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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무한도전 베이징 올림픽 특집2-스포츠와 버라이어티가 만나서 만들어낸 무한 재미를 즐겨라!

by 자이미 2008.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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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인용



가장 무한도전다운 그리고 국내 버라이어티 쇼의 지존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방송이었습니다.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없었던 방송의 내용은 그들의 그들만의 그들과 함께 하는 무한도전의 베이징 올림픽 특집은 그들이 할 수있는 진정한 무한도전의 모습이었습니다.


무한도전이기에 가능했던 즐거운 미션


간단한 실전 테스트를 받고 중국으로 넘어간 무도 멤버들은 바로 모든 방송이 만들어지는 IBC로 찾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을 알아보는 중국여성팬들과의 짧은 조우와 함께 본격적인 IBC 탐방이 시작됩니다. 특히나 유재석으로서는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결혼으로 먼 친척같은 아나운서들과의 만남은 더욱 의미(?)가 있었던 듯도 합니다.

모든것들이 무한도전일 수밖에 없는 이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는 핸드볼 중계의 보조중계를 시작합니다. 그전에 먼저 이뤄진 올림픽 중계석에서의 녹화는 그들만의 색깔로 웃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여자 핸드볼 예선 마지막 경기인 헝가리전에 객원 해설자로 뽑힌 정형돈과 노홍철은 자신이 뽑힐 것이라는 생각도 못한 채 게임에 열중해 1,2위를 차지한 그들은 다른 멤버들의 환영을 받으며 중계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미 이 중계는 방송을 통해 봤었고 무난하게 잘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요. 그외의 다른 멤버들은 그들을 응원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채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문제는 저녁 9시 진행 경기표를 아침 9시 표로 구매한 그들의 엉뚱함으로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채 버스안에서 대기중인 그들 과연 입장은 가능할까요?

어렵게 후반 시작전 경기장에 들어갈 수있는 그들에게 남겨진 미션은 전세계인들에게 자신들의 응원모습이 잡힐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들은 그 임무를 수행해내지요. 전반전 정형돈과 후반전 노홍철의 객원해설도 성공적으로 치뤄졌습니다. 웃기는 것 빼고는 뭐든지 다 잘한다는 기능인 정형돈은 이번에도 뭐든 잘하는 정형돈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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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사진인용


그렇게 그들은 자신들이 함께 했었던 여자 핸드볼팀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도 함께 해 응원함으로서 그들만의 애정과 끈끈한 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에서 이기고 들어서던 선수들 역시 그들을 관중석에서 발견하고 밝게 웃으며 호응하는 모습이 무척 즐거워 보였습니다.

이번 무한도전은 여러가지 상황들을 감안한 배정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풍성하고 다양한 내용보다는 핸드볼팀 중계를 위한 도전과정과 수행에 모든것들이 맞춰져 있었지요. 야구 결승전 중계가 있어 자신의 시간대가 아닌 이른 시간에 방송이 되는 만큼 탄력적인 편집이었다고 보여집니다. 핸드볼 팀을 만나고 그들의 경기를 무난하게 중계함으로서 그들의 첫번째 무한도전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체조경기 중계를 했던 유재석의 모습은 다음주에는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어떤 버라이어티보다 훌륭하게 마련된 올림픽 특집의 힘!


지난 주에는 <1박2일>에서도 올림픽 특집을 내보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니함만 못한 포맷이 되어버렸다고 봐도 좋았지요. 그에 비해 자신의 포맷을 지켜낸 <패밀리가 떴다>가 더욱 돋보인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어울리지 않은 형식을 빌어 시류에 편승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게 해주었다고 봅니다. 이에 비해 <무한도전>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포맷이었지요. 그들이 하는 모든것들이 무모한 도전이 될 수밖에 없기에 이런 특집에서 더더욱 돋보이는 무도였다고 봅니다.

다음주에는 베이징 올림픽 현지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진행하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보였습니다. 해설 중계뿐만이 아닌 버라이어티 쇼의 재미를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냈으니 다음주 진행되어질 베이징 올림픽 3탄은 이번 주와는 다른 재미를 줄 수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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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사진인용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여자 핸드볼 팀은 아쉽게도 동메달을 따는데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준결승전에서 이해하기 힘든 판정을 결국 결승에 올라가지 못한 그녀들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치뤄진 동메달 결정전 마지막 1분을 남기고 선수단을 불러모은 감독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노장들을 위해 올림픽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습니다. 이젠 은퇴를 해야만 하는 30대 노장들이 최선을 다한 만큼 마지막 무대를 장식케한 소외된 여자 핸드볼팀의 모습은 정말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무한도전 방송중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제 4년 후에나 다시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는 현실이 되겠지요.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하는 많은 것들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있기를, 그리고 그런 마음을 주변의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바로 무도의 베이징 올림픽 특집에서 여자 핸드볼팀을 선택한 이유는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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