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3. 20:52

무한도전 며느리가 뿔났다 익숙한 패러디를 통해 명절의 즐거움을 만들어내다!



무한도전의 추석 특집 <며느리가 뿔났다>는 전형적인 무도만의 즐거움을 전해주었습니다.

무도 멤버들이 며느리가 되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과정을 그린 이번회는 즐거움과 함께 한국 며느리로서 살아가면서 겪어야만 하는 명절 고통을 웃음속에 담아냈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절은 남자들만의 리그이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맏며느리 박명자, 최코디와 결혼한 둘째 정준연, 아나운서 남편을 둔 세째 며느리 유재순, 다산의 상징 넷째 정형숙, 러시아에서 온 나타샤, 집나간 남편 찾아달라는 막내 박충자. 이들은 종가집에 추석을 지내로와 시장에서 장보고 음식 만들고 차례상 차리기까지 이어지는 과정들을 그들만의 재미로 담아냈습니다.

두 편으로 나뉘어 각자 장보기를 진행하는 그들은 직접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함께 음식들을 고르는 과정들을 보여주었죠. 역시 재래시장이 정이 많다는 것을 알 수있었지요. 단순하게 음식을 고르고 아니 고르지도 않고 전화만 하면 집으로 배달해주는 상황에서 직접 시장을 찾아 음식들을 준비하는 과정들은 누군가에게는 추억일 수도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그저 일상일 수도 있겠지요. 며느리로 분장을 하고 거리에 나서 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과 명절을 준비하는 시점과 잘 맞아 떨어졌지요.

종갓집으로 돌아와 음식을 만드는 그들의 모습속에서도 그들 각자의 캐릭터들이 드러나지요. 얼렁뚱땅 음식을 만드는 박명수, 그나마 중심을 잡고 음식 만드는 유재석. 시도 때도 없이 집나간 남편만 찾는 전진. 대충 만든 음식먹고 배탈난 정형돈, 언제나 얍쌉한 노홍철...그들은 그렇게 자신들이 할 수있는 방식들을 동원해 차례상 차리기에 성공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재경신문 사진인용


그리고 그들은 여흥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지요. 노래자랑에 나선 그들의 노래 한마당은 시골에선 쉽게 볼 수있는 재미이기도 하지요.


패러디는 무한도전만의 새로운 스타일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주에는 영화 <다찌마와 리>를 패러디한 <다찌지리와 리 형제>를 만들었듯 이번 주에는 타방송 드라마인 <엄마가 뿔났다>를 패러디한 <며느리가 뿔났다>를 만들었습니다. 매주 주제별 테마별 상황들을 익숙한 드라마나 영화를 패러디해 그들만의 즐거움을 만들어 내는 방식은 무도만의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합니다.

이런식의 스타일에 재미를 얻을 수도 있고 식상해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센스있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주제와 맞는 그들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은 무도가 새롭게 만드는 그들만의 무한도전이 되겠지요. 다음주에는 그들이 약속했었던 미션을 수행하는 방송이라고 하지요. 말도 안되는 약속을 실행해야하는 무도인들의 무한도전은 더더욱 즐거운 재미를 전해줄 듯 합니다.

명절..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이겠지만 힘든 이들에게는 서렵게 만드는 명절이기도 합니다. 이웃과 함께 할 수있는 명절이 될 수있도록 주변을 한번 더 바라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을 이번 주 무도를 보면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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