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1. 09:52

올밴을 통해 국내 버라이어티의 생존법칙을 이야기하다!


아츠뉴스사진인용


무릎팍 도사에 출연중인 올밴은 대중적인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라디오 CM송이 유명세를 타면서 간간히 방송에도 얼굴을 내밀던 그는 현재 최고의 MC중 하나라는 강호동과 함께 무릎팍 도사를 하면서 커다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지요. 그 기세가 하도 대단해 어느 방송의 버라이어티를 틀어도 그의 얼굴은 보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의 꿈이라는 광고에도 출연하면서 올밴의 인기는 끝이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올밴이라는 인물은 방송에서 사라져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를 세상에 알린 무릎팍 도사에서는 뒤에 쳐있는 병풍과도 다를바 없는 역으로 출연중이고 다른 방송에서는 더 이상 그를 찾지 않고 있습니다. 냉혹한 방송 현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산증인이 되어버린 올밴이지요.


스타가 되는 것도 전략이 필요한 시대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도 않는 인물이기에 주목을 받았을때는 왜 그에게 주목을 할까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어느순간 사라지며 그 역시 그렇고 그런 반짝인물일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올밴의 성공과 몰락을 보면 국내 버라이어티의 실태를 조금이나마 알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수요가 많으면 공급도 많아지듯 어느 순간 국내 방송에서 버라이어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척이나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수요에 맞추기위한 다양한 형태의 방송들이 무차별적으로 생산되었었던것도 사실이구요. 그런 과정에서 어느 누구는 눈뜨자 스타가 되어있음을 실감하게 되고 또 어느 누군가는 현재의 방송 스타일을 따라가지 못해 도태되어버리는 과거 유명 인사의 처지에 놓인 인물들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올밴의 변화상은 국내 버라이어티에의 모습과 무척이나 닮아있음을 알 수있게 해줍니다. 어떻게 평범한 인물이 버라이어티에 참여하게 되고 그 인물이 가지는 의외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지..그리고 그렇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나아가던 인물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인물이 되어버리는지 올밴의 모습을 유추해보면 알 수있을 정도이지요.

올밴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그만의 색깔을 있었지만 전략이 부족한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키가 큰 것도 얼굴이 특별히 잘생긴것도 탁월한 유머감각이 있는 것도 아닌 언더밴드인 그가 그나마 이런 유명세를 탈 수있었던 것만으로도 대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가 가진 그만의 색채와 운이 절묘하게 만났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그 이후가 중요할 수밖에는 없는 일이지요. 바로 자신을 최상의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그는 그 어떤 색깔이나 진로를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그저 시장의 흐름상 팔리는 대로 휩쓸린 그의 현재 모습을 보면 쓰임새가 다한 이는 언제나 도태될 수있음을 알게 해주지요.


조형기와 올밴 무엇이 그들을 다르게 만드는가!


가장 대표적으로 길게 살아남고 있는 조형기를 보면 알 수있을 듯 합니다. 나이가 주는 후덕함도 한몫하지만 언제 한번 주연급 배우로 주목을 받지 못했었던 그였지만 그는 여전히 다양한 방송을 섭렵하고 있는 아주 잘나가는 방송인입니다. 그는 그만의 전략으로 나대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가 꾸준하게 방송계에 살아남을 수있는 힘이자 전략이었을 것입니다. 이에 비해 올밴은 자신의 가능성과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도 가늠하지 못한 채 스타의 자리에 올라섰기에 추락도 예상하지 못했었을 듯 합니다.

그만큼 조형기라는 인물은 오랜시간동안 방송계에 머물며 방송 매커니즘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커다란 힘이었을 것입니다. 특별한 기획사에서 관리하지 않아도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감각으로 방송계에서 살아남으며 자신의 위치를 확실하게 다지며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지요. 올밴에게는 가장 중요한 롤모델이 되어야 할 인물일 듯 합니다. 

고뉴스 사진인용



올밴이 다시 일어설 수있을 것이라고 믿는 이들보다는 이렇게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욱 많은 듯 합니다. 그만큼 그는 깜짝 스타였고 그런 깜짝 인기를 오랜시간동안 이어나갈 정도의 재능을 가지고는 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능력을 개발하거나 부족한 능력을 완벽한 계획하에 전략전술을 사용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만들어내지도 않았겠지요. 그에게는 재능도 능력도 전략전술도 모두 사라져버린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올밴식의 깜짝스타는 언제나 가능할 것입니다. 현재의 버라이어티 환경에서는 누구나 스타가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인기를 어느정도까지 이어가고 만들어나갈 수있는지는 그런 깜짝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 일이지요. 일장춘몽으로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자신을 확고한 스타로 꾸준하게 관리할 수있는 전략이 꼭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들은 향후 심해지면 심해지지 약해질일은 없어보이지요.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수없이 많은 방송 프로그램들이 양산되어지는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나 스타가 될 수있는 시대가 도래했으니 말입니다. 이제 관건은 언젠가 자신에게 찾아올 수도 있는 스타의 가능성을 쭈욱 이어가고 만들어갈 수있는 정교한 전략과 능력을 키워내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이지요.

이젠 스타도 철저하게 만들어지고 관리되어져야만 하는 시대라는 것. 이미 오래전부터 전문 매니지먼트사에 의해 키워지고 만들어지는 스타들의 일취월장을 보면 볼수록 더더욱 어느순간 병풍과도 같아지는 올밴을 통해 우리시대의 스타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해봅니다.
반응형
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acll4344.tistory.com BlogIcon 곰... 2008.09.23 10: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올밴이 그전처럼 입을 열지 않는 이유가 그래서일까요.... 다른 압력은 없었을까요.,...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자이미 2008.09.23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압력...?압력을 넣어서 말하지 못하게 하는것 보다는 캐릭터를 빼버리는 것이 훨씬 쉬운일이지요. 요즘처럼 다양하게 사람들이 들고 나고 하는 상황에서 더더욱요. 뭐 하나의 가설이자 개인적인 시각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