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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매리는 외박중 3회-그들에게는 너무나 끔찍(?)했던 삼자대면

by 자이미 201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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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바리하지만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살아가는 매리는 아버지의 빚을 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수락합니다. 100일 동안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모든 것은 행복한 결말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만남이 잦아지면 알지 못했던 사랑이 슬며시 고개를 치켜들고 나온 다는 것을 그들은 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른채 말입니다.

삼자대면은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려는 매리에게 자신이 원하지도 않았던 결혼이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그나마 그녀가 이런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갈피 못 잡고 남들에게 속아 살기만 했던 아버지의 빚을 갚아줄 수 있다는 것뿐이지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매리에게 아버지와 관련된 일은 중요할 수밖에는 없었어요. 모든 것이 최악의 상황이 되어도 홀로 숫자 10을 세며 마음을 다잡던 매리에게 우연하게 찾아온 무결을 신비로운 존재였습니다.

자유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음악을 하는 그는 여자보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존재입니다. 숱한 여성들이 그를 사랑하고 그런 사랑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무결은 완전체에 가까운 사랑스런 존재였습니다. 거부할 틈도 없이 자신에게 들어 와버린 무결은 자신의 완전한 사랑을 위해서는 중요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략결혼으로 자신을 보내려는 아버지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 무결은 여전히 시크함으로 일관할 뿐이지요. 좋아하지만 표현은 하지 못하고 주변에서 맴돌기만 하는 매리와 싫지 않지만 뭐라 정의하기 힘든 상황을 주시하고만 있는 무결의 관계의 발전은 조만간 이뤄질 수밖에는 없게 됩니다.

정략결혼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정인과 백일간의 관계만 원하는 매리는 서로 의견 합의를 봅니다. 어차피 서로에게 관심 없는 그들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쇼 윈도우 부부로 살아가기로 합니다. 한시적이지만 말이지요. 그렇게 정인의 회사에 비서로 일하게 된 매리는 휴학생 답게 좌충우돌을 시작합니다.

그저 자리만 지키고 나오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정인과는 달리 이렇게 된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라는 매리의 관계 속에는 매력적인 여배우 서준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서준이라는 존재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매리와 같은 관계망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무결의 전 여자 친구가 서준이었고 자신과 호적상의 남편인 정인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존재가 서준입니다. 이제 막 그들의 삶과 연결이 시작된 매리로서는 법적인 남편과 감정 선이 완성되지 않은 무결 사이에서 서준과 경쟁 혹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밖에 없습니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매리에게 서준은 스타일뿐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를 눈앞에서 보게 된 매리는 자연스럽게 사인을 받고 현장에서 일을 돕기 시작한 매리는 점점 서준과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그들이 격정적인 갈등을 가지게 된 것은 화장실 사건이었지요.

서준의 험담을 늘어놓는 현장 스태프의 이야기를 매리가 한 것으로 오해한 서준은 불같이 화를 내고 무결을 찾습니다. 서준에게 관심이 많은 정인이 자연스럽게 그녀를 따라 나서고 운명적인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넣어주는 남자 무결의 노래하는 모습만으로 충분히 기분 전환을 한 서준과 그녀를 통해 멋진 뮤지션을 만나게 된 정인은 그렇게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음악 드라마를 준비하는 정인으로서는 탁월한 외모에 매력적인 음악까지 구사하는 무결에게 끌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자신이 꼭 가지고 싶은 존재가 된 그는 무결과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되고 그들은 급 친해진 사이가 되어버립니다.

오해하고 있었던 매리가 당당하게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 말하고 범인을 지적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정직함을 몸으로 보여주는 모습은 서준에게 매리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정인과 무결이 친숙해지듯이 매리와 서준이 친해지는 상황은 그들 사이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의 시작을 알림과 다름없습니다.

야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간 매리는 아버지의 성화에 정인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 시간 잠에서 깬 무결은 어떤 상황인지 혼란스러워 합니다. 샤워 가운을 입고 상황을 설명하고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그들의 모습이 매리에게는 게이의 완성형으로 보일 뿐이었습니다.

여자에 관심 없고 오로지 비즈니스에만 집중하는 정인이 게이일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던 매리에게는 너무나 명확한 증거가 아닐 수 없지요. 하지만 그 대상이 다름 아닌 무결이라는 사실이 당황스러울 뿐이지요. 그렇게 호적상의 남편 정인과 실제 남편이라 주장하는 무결은 오묘한 삼자대면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민망한 상황에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된 그들의 관계는 <매리는 외박중>을 더욱 재미있게 이끌고 있습니다.

장화신은 고양이로 변신해도 어울리는 문근영의 매력과 존재 자체로 많은 여성들을 흔들리게 만드는 장근석의 존재감은 여전합니다. 시크한 차도남을 연기하는 김재욱의 매력이 조금씩 드러나며 카리스마 넘치는 여배우로 등장한 김효진까지 가세한 <매리는 외박중>은 무한 매력 발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만화적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극적인 재미를 이끌어가는 로맨틱 코미디가 삼자대면을 통해 본격적인 이야기 속으로 들어서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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