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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존박은 이승기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by 자이미 201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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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2'가 끝나고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재미있게도 1위를 차지한 허각보다는 존박이었습니다. 부정하려해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슈스케2'의 진정한 승자는 존박이었습니다. 순위를 벗어난 시작과 함께 스타로 부상한 존박은 관심만보면 이미 스타였습니다.

이승기 계보가 왜 중요할까?



대중문화가 현대인들에게 중요하게 다가오면서 그 일에 종사하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최고의 대우를 받는 시대의 총아가 되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금액을 단기간에 벌어들이고 그 어떤 존재보다 유명한 존재가 되는 연예인은 위대한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갑자기 얻어진 부와 명예는 당연히 짐처럼 여겨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인기와 부를 주체하지 못하고 방탕하게 혹은 팬들을 능욕하는 일들을 벌이며 스스로 타락하는 스타들도 우린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특히, 2010년 들어 도박, 음주운전, 병역비리 등 다양한 연예인 사건 사고는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주던 그들이 벌이는 사고들은 자연스럽게 대중들의 공분을 불러오고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연예인 전체에 대한 비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게 현실입니다. 정치인과 경제인, 고급 공무원들과 법조인 등 우리 사회의 엘리트 집단들의 도덕적 해이와 타락이 철저하게 감춰지고 강한 방어로 쉽게 비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울분을 토로하는 좋은 먹잇감으로 자리 잡기까지 했습니다.

사회 권력자들은 자신들이 누리는 권력들과는 달리 철저하게 대중들에게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연예인들은 일거수일투족이 실시간 중계가 되듯 모든 것들은 대중들에게 유리창 안의 동물들처럼 노출된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노출 빈도가 높은 만큼 대중 스타의 인지도는 높아지고 이는 곧 부와 연결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숙명처럼 대중들의 변덕스러운 기호들에 희생을 당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숨겨진 권력자들의 잘못이 10이고 유리 동물원에 사는 연예인들의 잘못이 1이라고 해도 대중들의 비난은 1의 잘못을 가진 연예인들에게 쏟아질 수밖에 없도록 사회 시스템은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연예인의 삶이란 항상 딜레마를 느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무척이나 서글픈 삶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연예계에도 존경받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는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대중들에게 칭찬받을 수밖에 없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소수이지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요.

소수이지만 중요한 이 연예인들 중 최근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이승기입니다. 20대 중반에 선 그가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가 보여주고 있는 반듯한 삶이 다른 연예인들과 많은 비교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승기는 '바른 사나이에 모범생, 나이와 상관없는 수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이라는 범주로 묶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무엇보다 바르고 모범생인 그를 좋아하는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무척이나 강력한 힘으로 작용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가수라는 본업과 함께 연기와 예능 등 새롭게 개척해가는 분야마저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이승기가 그 재능보다 더욱 돋보이며 칭찬받는 것은 다른 방탕한 연예인들과 다른 삶입니다. 혈기왕성한 나이에 수많은 유혹으로 인해 사회면에 날 법한 스타임에도 그는 조그마한 틈도 보이지 않는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수도승처럼 도를 닦고 살아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삶은 그를 모범적인 연예인으로 규정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 올라서기 위해 '잠과 친구, 가족'을 버렸다는 승기의 이야기에 얼마나 노력하는 스타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승기와 존박이 비교가 되는 부분을 보면 압도적인 여성 팬들의 지지와 함께 바른 사나이라는 이미지입니다. 이미 이승기가 공고하게 다져 놓은 부분들과 일치하는 존박이기에 제 2의 이승기 혹은 이승기 계보를 이을 존재로 존박이 지목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에 부족함 없는 외모와 '슈스케2'를 통해 보여준 성실함과 인간적인 부분들은 그가 스타로서의 자질이 충분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식 데뷔도 하기 전에 광고 촬영에 바쁜 그의 모습은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승기의 모습과도 많은 부분 닮아 있습니다.
모범적인 이미지와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에 대해 광고주들이 눈길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지요. 자사 제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만드는 이들 스타에 대한 선호도는 자연스럽게 제품 이미지와 판매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존박과 이승기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보여 지는 조건만 보자면 존박은 이승기의 계보를 이을 가장 강력한 존재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미 연기자들을 거느린 거대 기획사에서도 그에게 관심 있다는 것만으로도, 단순한 가수만이 아닌 멀티로서 그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로 인해 존박이 이승기의 행보를 그대로 재현할 존재가 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격적인 활동도 하기 전인 존박을 어떤 틀에 가둬 규정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지만, 그 틀이 연예인으로서 가장 모범적이며 성공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그에게는 반가운 일이 될 것입니다. 이승기라는 반듯한 스타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존박 역시 성공한 스타의 반열에 손 싶게 올라 설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현재 그가 보여주고 있는 이미지를 더욱 강력하게 고착시키며 능력을 배가 시키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승기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존박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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