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6. 06:38

이승기 SBS 연예대상 후보가 중요한 이유

이승기가 SBS 연예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입니다. 유재석과 강호동, 그리고 이경규라는 막강 3인 체제에 다른 누구도 아닌 이승기가 함께 하게 되었다는 것은 파란을 예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승기의 연예대상 후보로 인해 2010 연예대상은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막강한 트윈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을까?



강호동과 유재석,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절대 강자가 여전히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예계 MC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는 누가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오고 있지만 두 명의 국민 MC의 여전한 강세는 올 해도 다름없어 보입니다.
새로운 예능 MC에 갈증들은 시청자 뿐 아니라 현장의 피디들에게도 많지만 이를 해소해줄만한 인재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진행하는 능력 뿐 아니라 시청률까지 담보해낼 수 있는 존재감이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방송 3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고 있는 선배 3인방과는 달리 예능 MC는 <강심장> 하나가 전부인 이승기기 연예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의미하는 것이 많습니다. 단순히 현재의 그의 능력보다는 이후 그가 보여줄 능력에 의미부여 하고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지요.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1박2일>을 통해 예능인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었던 이승기가 올 해 방송되었던 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에서도 연기자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주었습니다. 강호동과 함께 1년을 해온 <강심장>에서는 청출어람을 보이며 강호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MC로 성장했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입니다.

현재까지의 성과나 모습을 보면 이승기가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무척 낮습니다. SBS에서 두 개의 프로그램을 책임지며 꾸준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호동과 일요 버라이어티의 구세주가 된 유재석의 능력은 그가 쉽게 넘볼 수 없는 존재임이 분명하기 때문이지요.

다시 돌아온 전성기를 알차게 보내고 있는 이경규 역시 <스타 쥬니어쇼 붕어빵>에서 안정적인 진행 솜씨를 선보이고 있으며 타방송이기는 하지만 <남자의 자격>을 통해 그의 다양한 능력과 인간적인 부분들까지 시청자들에게 소개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 해도 큰 이변 없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연예대상 수상 릴레이는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경규가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었지만 김성민의 마약 혐의로 인해 <남자의 자격> 자체가 커다란 흠결이 생기며 이경규의 연예대상 수상마저도 힘겹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경규보다는 오히려 이수근의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고는 있지만 강호동이나 유재석을 누리고 이수근이 수상을 하기에는 2% 부족한 것은 분명하지요. 대상 후보에 누가 올라설지는 모르지만 KBS 역시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전통적인 수상 후보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에서는 SBS와는 달리 유재석이 두 개의 프로그램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평일 시간대 최강의 예능으로 꼽히는 <무릎팍 도사>로 인해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형돈의 미친 존재감이 어느 정도 영향을 보일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 역시 힘겨운 도전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격이라 불러도 좋을 이승기의 연예대상 후보는 이후 속속 발표될 다른 방송사들의 연예대상 후보에도 파격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SBS의 파격은 그동안 암묵적으로 지켜져 왔던 서열 등이 모두 무너진 철저히 계산적인 포석이 담겨져 있기에 차세대 MC들이 그리운 타 방송에서도 지금보다는 앞으로 대세로 만들 수 있는 존재들을 시청자에게 각인시키는 작업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승기로 인해 이수근이나 정형돈 역시 최고 MC들과의 대결 구도를 현실적으로 만들어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1년 동안의 <강심장> 진행을 통해 순발력과 진행 솜씨를 인정받은 이승기의 사례는 메인 MC로 자리 잡기 힘들었던 다른 이들에게도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이수근과 정형돈이 크게 두각을 보이지는 않지만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MC로 나서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들을 통해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기 위함이지요. 한 발 앞섰던 SBS는 이승기라는 보물을 얻어냈고, 이수근과 정형돈이 이승기를 이어 예능 MC로서도 두각을 보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의미 있는 실험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절대 강자였던 유재석과 강호동 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대항마로 이승기가 선두주자가 되었고 뒤를 이어 이수근과 정형돈 혹은 그 누군가가 이들이 오랜 시간 잠식해왔던 예능 MC에서 새로운 존재감으로 나설 수 있을지 무척 기대하게 합니다. 
이승기의 SBS 예능대상 후보는 단순히 이승기만을 위함이 아닌 세대교체에 목말라 하던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에 무척이나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수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승기가 막강한 국민 MC들과 함께 자리했다는 상징성은 이후 세대교체의 중심이 이승기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부여로 봐도 좋을 듯합니다. 

여전히 성장 중인 상황에서 이승기를 비롯한 다른 후보군들에게 최고를 논하기는 힘들지만,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MC 군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예상보다 빠른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과연 2011년 강호동과 유재석, 유재석과 강호동이라는 절대 지존들을 밀어내고 새로운 대세가 등장할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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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7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12.16 07: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노을이두 응원합니다. 잘 보고가요

  2. 러블리 2010.12.16 10:21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그동안 연예대상이 유강라인 체제가
    너무 오래가 지루하고 매년 그해가 그해인거 같았는데
    새롭네요...
    저도 강심장 거의 시청하는데 이승기씨 없었으면 안봤을 겁니다
    심야시간에 강호동 목소리 듣고 싶지는 않거든요..
    전 천상 유재석,이승기,박수홍같은 조근조근한 엠씨를 좋아하거든요
    잘보고 갑니다

  3. hgjkh 2010.12.16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간만에 개념글임요. 추천도장 꾸욱!

  4. 미럐엠시 2010.12.16 10:48 address edit & del reply

    이수근은 올해 맛있는 초대, 햬피버스데이 말아먹었고 정형돈은 무한도전말곤 타 프로그램에서 다 죽쑤고 있죠. 지금 유쟤석 강호동말고 일단 시청률 끌어오는건 이승기가 대안있듯.

  5. 전군 2010.12.16 11:37 address edit & del reply

    몇년동안 강호동,유재석의 2인체제의 연예대상만 봐오다가 새로운 인물이 올라와서 신선하네요.
    이승기씨 응원합니다!!! 항상 열심히 하는 이승기씨 모습이 좋습니다!!

  6. 솔아 2010.12.16 11:47 address edit & del reply

    강호동,유재석이 대단하고 훌륭한 엠씨긴 하지만 두사람에게 편중된 것이
    여기저기서 식상하다는 의견이 올라올 정도로 세대교체는 필요한 시점이었죠.
    글을 공감가고 조리있게 잘 쓰셨어요..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의 활약들이 기대되는 2011년입니다~

  7. 가능성 2010.12.16 15:44 address edit & del reply

    SBS에서 대표예능으로 자리매김한 강심장... 맞습니다. 강호동혼자만으로는 힘들겠죠. 이승기와의 시너지로 인해서 대표예능으로 강심장이 자리매김했겠죠. 그럼유재석과이경규씨는 SBS에 큰공헌도가 잇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붕어빵과 런닝맨은 시청율이 개허접입니다. 너무나도 낮은 시청율의 붕어빵과 런닝맨에 대상을 주면 지나가던 개들도 웃을일입니다. 고로 유재석과 이경규는 절대 아니올씨다.

  8. 글 잘 읽었습니다만 2010.12.16 19:01 address edit & del reply

    방송3사를 넘나드는 대선배 엠씨와는 달리 예능엠씨는 강심장 하나가 전부인...이 아니죠.
    엄밀히 말하면 이승기 또한 1박2일의 엠씨입니다.

  9. 좋군요 2010.12.16 19:43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는 글이네요..이승기라..그냥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이네요..개그출신이 아닌 엠씨는..첨인거같은데..제가 잘 몰라서..어쨌든 다양한 엠씨들이 있으면 좋겠어요.^^

  10. 같은 생각 2010.12.16 20:48 address edit & del reply

    sbs에서 주는 연예대상인데 3사를 넘나드는 것은 중요한 문제는 아니죠.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2010년 mc자격을 충분히 인증받고 더불어 인기있는 프로그램에 메인mc라면 당연한 대상후보라고 생각합니다.

  11. 2010.12.16 22:41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왜 이승기씨가 대상후보라는데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올해 에스사 예능중에 강심장이 가장 흥했고 그프로에 엠씨를 보고 있으니 당연한거 아닌가요?
    연말 시상식은 한해동안 방영된 프로들 중에서 실적이 좋은프로를 치하하고 실적에 기여한 연예인들에게 상을 주는걸로 아는데 이승기씨 정도면 후보로서 손색이 없어 보이는데요. 무슨 연말대상을 연륜따지고 나이 따져서 줍니까. 나이 경력 떼고보면 유재석씨나 이경규씨보다 이승기씨 실적이 훨씬 나아 보이는데 왜 이승기씨가 후보라는데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군요,

  12. BlogIcon 사람은 역시,,, 2010.12.20 08:36 address edit & del reply

    사람이란 동물은 겁쟁이란 어떤글이 맞는것같군요
    늘 새로운 걸 갈망하고,,일상화된 틀은 진부해하면서도,,,
    일단 기존 상식의 틀을 깨는 일이 발생하면,,,
    방어적인 자세로 일단 거부하고 저항하는게 먼저인것 같습니다,,,
    언제는 유-강라인 지겹다,,,mc가 유-강 뿐이냐,,독식견제 어쩌구하더니,,,
    대상의 새로운 공식을 제기하자마자,,,시기상조니,,,어쩌니,,,,
    시청률,,광고수익률,,모두 톱을달린 sbs의 강심장mc이고 ,,,
    1등한프로에서 활약상이나 기여도가 눈부시고,,,
    시청자들의 선호도역시 만만치 않은데,,,,
    후보군선정이 시기상조는 아닐듯 싶습니다,,,
    언제나 어린나이,,,,가수출신의 비예능인이라는 편견으로,,
    본인이 해낸 역할만큼 인정받지 못하고,,,저평가되는 현실이 안타깝군요,,,
    1박이든,,,강심장이든,,,전문예능인이 승기자리에 있었다한들
    승기만큼 해낼수 있었을까 반문해봅니다,,,

  13. 공동수상 2010.12.21 15:15 address edit & del reply

    작년 해 2009년 때에 유재석 이효리가 대상을 받은 것 처럼 이번에도 강호동 이승기가 공동 수상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들었어요....
    kbs 처럼 단독이 아닌 sbs는 공동 수상을 주는 방송사이기에 이번에도 강심장을 같이 살린 강호동 이승기가 수상을 할 것 처럼 보입니다...
    유재석, 강호동 이승기, 이경규 홧팅!!^^

  14. BlogIcon 후보군 자격 있네여.. 2010.12.23 01:42 address edit & del reply

    비예능인이라는 차별과 어린나이(경력1년)라는 편견때문에 생긴 약간의 반발과
    의외성에 대한 놀라움이지,,,자격은 충분해보이네요,,,
    시상식에서,,,
    kbs는 찬밥을 넘어 아예 쉰밥보다 못한 취급이 도를 넘어서고,,,
    sbs는 승기사랑인지 승기팔아먹기인지,,,과한애정이 도를 넘어서고,,,,
    1박때문에 미운털 박혀 sbs 음악방송금지 당하더니,,,,
    작년 강심장한다고,,kbs는 승기몫될게 뻔한 인기상을 슬그머니 없애고,,,
    누구하나 핫한 스타나오면,,,,
    제2의 이승기니,,,승기대항마니,,,,승기넘어설거라는둥,,,
    이래 저래 피곤한 승기에게,,,,
    항상 자신이 한 활약보다는 대접은 전혀 없고,,,
    재주넘는 곰이라고 공홈에 ㅋㅋ 대며 불쌍하다는 글에다가,,,,
    재주넘는 곰 더이상 싫다는 글까지,,,,
    스브스의 김샌 시상식을 (이경규,,유재석,,강호동,,,답 딱보임)
    승기팔아먹는 술수라도 스팀오르고,,,,
    설령 대상이더라도 모모팬들이 퍼부어댈...공격생각하면 머리아프고,,,,
    정작 큰상 줘야하는 kbs는 해마다 물먹이고,,,,,
    적당히 총애해줘도 불만없는 sbs는 넘치게 애정하고,,,,
    승기가 무슨 죄입니까??

  15. 아름다운세상 2010.12.29 15:45 address edit & del reply

    상당히 공감가고 신선한 글이네요^^
    가능성만큼은 이승기를 부정 못할 거같군요..순발력과 게스트들 기분 상하게 하지않으면서도 재치있는 입담,게다가 젊고 귀여운 외모도 한몫하니 말예요^^
    사실 후보자들 다 베테랑급이니 능력면으로는 이승기가 아직 못따라가지만..능란한 mc보다는
    좀 서툴러도 친근만 하다면 나름 새로운 인물도 시청자의 입장에선 신선할거 같긴해요 ㅎ
    그렇다해도 색깔이 다른 위 3분의 진행은 언제나 보았으면 하네요..다만 다양한 새내기도 무척 기대되는건 사실이고요..ㅋㅋ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6. 아이궁 2011.12.24 01:37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가 작년에도 대상후보인거모르나? 아님 작년에 티비안봤나? 이런글보면 열받는다니까-- 이봐요 작년에도 대상후보로 나왔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후보로나오면안돼나요? 쫌 생각좀하고삽시다 개념없는 사람이네

  17. 아이궁 2011.12.24 01:37 address edit & del reply

    이승기가 작년에도 대상후보인거모르나? 아님 작년에 티비안봤나? 이런글보면 열받는다니까-- 이봐요 작년에도 대상후보로 나왔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후보로나오면안돼나요? 쫌 생각좀하고삽시다 개념없는 사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