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9. 08:08

바람의 화원 5회 윤복아 통하였느냐! 이제 왕의 눈이 되어주렴.



동시대를 살아간 역사적 천재 화가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바람의 화원>

스승인 김홍도. 천재 제자를 만난 천재 스승의 가슴떨림은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제자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거는 김홍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천재 신윤복의 예술혼이 다시 살아날 수있었지요.

시제에 맞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여성들만 출입이 가능한 계곡으로 여장을 하고 들어서 마침내 영감을 끌어낸 신윤복. 그런 신윤복을 찾기위해 자신도 여성의 옷으로 무장하고 들어선 스승 김홍도. 그들은 정체가 발각되고 급하게 그 자리를 떠납니다.

계곡에서 함께 그네를 탔던 기생 정향. 그녀는 여장을 한 윤복을 한눈에 알아봅니다. 그리고 윤복은 화룡정점을 위해 정향을 찾아가 그녀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를 원합니다. 정향은 윤복의 그림속에 영원히 살 수있다는 말에 거침없이 그녀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완성된 그림을 가지고 도화원으로 향하던 도중 방벽수에 의해 그림을 빼앗기고 마른 우물속으로 던져져버리는 윤복. 어렵게 정신을 차린 윤복은 자신의 상황에 당황해합니다. 더욱 자신의 모든것을 담은 그림마저 없음에 그 아픔은 더해지지요.  

그리고 도화원 시험장에 보이지 않는 윤복을 찾아나선 홍도에 의해 어렵게 찾아내진 윤복. 그러나 그림이 사라졌음을 알고 오열하는 윤복에게 다시 한번 머릿속에 이미지들을 떠올려보라고 하지요. 그리고 다시 그림이 보이기시작한 윤복은 어렵게 그림을 마치게 됩니다. 현장에 나타난 방벽수에 의해 춘화라 명명되며 그림 자체를 그리지 못하게 하는 행패를 당하는 윤복을 구해내는 김홍도.

그렇게 완성된 그림에 대한 평가는 냉철했지요. 이미 김홍도를 쫓아내기위한 도화원의 원로들은 김홍도의 어떤 이야기에도 모두들 윤복의 그림에 불통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화원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멋진 반전이 일어나지요. 방벽수의 아들이 장원으로 합격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수순이었지만 장원이 발표되며 현장은 발칵뒤집히게 됩니다. 12번째 심사위원에 의해 통이 내려졌음을 의아해하는 그들에게 심사관의 한마디 "통을 내리신 분은 바로 임금님이시다!" 이로써 김홍도와 신윤복은 정조의 옆에서 그림을 그릴 수있게 되지요.

SSTV 사진인용


임금의 눈과 귀가 되어주렴 홍도야 윤복아!


임금이 직접 챙기며 윤복을 도화원 화원에 합격시킨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과 그런 죽음을 방조한 대비마마와 그들의 측근들에 대한 경계가 크게 작용했지요. 자신의 귀와 눈을 멀게하는 정치적인 술수에서 가장 명징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있는 통로는 김홍도라 생각한 정조. 그런 정조에게 신윤복만은 놓치기 아까운 제자라는 김홍도의 읍소에 임금은 문제가 많았던 신윤복을 옆에 두기로 결정한 것이었지요.

이제 이 천재 화가들은 그저 도화원의 화원이 아닌 임금님의 특명을 받고 저작거리의 일반 평민들의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는 화원으로 임명받습니다. 그리고 후대에 남겨진 그들의 명작들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어지는 셈이지요.

이를 통해 김홍도의 정적들과의 무한 경쟁과 싸움은 본격화되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주워지지요. 김홍도의 스승이 죽음에 이른 이유 역시 임금의 눈이 되었기 때문이기에 그런 김홍도의 도화원 출입이 탐탁지 않았던 기존 세력들과 대비마마의 친가세력들에 의한 위협들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윤복아! 스승의 등에 업혀 사랑의 감정을 받았느냐!


우물에서 건져내기 위해 윤복을 업어야만 하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당황스러운 윤복. 자신이 남자가 아닌 여자임을 알고 있는 윤복은 비록 스승이지만 남자에게 업힌다는 것이 왠지 이상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 윤복은 스승의 등에 업혀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선 시청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그들의 스킵십을 부각시켰습니다. 뭐라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윤복의 자그마한 떨림을 잡아내기 위해 노력했음이 이번 회에서 충분히 전해졌지요.

뉴시스 사진인용


윤복으로서는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서곡과도 같을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옷을 모두 벗어던진 기생 정향과 자신을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스승 김홍도. 그들 모두의 사랑을 느끼게 되는 윤복의 운명이 어떻게 되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없지요.

이번 회에서는 윤복의 어린시절이 홍도의 회상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의 딸인 윤복과의 즐거웠던 시절에 대한 회상은 향후 그들의 관계가 어떤식으로 전개되어질지에 대한 복선이었지요. 어린 윤복이 살아있음을 전해듣고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보여지는 윤복과 홍도는 무척이나 정겨워보였지요.


부상투혼으로 일궈낸 문근영의 연기혼


우물장면에서 와이어 문제로 바닥으로 떨어져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되었다는 뉴스가 방송이 이뤄지기전 아침부터 기사화되었었지요. 물론 잘 대처한 문근영은 약간의 상처만 입은채 다시 연기를 할 수있었다는 훈훈한 기사였습니다. 의도적인 홍보전략임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문근영의 <바람의 화원> 신윤복에 대한 애정이 물씬 묻어나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리뷰스타 사진인용


전에도 문근영의 올인 연기에 칭찬을 했었던 적도 있었지만 성인이 되어 새롭게 시작하는 그녀의 연기. 무척이나 어려운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워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혼신의 연기는 그저 국민 여동생이라는 닉네임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멋진 연기자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흐믓할 지경입니다.


이제부터가 바람의 화원의 본격적인 재미를 보여줄 시점이다!


정조와 그를 둘러싼 정적들간의 치열한 싸움이 본격화됩니다. 그리고 그 싸움의 중심에는 천재화가들인 김홍도와 신윤복이 위치해있습니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에 의해 진실을 알고 군림하는 왕이 아닌 떠받드는 왕이 되고자 하는 정조의 모습들이 역동적으로 보여질 듯 합니다.

정적들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어질 향후 이야기들은 그들의 이뤄질 수없는 사랑과 그림에 대한 무한대의 애정들이 시청자들과 함께 할 듯 합니다. 비록 시청률이라는 잣대는 <바람의 화원>을 외면하고 있지만 진정한 이야기는 이제부터이기에 그들의 활약상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문근영의 돋보이는 연기가 얼마나 확장되어질지 그런 문근영의 연기에 아낌없는 도움을 주는 박신양의 연기도 보기 좋지요.

뚜렷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문근영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바람의 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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