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3. 07:04

1박2일 여배우 특집-여배우가 아닌 1박2일 된 그녀들 활약이 흥겨웠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 여섯 명이 1박2일 동안 야외 경험을 하는 여행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 입수와 야외취침까지 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더욱 대단해 보였습니다. 지난 번 흥미로웠던 레이스가 업그레이드 된 그들만의 여행은 시작부터 흥겨웠습니다.

여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충분했다




금녀의 구역이었던 <1박2일>에 다른 이도 아닌,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김수미를 시작으로 이혜영, 염정아, 최지우, 김하늘, 서우로 이어지는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거친 남자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는 흥겨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촬영장소가 아닌 커피전문점에서 첫 만남을 시작한 여배우들은 이 낯선 여행에 즐거움보다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묘한 느낌의 설렘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활동을 하면서도 마주할 일이 거의 없었던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낯선 여행에 대한 우려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당대 최고 여배우들을 맞이하는 나피디의 싱글벙글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흥겹기만 했습니다.

우선 조를 나눠 1박2일 멤버들을 먼저 고를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그들은 김수미의 선점에 제 2선택을 해야 하는 그들은 이수근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운전 잘하고 게임에 능한 수근이 1박2일 여행에서 얼마나 유용한지 여배우들의 선택으로 다시 드러난 셈이지요. 이런 선택에 의외라고 하는 나피디에게 자신들이 왜 이승기가 아닌 수근을 선택해야만 했는지를 토로하는 그들을 보며 이번 여행에서 김수미의 활약이 어떤 식으로 발휘될지 기대하게 했습니다.  

여배우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된 이수근이 두근거리는 첫 만남을 먼저 가지며 최지우와 동갑이라는 이유로 친구가 되고 김하늘에게 "오빠~"라는 말을 들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서 그들이 여배우 특집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충분했던 그들의 만남은 실제로 이어지고 그렇게 오프닝을 시작하는 그들은 강호동의 공격으로 긴장감이 팽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지우에게 노골적으로 "화장 한 거예요?"라는 엉뚱하지만 계산된 질문은 그녀들에게 여배우로서의 무장해제 혹은 1박2일 입문에 대한 감각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염정아, 김하늘, 서우와 이수근, 엄태웅, 은지원이 한 조가 되고 김수미, 이혜영, 최지우와 강호동, 이승기, 김종민과 한 조가 되어 본격적인 대결은 시작되었습니다. 여행지를 알아가는 그들만의 6:6 레이스는 시작되었습니다. 최종 목적지에 늦게 도착한 팀이 전원 입수라는 엄청난 벌칙이 주어진 상황에서 그들의 레이스는 긴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입수도 당당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김수미가 "입수를 빨리 하네"라며 당황할 정도로 그들에게는 의외의 강수는 그들의 레이스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알아서 찍는 레이스를 가지라는 제작진의 말에 "너희들은..너희들은 뭐할 건데요"라는 말로 불편함을 토로하는 강호동과 브런치 미션은 여배우들에게 1박2일이 뭔지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봉투에 든 미션 지와 돈을 들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러 뛰기 시작하는 여배우들은 독한 신고식을 시작했습니다. 컵라면부터 광어회까지 말도 안 되는 미션은 그녀들에게 레이스가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도착이 완료된 순서대로 목적지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박2일 여배우 특집>은 그 분주함으로 결코 쉽지 않은 '1박2일'이 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만만찮은 승부욕을 보이는 김하늘의 모습과 예능에 능숙한 이혜영, 낯선 예능에 적응이 쉽지 않은 김수미, 김종민과 비슷하다며 우려를 받은 서우, 강호동의 화장 지적에 수시로 화장을 고치게 된 최지우. 엄마의 힘으로 의외의 강자로 자리한 염정아의 활약도 시작도 하기 전부터 폭발하며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목적지 찾아가기 레이스'가 시작되며 그들만의 행복한 시간들은 화기애애함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최지우가 수박 사러 간 사이 그녀에 대한 칭송이 끝이지 않았다는 말에 "호동 오빠~"를 외치는 모습과 좋아 어쩔 줄 모르는 강호동의 모습에서 <1박2일>에서는 결코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행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엄태웅의 말에 즉각 반응하며 즐거워하는 김하늘의 모습은 승부욕 강한 즐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한차례 경험을 했던 멤버들은 이번 레이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런 자신감이 한 쪽에서는 제작진 머리 위에 올라서는 상황을 만들었고 다른 쪽에서는 한가로운 인터뷰가 진행되도록 유도했지요.

게임에 능한 수근은 목적지 없이 국도를 타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운전을 하며 지난번처럼 차량에 미션지를 숨겨뒀을 가능성이 있으니 뒤져보라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미션 지 찾기는 이내 차량 전체를 뒤져 모든 미션 지를  찾아내는 신기를 발휘합니다. 제작진이 첫 번째 미션을 주기로 약속했던 30분 전에 이미 모든 미션 지를 찾아 행선지가 어디인지까지 알게 된 수근 팀은 한층 여유롭게 게임을 즐기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수근 팀과는 달리, 강호도의 진행 병이 도지며 여배우들과의 인터뷰에 한창인 그들은 미션 봉투에 대한 관심은 없고 오로지 여배우들과의 사담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미션부터 쉽지 않은 과정을 겪은 그들이 이미 모든 답을 알고 있는 수근 팀을 따라잡아 전원 입수에서 살아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에 능숙한 수근과 지원이 있는 팀과는 달리, 허당 승기와 호동, 넋 놓고 있던 종민을 파트너로 삼은 김수미 조는 힘겨움이 예상되었습니다. 너무 능숙하게 게임을 풀어가는 수근 팀은 시작과 함께 김삿갓에 대한 정보와 최종 목적지로 추정되는 곳까지 알아낸 다는 것은 엄청난 능력이었지요. 이에 반해 배려가 앞선 강호동과 이승기는 결코 쉽지 않은 레이스를 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며 그들의 '입수'가 걸린 경주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여배우로서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1박2일>에 맞춰 야생으로 뛰어든 그들이 과연 어떤 여행을 할지는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드러나겠지요. 여배우들이 보여준 의외의 모습들이 기존 1박2일 팀원들과 잘 어울리며 흥겨운 재미를 불러 올 것 같아 다음 주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과연 그들의 야생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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