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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최고의 사랑 10회-구애정이 되어가는 독고진식 사랑, 이것이 최고의 사랑이었다

by 자이미 201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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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후에 그 사랑이 얼마나 자신에게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되는 미련한 일을 독고진도 하게 되었습니다. 있을 때는 몰랐지만 빈자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소중함은 더욱 클 수밖에는 없게 되는 법이지요. 인공 심장 이상으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독고진이 선택한 사랑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사랑이기에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구애정이 되어버린 독고진 그들의 사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현실 속 사랑이 커플 메이킹 안으로 들어서 다른 남자의 손을 잡으며 축복을 받는 상황을 바라보며 가슴을 아파하는 독고진. 이상이 생긴 심장을 부여잡고 힘겨움을 토로하는 그는 자신에게 진정 소중한 존재가 누구인지 뒤늦게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애정의 가족들은 애정이 필주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집까지 비우며 적극 지원하지만 그 자리는 독고진 차지였습니다. 애정의 가족 중 유일하게 독고진을 좋아하는 띵똥이 형규가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지요. 자석 같은 사랑을 믿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독고진에 대한 의리는 '레옹'에서 어린 마틸다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레옹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애정으로서는 독고진이 자신의 집에 있는 것을 보고 놀라는 것은 당연하지요. 하트가 브레이크 되는 듯해 아픔을 호소하지만 애정으로서는 괜한 짓거리로 보일 뿐입니다. 쫓아내고 싶어 하는 애정과 달리, 띵똥이는 독고진 감싸기에 열중입니다.

7살 형규의 친구가 된 37살 독고진은 애정에게 사과하는 방법을 배우기까지 합니다. 7살 어린이에게는 쉽지만 37살 어른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사과. 이런 사과를 돕기 위해 내민 형규의 일기장. 오늘의 잘못한 일에 자신이 잘못한 점을 적는 독고진은 모든 진심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형규 소풍에 가져갈 김밥에 오이가 들어갔다고 타박하는 독고진에 일부러 오이를 더 넣는 애정의 모습은 신혼부부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애정이 사준 형규의 스파이더 맨 옷에 비웃음을 던지던 독고진은 애정의 꾸짖음에 형규를 최고로 만들고는 어린 시절부터 아이언 맨이 되고 싶었다는 독고진은 "오이를 세 개씩이나 넣은 김밥을 어떻게 먹어"라면서도 김밥을 먹는 그의 모습은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병약해서 한 번도 소풍을 못가 본 독고진은 자기 식으로 애정에게 소풍을 부탁하지만 그에게는 너무 힘겨운 일이 되어갑니다. 우기기만 하면 뭐든 들어주었냐며 뭐라 하자 "아픈 아이의 유일한 좋은 점은 뭘해도 혼나지 않고 용서를 받았다는 거야"는 말로 독고진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해주었습니다.

사랑도 절대 이러질 수 없다고 하던 애정은 소풍을 간절하게 원하는 독고진에게 절대 함께 할 일은 없을 것이라 부질없는 이야기를 건넵니다. 비 오면 커다란 무지개가 뜰 거라며 그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독고진(이는 그들의 사랑에 대한 암시와 같은 말로 남겨지겠지요). 거짓말처럼 띵똥이 소풍날 비는 오고 애정의 집에 불청객이 찾아옵니다.

독고진이라 생각했지만 문 앞에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이는 윤필주였습니다. 비가 와서 소풍을 가지 못한 형규를 위해 집 안에 캠핑 분위기를 만들어준 필주는 형규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띵똥이와 같은 슈퍼 히어로가 아닌 탐정을 좋아했다는 필주는 아직 친한 친구가 되기 어렵습니다. 맛있는 도넛츠에 대한 유혹에 "아이언 맨 미안해요"를 외치는 형규의 오늘 테마곡은 '레옹'이었습니다.

뒤늦게 애정의 집 앞으로 캠핑카까지 몰고 온 독고진은 허망하게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심장이 실제 문제가 있음을 알지 못하는 애정은 독고진에게 아무리 아파 죽어도 신경 안 쓴다며 돌려보냅니다. 그럴리가 없기에 당연 하게 건넸던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애정은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그때는 너무 아픈 이후가 되겠지요.

평생이 7년인 띵똥이는 사물에 감정이입하지 않아도 된다며 필주가 사준 도넛츠를 "평생이 37년인 나는 감정이입이 되어 못먹어. 나한테 이건 적이 뿌리고 간 사악한 미끼야"라는 말로 감정을 전하는 독고진은 할리우드 행을 결정지었습니다. 그의 평생 꿈이었던 슈퍼히어로 역할과 할리우드 입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가 한 꺼 번에 들어온 독고진은 조용하게 주변을 정리해나갑니다.

병약하게 자라 남들이 느끼는 행복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독고진은 그래서 애정처럼 너무나 평범한 가정에 마음이 끌렸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독고진은 그 애틋한 감정 속에서 인공심장이 고장 났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갑자기 심장이 멈출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은 독고진의 심장이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내준 생명의 은인이었습니다. 50:50의 확률이라고는 하지만 10년 전 생존율 5%밖에 안 되는 현실 속에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장엄하기까지 한 그는 마지막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독고진으로 돌아가 나약함보다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택합니다. 죽음 앞에 당당하게 맞서 팬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돌아서는 그는 영화상 수상식에서 자신의 모든 것과 맞바꿀 수도 있는 일을 벌이고 맙니다.

10년 동안 지독하게 따라다니던 애정의 국민 비호감을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애정. 그런 애정이 환영받고 사랑받을 수 있기만을 바라던 그는 국보소녀의 과거 매니저였던 장실장의 농간에 의해 하얀 드레스에 커피를 쏟아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너무 착해서 남이 저지른 일들까지 모두 자신의 몫으로 돌렸던 애정. 그런 사실은 억울하게도 애정에게 국민 비호감이라는 불명예를 안겨 주었습니다. 그런 억울함 속에서도 동생들의 허물을 감싸주었던 애정처럼 독고진도 애정을 위해 장실장을 폭행하는 사건을 벌이고 맙니다.

애정에게 만큼은 최고의 모습에서 떠날 수 있기를 바랐던 독고진은 가장 추악한 모습으로 애정 앞에서 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악한 모습은 사실 관계를 떠나 벌어진 현상에만 관심을 가지는 일부의 모습일 뿐 애정에게 독고진의 모습은 최고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구애정을 닮아가는 독고진의 모습은 그들의 사랑이 왜 최고의 사랑에 가까워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역지사지처럼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의 마음을 가장 절실하게 느낄 수 있게 된 독고진.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독고진의 모습은 진정한 사랑에 눈뜬 병약한 미소년의 성장기였습니다.

죽을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독고진과 그런 사실을 알게 되는 구애정이 과연 어떤 상황 속에서 서로에게 최고의 사랑이 되어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넘치는 웃음 속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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