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7. 09:05

베토벤 바이러스 11부 그대들 사랑할 수있을때 사랑해라!!



어제 월드컵 예선 중계로 인해 쉬었던 <베바>가 방송되었습니다.
오늘 방송된 베바는 강마에와 두루미의 러브라인이 결실을 맺는 단계를 보여주었지요.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고 새로운 전개를 위한 준비를 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는 회차였다고 봅니다.


정치 VS 음악 혹은 정치적인 음악, 음악의 정치학


"당신의 전부가 음악이듯이 나에게 전부는 정치입니다."

시장이 내뱉은 그 한마디는 강마에를 좀 더 단원들에 대해 애정을 가지게 만드는 동기부여를 해주었지요. 잔잔하게 다가온 그들이 이젠 자신의 가슴속 깊이 들어와 어쩔 수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음을 강마에 자신도 느끼게 되어버린 셈이지요.

강마에는 단순한 지휘자가 아닌 자신이 아끼는 단원들을 위한 정치를 해야하는 시점이 다가옵니다. 더이상 지체할 수없는 상황에 강마에는 승부수를 던지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두루미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서둘러 사표를 쓰도록 만들고 애정이 깊어진 단원들을 정식 단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강마에의 전략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두루미를 고소함으로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시장과 국회의원을 한꺼번에 정리할 수있는 그만의 무기로 강마에는 자신의 여인 두루미를 지켜냅니다.

그리고 강마에는 문제가 있었던 연구단원들이 누구나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있는 정식단원이 될 수있는 마지막 승부를 할 수있도록 강건우에게 부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사람들을 챙기기 위한 강마에식의 사랑이 진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었지요.

시장이 이야기하지요. "아니 선생님... 왜 그런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십니까?", "제 단원들이니까요! 지휘생활 수십년동안 내사람이다라고 생각한건 이번이 처음인데..." 강마에의 마음을 알 수있는 대화였지요.


강마에 마음을 열어라! 더이상 두려워할 필요는 없잖아.


강마에의 깊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연구단원들은 그들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있는 패스티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정도 들었는데 자신들을 구재해 줄 수없겠냐는 그들의 말에 "더이상 거지근성을 보이지말라"며 호되게 야단을 치지요.

자신의 마음과 행동이 항상 다르던 강마에에게 치매로 긴장하고 고생하던 김갑용은 강마에의 애견을 통해 그에게 마음을 열고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갑용은 버나드 쇼가 죽기직전에 했다는 그 유명한 명언인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강마에가 이러는 것은 두려움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떠나지요.

며칠후 마음을 열고 자신의 단원들과 저녁을 준비하지만 아무도 그의 저녁초대에 임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기도 했지요. 지휘를 하고 처음 만나보는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했건만 그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아쉽기도 하지요. 그러나 김갑용의 말처럼 더 이상 우물쭈물하다가는 아무것도 될 수없는 상황이 왔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강마에는 두루미가 전해준 음성메세지를 듣게 됩니다.


베바 곽재용 스타일로 사랑을 이야기하다!


이번 11부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연구단원들의 터닝포인트가 필요했고 강마에와 두루미의 사랑이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이었지요.

자신이 정말 사랑했던 강건우는 자신의 스승인 강마에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지요. "귀도 안들리는데 내 여자가 감옥에 가면 3년동안 귀도 머는 건데..."라며 두루미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강마에의 진정성을 확인한 건우는 너무 아프지만 그녀에게 전화를 하지요. "강마에가 너를 좋아해..지금 무척힘들거든 너가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란 말을 전합니다.

뉴스엔 사진인용


그렇게 건우는 사랑의 열병에서 겨우 헤어나오게 되지요. 너무나 자신을 아프게 했던 사랑을 묻고 그에게 남겨진 음악에 매진하게 됩니다. 강마에가 준비한 연습실도 버리고 그는 단원들과 함께 패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게되지요.

해넘이 나무가 최종목적지였던 두루미는 바로 목전에 목표지점을 놔두고 걸려온 건우의 전화에 황급히 뒤돌아 갑니다. 자신을 사랑하고...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말에 복받치는 감정을 가누기도 힘들지요. 그때 걸려온 강마에의 전화에 다시 해넘이 나무로 향하는 두루미는 강마에를 포옹하며 그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되지요.

더 이상 물러서거나 우물쭈물하지 않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작정한 강마에의 향후 변신이 무척이나 기대될 수밖에 없는 베바가 되어버렸지요.

자전거 여행을 하며 두루미가 들으며 강마에에게 전달해준 리스트의 <리베스트리움>의 원제목인 "사랑할 수있을때 사랑하라"라는 곡명은 이들의 사랑에 대한 메세지와도 같았습니다.

이들의 사랑이 결실이 맺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감정선은 곽재용 감독이 보여주었던 러브라인을 많이 차용한 느낌마저도 주었습니다. 어느 장면이 비슷하다가 아닌 그런 과정을 만들어가는 상황들이 기전 곽재용 감독이 보여주었었던 익숙함으로 전해져 왔다는 것이지요. 


어찌되었든 베바는 이제 본격적인 터닝포인트를 했습니다. 연구단원들은 이제 본격적인 '외인구단'으로서의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자신들을 위한 자신만의 연주를 준비합니다. 그들의 수장이 된 강건우는 사랑을 잃고 음악을 얻어 스승과의 한판 승부를 벼르지요. 강마에가 보여주었던 음악에 대한 그리고 연구단원들에 대한 진정성에 보답할 마지막 승부를 말이지요.


베바는 이제 그들에게 주워진 마지막 미션인 패스티벌에 참석해서 자신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과정을 겪게 될 것입니다. 쉽지 않은 그들의 도전이 어떤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 수있을지가 베바의 성공 요인으로 작용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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