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3. 08:17

바람의 화원 7부 바화안엔 걸작 드라마들이 숨겨져 있었다!




한 주를 쉬었던 <바람의 화원>이 다시 시작했습니다.

문근영의 코 부상으로 인해 결방이 되었던 이 드라마가 새로 시작하며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닷냥 커플의 애뜻함과 정조의 두 천재 그림을 통한 정치


7부는 두 천재의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와 이를 통해 도성안의 국민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살피는 정조의 모습. 그리고 이를 통해 단죄를 통한 바로잡음과 이에 반항하는 세력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마음을 전해준 정향과의 마지막(?)을 고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찡하기도 했지요. 윤복을 궁지에 몰아가려는 무리들과 윤복을 걱정하는 이들이 문앞에 모인채 윤복과 정향의 마지막은 정향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윤복에게 전하며 마무리가 되지요.

윤복을 잊지 못하는 정향과 정향을 잊을 수없는 윤복. 그들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자신들의 첫 사랑에 눈물 짖습니다. 어찌보면 이뤄질 수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애처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술에 취한 윤복을 자신의 방에 눕히며 홍도는 자신도 거스릴 수없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자제하거나 억제한다고 달라질 수있는 것들은 아니지요. 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사랑이라고들 하지요.

그렇게 왕의 눈이되어 세상의 부도덕함을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든 왕에게 고해지고 왕은 숨겨진 진실에 단죄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에 긴장하는 우상과 대비마마의 세력들은 정조를 축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들이 진행되어지지요.

7부에서도 문근영의 연기는 무척이나 좋았었습니다. 주막에서 스승앞에서 자신의 사랑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하며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은 압권이었습니다.


바화안에 커피프린스 1호점있다!


지난 여름 대한민국을 화끈하게 달궈놓았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공유와 윤은혜가 펼치는 연기에 울고 웃었던 기간이 있었지요. 여자임을 숨기고 남자로 지내야만 했던 윤은혜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고은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껴야 했던 한결의 가슴아픈 사랑은 무척이나 감미로우면서도 긴장감이 흘렀었지요.

<바화>에서도 어쩔 수없는 커프의 모습을 발견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살기위해 자신의 성을 숨겨야만 했던 윤복과 그런 윤복의 모습을 보며 어느 순간 사랑의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한 김홍도의 모습은 커프에서의 한결과 은찬의 모습과도 무척이나 닮아있었습니다.


커프와 마찬가지로 거스를 수없는 사랑의 감정에 김홍도도 무척이나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지요. 유연한 현대사회의 동성연애와는 달리 조선시대의 동성연애는 가혹한 형벌이 주어지지요. 그 둘만이 간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순간 부메랑처럼 그들을 힘들게 할 수밖에 없는 아킬레스건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홍도가 찾아다니는 친구의 딸이 바로 자신의 애제자임을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요. 그리고 홍도를 좋아하는 친구의 동생말처럼 아들같은 남자아이를 탐하다 앉은뱅이가 된 선비의 이야기를 통해 비유된 장면처럼 김홍도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자신의 모든 것들을 버려야만 가능한 사랑인 셈인거겠죠.

과연 그들의 커프의 커플들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될까요?


바화안에 스포트라이트 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신윤복의 그림에서 스포트라이트의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았다면 의외일까요? 정조의 눈이 되어 세상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신윤복의 그림은 <스포트라이트>에서 진실을 밝히고 전달하려는 그들의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조선시대나 현대나 변한게 없지요. 각 시대에 사용할 수있는 최선의 방법들을 활용한다는 것만 다를 뿐이지요. 스포트라이트가 카메라로 담아 방송으로 내보내 시청자들이 판단할 수있도록 한다면 그들은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통해 왕의 결정에 의해 선정을 펼치는 과정만이 다를 뿐이겠지요.

어느 시절이나 정도를 걷고 부패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이들은 존재하지요. 스포트라이트에서 그 어떤 강력한 권력앞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저버리지 않은 굳건함이 홍도와 윤복의 모습에서도 찾아볼 수있었습니다.


윤복은 그림을 통해 나태하고 부폐한 관료들과 금지된 일들을 암암리에 행하는 고위 관료의 무리들을 질타해버리지요. 그리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고위관료들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정조에게부터 시작된 그들의 공격은 도화원의 화원들에게까지 이어지게 되지요. 왕의 눈이 된 김홍도와 신윤복의 예단을 꺽기위한 그들의 공격과 이를 이겨내고 정조의 눈이 되어야만 하는 그들의 반격은 향후 이 드라마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겠지요.


두 천재 사이에 정조의 노련한 연기도 숨겨져 있었다!


두 천재를 재현한 문근영과 박신양외에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가 하나 더있습니다. 정조를 연기한  이지요. 비련의 왕 정조를 연기하는 배수빈의 모습에서 진정한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았다면 과한 평가였을까요?


오늘 보여진 정조 배수빈의 연기는 무척이나 안정적이며 매력적으로 보여졌습니다. 두 천재화가의 그림을 평가하고 그안에 숨겨진 문제점들을 파악해 조선을 바로잡아가려는 강직한 정조의 연기가 무척이나 돋보였습니다.

<남자가 사랑할때>, <해신>, <결혼합시다>, <주몽>등에 출연했던 배수빈은 분명 <바람의 화원>의 정조역으로 새로운 연기 세계를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바화에서 건진 새로운 보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정향으로 출연하고 있는 문채원도 바화가 발견한 신성일 것입니다. 2007년 <달려라 고등어>과 <울학교 이티>에 출연한 신인급 배우가 바화를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길을 걸을 수있게 되었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기회가 되어질 것입니다.


8부 부터는 정조와 반대세력간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될 듯 합니다. 그리고 왕의 눈이 되어주는 김홍도와 신윤복에 대한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이구요. 20부작의 절반도 진행이 되지 않은 이 드라마는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지요.

그림을 통해 그 시절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인간이 살아있기에 이 드라마가 재미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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