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25. 01:09

MBC 스페셜 장미란편 - 아름다움은 외모순이 아니잖아요!

이번 주 MBC 스페셜은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78Kg급 이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여자 역사 장미란 편이었습니다.


다른 여자들이 외모를 위해 살을 뺄때 난 기록을 위해 살을 찌웠다.


여자로서 타인에게 보여지는 외모에 둔감한 이는 거의 드물 것입니다.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외모에 신경을 써야만 하는 20대 여인이 자신의 기록을 위해 밤마다 야식을 먹어가며 거대한 몸짓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장미란 선수는 이미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만만찮은 입담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모두가 선망한다는 광고에도 출연하고 다양한 자리에 불려다니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지요. 이는 모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벅찬 소득때문이기도 합니다.

왜 많은 언론과 사람들은 그녀를 "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라고 부르게 되었을까요? 거대한 몸짓에 엄청난 무게를 들어야 하는 그녀를 어느 순간부터 많은 이들은 주목하게 되었던 것일까요?

OSEN 사진인용


분명한건 그녀의 금메달 소식이 시발점이었지요. 그녀가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다른 많은 이들처럼 그녀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조용히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에 여념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녀가 이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수있었던 계기는 세계 신기록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이지요.


금메달을 위해 바꾼 그녀의 인생


그녀 장미란은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건장한 체격으로 태어나 수많은 컴플렉스를 지니고 살아야만 했었던 어린 시절의 소녀 장미란은 우연하게 접한 역도를 통해 자아를 찾고 목적과 목표를 지닌 여인이 되었습니다. 아직 젊기에 그녀가 이룰 수있는 수많은 기록들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그녀의 기록을 저지할 수있는 유일한 선수는 자기 자신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열심 벌레로 꾸준하게 자신의 목표를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은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월드스타로 나아가는 비와도 닮아 있습니다.

여자의 손바닥이 헤어지고 굳어져도 좀 더 나은 기록을 위해 끊임없이 몸무게를 늘려야 하는 고통속에서도 담담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성공한 사람들이 가질 수있는 특징들과 무척이나 닮아 있지요.

이번 MBC 스페셜에서 보여진 장미란의 모습은 진정한 쳄피언으로서의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나 있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금메달일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언제나 소외되고 배척당하는 혹은 버림받은 종목들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상업이 최대한 배제된 축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종목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그 수많은 종목들 중에도 우리 선수들이 출전한 종목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제 30살이 되어버린 카약선수 이순자 선수였습니다. 아주 단신으로 나온 그녀의 보도는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자력으로 따낸 올림픽 출전권. 그러나 대한민국 올림픽 조직위에서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나아가 국민들의 관심사에서 멀리 있는 종목에 출전한 그녀는 다른 나라 선수들과는 말도 할 수없을 정도의 열약함과 싸워야 했습니다.

자신이 타고 출전해야 하는 카약마저도 준비가 안되 현지에서 어렵게 빌려 출전을 해야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그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록 예선 꼴지로 본선에 올라서지 못했지만 올림픽 무대에 자력으로 출전할 수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이미 금메달 리스트 이상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던져줬다고 생각합니다. 동계 올림픽의 봅슬레이팀과도 비슷한 과정이지요.

한겨레 사진인용


최근 끝난 전국체전에서 이순자 선수는 K-1 500M 9년연속 금메달이라는 전무후문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꾸준하게 한 종목에서 최선을 다한 그녀는 비록 올림픽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는 엄청난 실력차이를 보였었지만 우리나라 카누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우리나라 카누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우리나라 카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진정한 승자였습니다.

비록 결과는 초라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대가 챔피언!


우리 주변에는 금메달에 버금가는 성과를 얻어내 멋지게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메달이 주워지지 않아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서민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루에 수백만원짜리 잠을 자며 호화 원정 응원을 떠나는 화려한 연예인들도 아닙니다. 권력의 달콤함에 눈이 멀어 기고만장하는 국회의원이나 장관들도 아닙니다. 

초라하고 누추한 복장으로 일터에 나서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서민들의 모습은 그 모습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금메달감이라 이야기해도 좋을 듯 합니다. 오랜시간 묵묵히 바벨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 장미란 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을 떠올려봅니다. 

더욱 베이징 올림픽에 국민의 혈세로 초호화 관광을 하고 온 연예인들과 이를 지원해준 장관의 행태들을 보면서 더더욱 그들의 노력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명확하지요. 싸이가 불렀던 노래처럼,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대들이 바로 챔피언입니다.

외모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 그래서 미녀새라는 이신바에바와 함께 있어도 아름다워 보였던 장미란. 소외를 관심으로 이끈 그녀. 항상 최선의 모습으로 힘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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