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3. 13:05

난폭한 로맨스 4회-마음껏 망가진 이시영 그녀의 재발견이 반갑다

오해가 또 다른 오해를 만들며 기묘한 상황들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마침내 그들은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며 폭발하고 맙니다. 그런 오해들을 넘어 그들이 마주한 현실 속 위험은 다시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게 되고 비밀에 쌓인 존재의 등장은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지의 여인, 이동욱을 옥죄는 범인은 누구인가?




절친한 선배인 동수의 아내인 수영과 무열이 내연의 관계인걸로 착각한 은재는 그들의 일본 여행까지 함께 합니다. 은재가 억지로 만들어낸 여행에서 그녀는 무열을 협박하는 메시지에 담긴 시의 결말이 자살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동수를 비롯한 모든 이들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됩니다.

감기약을 먹는 수영을 보며 독약을 먹이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방안으로 뛰어 들어간 은재는 그것이 단순한 감기약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안하기만 합니다. 의심은 가는데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은재는 모든 것들을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은재의 모습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요.

동수와 수영만이 아니라 무열마저 은재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시종일관 동수만을 바라보는 은재를 보며 무열은 그녀가 동수를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은재는 무열이 수영을 사랑하고 있다고 오해하고 무열은 은재가 동수를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한 그들이 충돌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동수와 수영이 산책을 나간 사이 서로 오해했던 것들이 진정 오해였음이 밝혀지며 그들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고 맙니다. 무열은 자신이 형수를 좋아해서 불륜을 저질렀다고 오해한 은재를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대결은 마치 UFC를 보는 듯 격렬하기만 합니다. 유도를 해왔던 은재가 관절꺾기로 무열을 극한으로 몰아가지만 야구 선수인 그를 위해 손을 놓는 은재와 그런 은재를 벽으로 몰아붙이며 감히 자신을 그런 식으로 매도했다며 화를 내는 모습에서는 진정성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뒤늦게 자신이 오해를 하고 착각을 해왔음을 알게 된 은재는 황당하고 당혹스러움에 어찌할 바를 몰라 합니다. 하루 남은 여행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집으로 향하는 무열과 은재의 모습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경호원으로서 관계의 종말을 선언한 무열로 인해 그들은 새로운 관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무열의 경호를 하지 않는 은재는 우연하게 그에게 접근한 한 여인의 정체를 확인하게 됩니다. 목에 문신을 한 그 여인과 호텔 로비에서 마주친 문신을 한 남자가 일행임을 확신하는 은재는 둘 사이에 무열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케빈장이 경호하는 무열이 목에 문신을 한 여자와 함께 호텔에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던 은재로서는 못 본 척 할 수가 없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기대하는 무열 앞에 등장한 은재는 샤워 타올만 두른 무열을 끌고 방을 나섭니다. 영문도 모르고 황당한 모습으로 복도로 나선 무열은 곧이어 이상한 남자가 자신이 있던 방으로 들어서는 것을 확인하고는 은재의 행동을 이해합니다.

위기에서 자신을 구한 은재. 무열은 은재가 자신의 휴대폰이라고 가져온 전화기가 범인 여성의 전화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비밀 번호를 호가인해 내용을 확인하려 은재의 친구 동아를 찾아 갑니다. 이 엉뚱한 여인은 황당하지만 탁월한 방식으로 사건의 맥을 짚고 풀어가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독서량이 말해주듯 그녀는 모든 상황들을 판단하고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조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에 의해 풀린 휴대폰에는 다양한 남자들과 찍은 사진들과 동영상이 있음을 확인합니다. 전문 꽃뱀임이 확실한 상황에서 동아가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이라는 말은 중요한 힌트가 될 듯하지요. 그녀의 기억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는 여인. 그 여인의 정체를 어느 순간 밝히며 사건을 풀어가는 중요한 열쇠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꽃뱀이었던 그 여인이 얻게 된 무열의 소중한 목걸이. 이를 통해 자신에게 다시 접근하기 시작한 여성과 여전히 안개 속에 숨겨진 무열의 첫 사랑과 아픔 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과연 누가 무열을 죽이려 하는지 왜 그런지에 대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 드라마가 가지는 재미는 이런 추리 형식과 함께 시트콤을 능가하는 탁월한 재미에 있습니다. 상황 속에서 보여 지는 촌철살인의 재미와 함께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보여주는 엉뚱한 대사와 표정들은 가히 최고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매 회 야구와 관련된 주제를 정해 진행되는 방식 역시 흥미롭기만 합니다. 야구 용어를 설명하며 회 차별 주제를 설명하는 방식은 색다른 재미로 다가오니 말입니다. 마치 만화를 보는 듯한 과한 표정과 그러면서도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는 농익은 코믹 연기들은 이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시영이 보여주는 그 탁월한 표정 연기들은 과연 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이시영은 누구였는지 궁금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야외 온천에서 보여준 수영과 은재의 대사가 주는 요상한 재미와 일본에서 어쩔 수 없이 돌아온 은재를 반갑게 맞이하는 친구와 가족들이 선물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설정은 이 드라마의 특징이자 재미의 방식 중 하나입니다. 이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상황 극에 빠져들게 만드는 등장인물들의 농익은 연기들은 비록 다른 드라마에 비해 시청률은 아직 저조하지만 '난로'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중요한 단서인 꽃뱀 휴대폰을 팔아 행복해 하는 은재의 이 무지몽매한 순수함은 어떻게 하란 말 인가요? 중요한 단서이자 사건을 풀어가는 핵심인 휴대폰을 팔아버려 더 이상 복구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은 모두를 당혹하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거저 얻은 것은 빨리 먹어 치워야 한다며 고기 파티를 하는 은재의 이 독특한 세계관은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공항 패션의 종결자로 나선 은재의 폭탄머리와 트레이닝 패션은 새로운 공항패션의 기준을 제시한 듯 당혹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진지함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엄청난 웃음 지뢰를 뿌려 시청자들을 웃지 않고는 못 버티게 만드는 '난폭한 로맨스'는 역대 최강의 로맨틱 코미디라 말해도 무관할 듯합니다. 오해와 곡해를 기본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말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박연선 작가의 이 탁월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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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onojjang 2012.01.13 15:0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넘 재밋게 보는데 시청률 안나온다길애 좀 속상... 여기들 계셨군요~ 동지들이...
    암튼 기다려지는 드라마임엔 틀림없음다!!

  3. 수평선 2012.01.13 15:2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두 넘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어제 완전 빵 터졌습니다. ㅎㅎ

  4. ㅋㅋㅋ 2012.01.13 15:54 address edit & del reply

    우울한 기분 다 날려 보낼수 있는 그런 드라마 인것같습니다.
    진짜지짜 좋은드라마 보게 되서 행복합니다.

  5. 봄봄 2012.01.13 16:0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동욱을 째려본다음에 흘긴채로 눈알굴리는 그장면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로맨틱코믹물의
    여왕이 될것같네요,,,,대진표가 너무아쉽네요,,,경쟁작만 적당히 만났으면 빅히트가 되엇을텐데..
    개인적으로 로코믹물 여주인공으로는 김선아나 김정은 보다 훨낫네요,,,^^

  6. 2012.01.13 16:06 address edit & del reply

    귀엽긴 한데 전체가 다 그런표정과 그런 말투라서 쫌 오바스러워요~~ ㅡㅜ
    가끔만 그런표정들 보여준다면 좋을텐데...

  7. 이혜정 2012.01.13 16:15 address edit & del reply

    또이 또이 에서 대박^^

  8. 몰입몰입 2012.01.13 16:39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처음에 이시영씨 비호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연기 보고 완전 뿅 반했어여 옛날엥냬ㅖㅆ날에 위험한 상견례 영화 보고 진짜 연기 잘한다 재밌다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표정연기랑 말투도 너무 잘살리고 진짜 이시영씨땜에 봐여 ㅋㅋㅋㅋㅋㅋ

  9. 미르짱~ 2012.01.13 16:39 address edit & del reply

    너무 재미있어서 배꼽잡고 웃었어요^^
    이시영 너무 귀엽고 연기가 짱인듯...
    이동욱과 넘 잘어울려요ㅋㅋㅋ

  10. 별사랑 2012.01.13 17:04 address edit & del reply

    처음에는 이동욱보려구 봤는데, 지금은 이시영만 보구 있어요.
    넘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ㅎ

  11. 이금숙 2012.01.13 17:04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래간만에 배아파가면서 웃었네요 넘...넘...즐거웠습니다
    그동안 좀 우울했었는데 우울증이 없어진것같아요

  12. 연어 2012.01.13 18:26 address edit & del reply

    짱 둘다 연기 너무 잘해요~
    두분 진짜로 사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호흡척척

  13. 잉잉 2012.01.13 18:44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완전웃겨요!!!!!!!!!!!!!
    너무 재밌어 ㅋㅋㅋㅋㅋ 억지웃음이아니라서좋아용

  14. 굿굿 2012.01.13 19:24 address edit & del reply

    무조건 굿입니다.!!힘든하루 즐겁게 만들어주는 드라마. 감사할따름이죠. 시영님께도 캄쏴~

  15. 맞고 2012.01.13 22:0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시영씨 연기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청률이 왜 이렇게 낮은건지..이해가 안가네요 해품달이 너무 막강해서 그런가^^;;그래도 부캡보단 재밌던데 말이죠... 이렇게 이시영씨의 코믹연기가 묻히기엔 정말 아쉬운데..

  16. 왕추!! 2012.01.13 22:05 address edit & del reply

    다음뷰에 이 글 올라와서 넘 반갑네요~
    진짜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어서 슬퍼요 ㅠ 저도 재방보고 너무 웃겨서 웃을 일 없는 수요일에 꼭 꼭 챙겨보는데 ㅋㅋ 연기들이 너무 웃기더라구요, 평범한 듯하면서도 빵터지는 대사들에 늘 웃고 가요. 이 드라마 잘됬음 좋겠네요~ ㅋㅋ

  17. 굿! 2012.01.13 23:01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 정말 동생과 배꼽 빠지도록 재밌게 보는 드라마입니다.
    의외로 시청률도 안나오고 기사도 없어서 아쉬웠는데 리뷰 정말 반갑네요~
    글도 재밌게 잘 읽고갑니다^^

  18. 대박! 2012.01.14 00:04 address edit & del reply

    하늘로 치솟은 저 머리.... 우짤 것이야~..... ㅠ,.ㅠ
    1회때는 댓글신공으로 웃기고, 2회 때 대드볼에서 졸도 시키더니..
    아, 정말 얼굴 근육이 당기도록 웃습니다!
    이시영 대박~!!!!

  19. 시청자 2012.01.14 02:27 address edit & del reply

    이시영씨 발성과 대사치는 거 보면서
    로맨틱 코메디 여주의 계보를 이어가는 구나 싶었죠.
    그런데...
    열연하는 배우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너무 재미없었어요.
    시트콤같은 재미는 있지만
    드라마에서서 바라는 것은 스토리의 힘인데... 흠.
    여튼 예고보고 기대했는데
    1회가 너무 재미없었어요.
    그래서 2회부터 안봤는데
    재방으로 다시한번 봐야겠군요. ^^

  20. 떼굴떼굴 2012.01.14 08:25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난로'가 먼가 했네...날도 추운데 '난로'와 함께 따습고 재미난 겨울밤 보내보아요..수목밤을 기다리며~

  21. blue 2012.02.08 02:36 address edit & del reply

    이시영 캐릭터 넘 귀여워요~ 연기도 정말 재미있게 잘하고. 이동욱도 연기 잘하고 있고. 스토리 전개 구성 다 좋고~ 뿌나 이후 본방사수 하게된 로코들마 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