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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그들이 사는 세상 4부 내가 이해할 수없는 그녀들의 8가지 이야기

by 자이미 2008.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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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민수, 김규태 연출
노희경 극본
송혜교, 현빈 출연


4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그녀들의 이야기



"감독에게 있어서 새작품을 만난다는 건 한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 만큼이나 두려운일이다. 그러나 그 두려움의 실체를 찾아내 직면하지 않으면 작품은 시작부터 실패다. 왜 이 작품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지 내가 찍어내는 캐릭터들은 어떤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왜 외로운지, 왜 깊은 잠을 못자고 설치는지, 사랑애기할때 캐릭터들의 성적 취향까지 고민해야만 한다. 시청자들이야 별볼일 없는 드라마라고 생각할 수있겠지만 적어도 작품을 만드는 우리에게 캐릭터는 때론 나 자신이거나 내 형제, 내 친구, 내 주변 누군가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연인으로서의 모습을 갖춰가는 준영과 지오는 준영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분석에 열중합니다. 동성애를 다뤄야하는 이번 작품에 대한 설왕설래와 함께 지오와의 사랑은 그렇게 여물어갑니다. 준영의 집으로 가게 된 그들은 그렇게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지요.

1. 다음날 눈을 띄고 전날의 상황을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지오와는 달리 아침을 준비해 지오를 깨우는 준영의 모습은 당당해보이기만 합니다. 더불어 속옷까지 사와 갈아입으라는 준영의 말에 지오는 당황스럽기까지 하지요. 마지막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준영은 지오에게 어젯밤이야기를 꺼내는 선수스러운 모습을 보이지요. 이에 당황스러워하는 지오.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지오에게 준영은 이해할 수없는 그녀입니다.

2. 몇달만에 시골집을 찾은 지오는 엄마를 만나게 됩니다. 항상 밝은 모습의 엄마. 그렇지만 아버지에 항상 짓눌려 살아가는 엄마를 보며 지오는 항상 불만입니다. 그러나 그런 엄마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런 엄마의 모습은 지오의 누나는 충분히 이해할 수있다고 합니다. 자신은 절대 이해할 수없는데 말이지요. 이는 지오가 이해할 수없는 또다른 그녀이기도 합니다.

3. 날카롭고 칼날선 나이든 배우 오민숙과 조감독 양수경과의 다툼은 현장에서 일을 해야만 하는 그들의 문제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현장에서 배우들을 접하고 관리해야만 하는 수경에게 오민숙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그녀이기도 합니다.


4. 가장 잘나가는 감독인 손규호의 새로운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녀 장해진. 그녀는 어렵게 잡은 기회에 부상을 당하면서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의외의 행운을 잡게 되지요. 부상때문에 주연배우들이 모두 드라마에서 빠진 상황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손규호에게 그녀는 이해할 수없는 아니, 이해하기 쉽지않은 그녀였습니다.

5. 싱가포르 촬영을 진행중인 준영은 어려운 일들의 연속입니다. 대배우이지만 여우처럼 영악한 윤영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준영은 촬영을 하며 한없는 알력싸움을 벌입니다. 그런 상황을 인지한 윤영역시 그녀와의 싸움을 즐기기 시작하지요. 그런 그녀들의 현장에서의 다툼도 그녀들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6. 싱가포르에 도착한 지오에게 준영팀의 조감독인 민희의 모습은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힘들게 일을 해야만 하는 여자 스테프들의 애환을 이야기하는 그녀. 화장실가기도 힘든 현장때문에 기저귀를 사가야만하는 여자 스테프의 모습과 그러면서도 적나라한 그녀의 이야기들은 지오로서는 이해할 수있으면서도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한 그녀이지요.

7. 싱가포르에서 준영과 윤영이 싸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윤영과 이야기를 나누는 지오. 그녀는 이미 준영과 지오의 사이를 눈치채지요. 드라마국 김국장과 윤영의 숨겨지 이야기가 궁금한 지오. 지오와 준영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윤영. 너무 여려서 준영을 감당하기 힘들거라는 이야기를 하지요. 그런 그녀의 미스테리하면서도 날카로운 그녀가 지오는 이해하기 힘든 그녀이기도 합니다.

8. 그럼에도 지오가 가장 이해하기 힘든 그녀는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준영이지요.

"이상하다. 당신을 이해할 수없어. 이 말은 엇그제까지만 해도 내게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였었는데 절대 이해할 수없는 준영을 앉고 있는 지금은 그말이 참 매력적이란 생각이 든다. 이해할 수없기 때문에 우린 더 애기할 수있고, 이해할 수없기 때문에 우린 몸안의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이해하기때문에 사랑하는 것은 아니구나. 또하나 배워간다."
  
그렇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그녀들의 이야기들을 그사세에서는 이야기합니다. 비록 방송과 관련된 그들만의 세상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삶속에 여러갈래로 엮여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준영과 지오의 러브씬과 그들만의 리그가 보여주는 힘겨움


오늘 4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장면은 송혜교와 현빈의 러브씬일 듯 합니다. 의외로 빠른 시간안에 쿨하게 보여진 그들의 관계와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가감없는 담백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어색한 감정을 숨기기위해 그들의 행동은 사랑스럽기까지만 합니다. 그리고 부끄럽게 혹은 잠들어 잠꼬대를 하는 듯 고백하는 준영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요?


이젠 나이들어가는 여배우 셋은 모여 와인을 즐기며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연기라로서 평생을 살아가는 그녀들에게 인기란 무엇인가..그리고 그 인기는 연기력과는 상관없는 다른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그들은 알고 있지요.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하고 연기를 하며 평생을 살아가려는 그녀들의 생활은 일상의 모습과 브라운관안에 보여지는 모습들로 나뉘면서도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방송편성에 대한 그들의 격렬한 회의를 보면 현재 우리가 바라보는 방송국의 드라마와 버라이어티 쇼들에 대한 복잡하고 다단한 그들만의 고민들이 많이 들여다보입니다. 편성에 대한 그들의 고민은 어쩌면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 혹은 지독한 머리싸움이기도 하지요.

또한 드라마를 제작하면서도 감독들간의 경쟁과 전체적인 편성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만들어내야만 하는 국장과 현장에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실력있는 감독과의 파워게임도 그사세에서는 구체적이면서도 진지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에서도 매회 등장하는 그사세만의 함축적 의미를 담아내는 장면이 등장하지요. 로케이션을 간 준영은 바닷가의 낡은 집을 바라보면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게 되지요. 드라마속에 등장하는 그림을 상상하는 장면들이 화면에 그대로 재현되며 준영의 머리속 그림들을 시청자들은 직접볼 수있도록 하는 연출자의 배려가 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한동안 주연배우인 송혜교의 연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나돈적이 있었습니다. 아니 지금도 일부에서는 지속적으로 그녀의 연기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최소한 그사세에서 그녕의 모습은 참 어울리는 연기라고 봅니다. 대사 소화력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어떤 젊은 배우가 그정도의 대사소화를 보여줄 수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그사세에 등장하는 그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즐겁게 다가옵니다.

이제 또 한주를 쉬어야만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미 대본은 다 나와있다고 하니 좀 더 치열하고 혹은 좀더 리얼하게 진행되어져가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 대한 우리들의 훔쳐보기는 더욱 재미를 던져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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