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roadcast 방송이야기/Broadcast 방송

양승은 말실수와 런닝맨과 남격의 선거 이야기, 이게 현실이다

by 자이미 2012. 12. 17.
반응형

MBC 양승은 아나운서가 다시 한 번 말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11월에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 3개월이 남았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더니, 이번에는 당 마저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의도적이라면 철저하게 민주통합당을 비난하기 위함이었고, 정말 실수라면 아나운서로서 자격 미달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예능은 투표 독려와 권력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바쁜데 뉴스에서는 오보나 내고 있는 것이 바로 현재의 대한민국입니다. 

 

뉴스는 오보와 편향이 자리하고 예능은 바른 선거를 외친다

 

 

 

 

 

예능보다 못한 뉴스라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들이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요일 방송된 예능과 뉴스가 이런 한심한 현실을 적나하게 드러냈습니다. 막장으로 불리는 MBC 뉴스 중 양승은 아나운서는 이정희 후보 사퇴를 다루는 방송에서 초보적인 실수를 보였습니다.

 

중립을 지켜야 하는 방송이 철저하게 편향된 시각으로 특정 후보를 대선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황당할 뿐입니다. 노골적으로 편들기에 나선 방송에 국민들이 한심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그들의 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은 16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양승은 아나운서의 발언이었습니다.

 

 

"민주통합당 이정희 후보가 오늘 토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직을 전격 사퇴 했습니다"

 

통합 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민주통합당 후보로 멘트를 하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과연 정상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진실만을 보도해야 하는 뉴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정당마저 바꾸는 행태는 경악스러운 행동인 말입니다. 만약 데스크에서 작성한 문구를 그저 프롬프트만 보고 앵무새처럼 읽기만 했다면 조직적으로 문재인 후보는 비난하기 위한 악의적은 행위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박 후보가 이정희 후보의 진실 공격에 불끈하던 모습과 함께 어차피 문재인 후보를 돕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 것과 함께 MBC가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한심한 논란을 만들어냈으니 말입니다. 핵심적인 뉴스에서 제대로 된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입니다. 이런 문제를 부주의로 어설프게 정리하기에는 이번 문제는 노골적인 편향된 선거 운동으로 밖에는 안 보이니 말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한 달 남은 11월에는 대선이 석 달 남았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하던 양승은 아나운서. 두 달 전에 쓴 원고를 그대로 활용한 MBC의 한심함과 양승은 아나운서의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주더니, 이제는 정당마저 바꾸는 황당한 일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뉴스가 엉망이 된 상황과 달리, 주말 예능은 선거와 정치에 대한 적나라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런닝맨'은 노골적으로 투표 독려를 하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고수와 한효주가 등장해 전주에서 벌인 '런닝맨'의 핵심은 맛 집 대결이 아닌 바로 마지막 미션이었습니다. 투표를 통해 절대적인 존재인 왕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방송은 흥미로웠습니다.

 

이름표를 뜯으면 끝나는 '런닝맨' 특유의 게임 방식에서 왕은 절대 권력입니다. 아무리 백성들이 이름표를 뜯어도 아웃이 되지 않는 절대자와 이에 맞서는 백성들의 대결 구도는 흥미로웠습니다. 투표를 통해 과반수만 넘기면 왕을 바꿀 수 있다는 방식은 철저하게 게임을 통해 선거를 독려하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당연한 권리인 투표를 통해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절대 권력'이라는 주제로 권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약이 난무하고 흑색선전이 주가는 되는 상황을 통해 현실 정치를 꼬집는 그들의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절대 권력자가 된 김국진이 마음껏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과 '정치는 보복이야!"를 외치는 이경규의 행동들은 흥미로웠습니다. 권력 남용과 그 권력의 허무함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모습은 현실 정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은 재미를 넘어선 흥미로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능은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거에 대해 적극적으로 담고 있었습니다. 항상 진실 보도를 모토로 삼아야 하는 뉴스는 최소한의 정당마저 오보를 하는 황당함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철저하게 권력의 개가 되어 버린 언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이는 예능이 뉴스를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은 슬픈 일입니다.

 

진실 보도를 해야만 하는 뉴스는 진실에 눈을 감고, 국민들에게 재미를 전달해주는 예능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황당하게 흘러가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니 말입니다. 언론이 정상이라면 이런 황당한 실수는 나올 수 없다는 점에서 양승은 아나운서의 말실수와 예능의 개념 방송은 그래서 씁쓸하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