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8. 09:19

그사세 7부-드라마트루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사랑밖엔 난 몰라~



지난주 준영의 어머니와 조우를 한 준영과 지오. 부자인 준영의 모는 여전히 가난한 지오와 만나는 준영이 탐탁치않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불편하기만 한 준영은 엄마와 늘 있는 다툼을 오늘도 하고 있습니다.


7부 드라마 트루기 각본(시나리오)의 연출법, 글을 쓰는 방법



"갈등없는 드라마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최대한 갈등을 만들고 그 갈등을 어설프게 풀지말고, 전입가경이 되게 상승시킬 것! 그것이 드라마의 기본이다. 드라마국에 와서 내가 또하나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이야기는 드라마는 인생이란 말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드라마와 인생은 확실한 차이점을 보인다. 현실과 달리 드라마속에서 갈등을 만나면 감독은 신이난다. 드라마의 갈등은 늘 준비된 화해의 결말이 있는 법이니까. 갈등만 만들 수있다면 싸워도 두려울게 없다. 그러나 인생에서는 준비된 화해는 커녕 새로운 갈등만이 난무할 뿐이다."
  

준영의 나레이션으로 그들은 TV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들의 갈등이 드라마속에서는 꼭 필요하며 축복지이만 현실에서의 갈등은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갈등을 위한 갈등의 연속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작은 다툼들을 하던 준영과 지오는 준영의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아주 쉽게도 준영은 지오를 자신이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애는 낳을 수없다는 그녀의 말에 지오는 당황해합니다. 결혼은 할 수있지만 아이는 가질 수없다는 그녀의 말이 그에게는 혼란스럽게 다가옵니다. 드라마를 찍어야 하는 감독이 1년을 쉴 수는 없는 법이라는 준영의 말에 지오는 갈등을 하게 되지요.


본격화되는 차가운 남자와 당돌한 여자의 사랑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손기호와 스타가 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해진의 보일듯 말듯한 사랑의 감정들이 도드라지기 시작합니다. 너무 적극적이었던 해진의 당돌함에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 엄기준. 

그 어떤 어려운 촬영에도 항상 당당한 해진은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수중씬도 당당함을 넘어선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지난 주 양수경의 말도 안되는 술주정으로 작가가 글쓰기를 포기한 상황이 되어 손기호는 위기를 맞이합니다. 드라마국은 발칵 뒤집혀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회의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손기호와 양수경의 갈등은 극한으로 치달아있었지요.

촬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나리오 분석을 위해 문의를 한다며 쫒아온 해진. 그렇게 그들은 이야기를 꺼내던 순간 기호와 동생을 만나게 됩니다. 잘나가는 PD 손기호. 유명한 정치인의 아들이며 대단한 집에서 홀로 유유자작하며 사는 그에게도 함부로 이야기하기도 힘든 커다란 갈등이 바로 동생입니다. 너무도 잘나가는 집안에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말썽장이 동생. 그렇게 그들 형제간의 갈등은 언제나 바람앞 촛불과도 같지요.



드라마 촬영과 감상의 극단적인 차이점


준영의 단막극의 첫 방영이 있던 날. 지오는 준영과 다투고 수경과 함께 집에서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준영은 작가와 배우들과 함께 드라마 감상을 하며 다툼을 벌이지요. 작가는 자신의 글을 이따위로 밖에 만들지 못한 감독이 원망스럽고 좋은 그림들로 잘만들었는데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불만족스러운 감독. 그렇게 그들은 언제나 갈등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준영을 더욱 힘들게 한건 지오가 던진 단문의 문자들이었지요.

지오는 작가인 서우에게 전화를 걸어 준영편을 들어줍니다. 쉽지 않은 주제를 이 정도로 풀어낸 것만 해도 잘한것 아니냐는 말. 뮤직 비디오도 아닌데 어디에서나 음악들을 틀어대고 영상으로만 승부하려는 모습이 마음에 안든다는 작가. 마치 최근의 몇몇 드라마의 모습을 드라마상의 작가를 통해 노작가가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오는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드라마의 캐릭터에 대해 서우에게 묻습니다. 마치 자신의 이야기들 같은 그들의 사랑이야기. 현실과 드라마의 간극이 주는 한계들에 대해 그들은 서로 갈등하지요.


드라마가 아닌 현실. 그리고 갈등의 근원들


손규호의 촬영중인 드라마에 대해서 긴급회의를 열어 갈들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지오의 부모님들이 시골 친구들을 모시고 방송국을 찾습니다. 지오에게 가장 커다란 갈등의 주체인 아버지가 이렇듯 당황스럽게 등장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준영과는 너무 다른 자신의 현실적인 문제가 모두 드러나는 것이 조금은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지오입니다. 

그러나 지오의 어머니는 그렇게 항상 싸우는 지오와 아버지가 갈등의 주체입니다. 맨날 아버지 욕만 하는 지오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같이 살아야하는 아버지를 욕하는 아들을 봐야하는 그녀에게 너무 커다란 갈등의 요인이지요.


결국에는 규호의 촬영을 도와줄 대상으로 좁혀진 준영과 지오. 그들은 한번도 쉬지 못한 상황에서 얄미운 기준의 촬영을 도와야 하는 상황이 말도 안되게 싫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그들만의 도피처에서 함께 하게 되지요. 

그리고 그 공간에서 준영과 지오는 자신의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게 됩니다. 준영과의 집안과는 너무 다른 지오의 가족사. 그렇게 그들은 그들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갈등의 폭들이 좁혀갑니다. 

남 뒤치닥거리가 아닌 정말 잘 준비해 대박 드라마 한번 찍겠다는 지오. 그래서 정말 돈 많이 벌어서 준영 엄마 마음에 들고 싶다는 그 남자. 사랑스럽지 않을 수없지요. 그렇게 그들의 풀어질 수밖에는 없었던 예견된 갈등은 진솔한 사랑으로 사라져버립니다.

그렇게 지오와의 갈등이 사라지자 준영은 엄마가 아빠와 이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녀에게는 풀기 힘들었전 자신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어갑니다. 그렇게 심화된 갈등속에서 준영은 사랑스러운 지오를 대신해 땜방 촬영을 자처합니다. 그리고 꼭 대박나 엄마 마음에 들게 해달라는 준영.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주지요.

현실적인 가난앞에 자신이 초라해져만 가는 지오. 생활과 효도를 위해 PD가 된 지오. 즐거움을 위해 PD가 된 준영. 자신의 야심을 위해 PD가 된 규호. 서로 같은 PD이면서도 너무 다른 그들의 동기만큼 수많은 갈등들이 그들에게는 존재해 있는 것이지요. 


극의 마지막에서 카페에서 흘러나오던 노래 "~~ 사랑밖에 난 몰라" 심수봉의 이노래가 어쩌면 모든 갈등들을 해소할 수있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그들의 갈등은 해소되거나 더욱 심화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잠재되어진 갈등을 그저 그렇게 두고 바라보기도 합니다. 인생은 끊임없는 갈등만 주워지듯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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