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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더 바이러스 8회-엄기준 바이러스 감염 뒤 드러난 충격적인 반전

by 자이미 201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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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해결하려던 이명현은 적들에 의해 살인자 누명을 쓰고 도주를 합니다. 더는 도망칠 수도 없는 병원 옥상에서 그는 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지독한 바이러스에 이명현도 감염이 된 것입니다.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명현과 그를 완벽하게 제거하려는 적들의 움직임은 긴밀하게 이어졌습니다. 

 

백신을 투여한 천만 명, 백신 결함이 낳은 연쇄 자살사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긴급하게 병실로 이동한 이명현과 그를 바라보는 의사 김세진의 표정은 난감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세진의 표정이 보여준 이유는 그가 이 모든 바이러스를 만든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의도적으로 살인을 하거나 이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순수한 목적을 지향했지만 그가 벌인 이 참극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이었습니다. 

 

이명현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강태식 반장은 황선숙을 만나게 됩니다. 그가 모든 사건을 진두지휘한 존재라는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만나기는 했지만 형사 특유의 감각은 황선숙이 뭔가를 숨기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연쇄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증거들을 통해 강 반장은 사건에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거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이명현이 살아서는 안 되는 황 변호사는 다시 외국인 킬러 스티브를 시켜 이명현을 살인하라고 지시합니다. 위장한 채 병원으로 들어선 스티븐과 이명현을 살려야만 하는 김세진은 그를 죽이기보다는 살리는데 집중합니다. 황 변호사가 건넨 주사기가 아닌, 이명현을 살릴 수 있는 주사를 한 김세진은 킬러가 도착하기 전 급하게 그를 병실에서 빼내옵니다. 조금만 늦어도 스티븐에 의해 살해 당 할 수도 있는 긴박함 속에서 침대를 밀고 탈출을 시도한 김세진으로 인해 이명현의 죽음에서 구해집니다.

 

극적으로 병원을 탈출한 이명현은 김세진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모든 바이러스는 자신이 만든 것이고 김인철을 통해 실험을 주도한 것 역시 김세진이었습니다. 변종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앞서 변종 바이러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의사로서 책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연구만이 수없이 등장하는 변종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김세진이 긍정적인 목적을 위한 노력이었지만 이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얻으려는 탐욕스러운 존재자들이 이를 빼돌리면서부터 문제는 심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의사의 사명감으로 벌인 이번 행위는 수많은 이들이 죽었다는 점에서 이명현이 이야기를 하듯, 명백한 테려일 뿐이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현재의 죽음은 당연하다는 논리는 용납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중요한 연구를 안정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단기간에 실적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구비 지원을 중단했다는 사실 역시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습니다. 국가적 재난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는 개인이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세진의 주장 역시 납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세진으로 인해 생명을 구한 이명현은 본격적으로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정우진 기자가 밝혀낸 실체와 김세진이 밝힌 이번 바이러스의 정체를 알게 된 이명현은 연쇄 자살사건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백신 결함을 막아야하는 또 다른 책무가 주어졌습니다.

 

글로벌 라이프 사에 의해 퍼지기 시작한 백신이 천만 명에게 투여가 된 상황에서 부작용으로 수많은 이들이 자살을 하기 시작한 것은 다른 의미의 재앙의 시작이었습니다. 치사율 100%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투약한 백신이 자살을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악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자해를 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슈퍼 백신의 결함은 이미 예고된 재앙이었습니다. 임상실험 과정에서 이미 슈퍼 백신의 문제가 드러났지만, 탐욕에 어두웠던 제약사 회장은 무조건 밀어붙였고 이로 인해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말았습니다. 권력의 힘까지 등에 업고 벌인 이 천인공로 한 음모는 수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자신들의 행동에 반성은 없고 사건을 감추기 위해 김세진을 찾는 글로벌 라이프사와 황선숙 변호사의 행동은 최악의 상황을 예고합니다. 수많은 목숨을 빼앗더라도 자신들의 탐욕만 채울 수 있다면 아무렇지 않다는 이들의 행동은 우리 사회의 위정자들이 보여준 행태이기도 합니다. 자신들의 권력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국민들을 사지로 내몬 그들처럼, 극중 글로벌 라이프사 사장과 황 변호사의 행동은 그래서 더욱 잔인함으로 다가옵니다.

 

슈퍼 백신의 결함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된 이명현. 그가 살인 누명을 벗어나 연쇄 자살사건을 막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치명적 바이러스의 뒤를 이어 등장한 충격적인 반전 속에서 위기의 이명현은 사건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명현 역할과 강태식 형사 등이 흥미롭게 다가오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점점 용두사미가 되 가고 있다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치명적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보다 권력에 대한 이야기가 심도 있게 등장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을 텐데 그렇지 못함도 아쉽게 다가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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