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7. 10:05

나인 17회-극적으로 되돌린 현실, 이진욱과 조윤희는 정말 행복해질까?

20년 전 정우의 결혼식을 앞둔 상황 선우는 마지막 선택을 합니다. 최진철의 손으로 넘어간 향을 되찾아낸 선우는 타다 남은 향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죽을 수도 있고, 더욱 지독한 현실로 뒤틀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우의 행동은 모든 것을 되돌려 놓았습니다. 

 

뒤틀린 현실을 바로잡은 선우, 과연 행복만 존재할까?

 

 

 

 

결혼식이 치러지면 되돌리고 싶어도 되돌릴 수 없는 긴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손에 나타나기 시작한 상처는 선우를 더욱 다급하게 만듭니다. 자신이 곧 죽어간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과거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과거로 돌아갔던 최진철이 20년 전 선우를 죽이라고 명령했고, 박은 잔인하게 고등학생이던 선우를 죽이려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에 자신이 20년 전 그날 무엇을 했고,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선우는 과거 최진철에게 돌아갑니다. 최진철을 죽여 버리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돌아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선우의 선택은 최선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최진철이 사주한 박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려는 선우의 행동은 그를 죽이는 것보다는 20년 동안 지독한 고통에서 힘겨워하는 것이 더욱 큰 고통일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더는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고 자신이 한 행동을 반성하며 살아가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해결사 박의 습격으로 피를 흘리던 20년 전 선우가 급하게 가게로 숨어듭니다. 이미 큰 상처를 입은 그와 독안에 든 쥐를 보듯 숨통을 조여 오는 박으로 인해 두려워하는 선우에게 선우는 찾아옵니다. 최진철을 통해 20년 전 선우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위기에 처한 선우를 구한 현재의 선우는 20년 전 그에게 모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자료를 전달합니다.

 

종로경찰서로 향하는 20년 전 선우가 정우와 마찬가지로 매수된 형사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지만, 선우는 탁월했습니다. 20년 전 자신의 상사이자 존경하는 선배인 오철민 국장의 출입처를 물었습니다. 강직한 오 기자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그를 믿은 선우는 모든 자료를 경찰이 아닌 언론을 통해 정의를 구현하려고 합니다.

 

 

부패한 경찰보다는 건강한 언론인 한 명이 진실을 알리고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선우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물론 언론이라고 부패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고, 롤 모델로 생각하는 오 국장이라면 그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뒤틀린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박을 물리치고 20년 전 선우를 종로 경찰서로 보낸 선우는 결혼식을 앞둔 정우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자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 정우에게 더는 기회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우가 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해줍니다. 결혼식에 대한 판단을 맡긴 선우는 마지막 남은 형의 양심을 믿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팔고 미국으로 건너가 혼자만 행복할 것인지, 아니면 너무 뒤틀린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용기를 낼지는 정우의 몫이었습니다. 식장에 들어서면 성사되는 결혼. 그 순간 정우는 다시 용기를 냅니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바로잡지 않으면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까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정우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 오는 결혼식 쓸쓸하게 비를 맞으며 사라지는 정우로 인해 20년 후 현실은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진철이 타고 있는 향을 되찾기 위해 골프채를 휘두르는 상황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골프채도 자신을 수행하던 비서들도 그리고 고급 차도 사라져버린 현실은 최진철을 당혹스럽게 합니다.

 

결혼을 포기하고 비를 맞으며 쓸쓸하게 되돌아가던 정우를 배웅하던 어린 민영은 장례식장이 아닌 결혼식장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버지의 슬픈 죽음과 뒤틀려버린 운명은 그렇게 극적으로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현실은 선우가 이야기하듯, 행복해질 희망이 남아있는 이상 끝까지 해보겠다는 그 의지가 모든 것을 되돌려 놓았습니다.

 

3회를 남긴 상황에서 선우는 극적으로 마지막 향을 통해 뒤틀렸던 현실을 바로잡았습니다. 정우는 결혼을 할 수 없었고, 그런 과거는 민영이 조카가 아닌 연인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악행만 저지르던 최진철이 어떻게 몰락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과거와는 달라질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한 번 잃었던 사랑을 되찾은 선우와 민영의 애틋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행복한 여정이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이끌 것은 분명하지만, 3회를 남긴 상황에서 모든 것을 되돌려놨다는 사실이 불안을 조장합니다. 이렇게 남은 3회 동안 행복만 가득한 사랑이야기로 끌고 가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남은 3회 동안 과연 어떤 변수가 이들의 행복을 가로막을지 알 수 없습니다. 다양한 변수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복 뒤에 숨어있는 반전이 어떤 것이 될지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 만큼 마지막 3회 얼마나 효과적인 방식으로 흥미를 유지시켜줄지 궁금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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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
  1. Favicon of https://oasis0924.tistory.com BlogIcon 해피선샤인 2013.05.07 14:1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벌써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군요~ 드라마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