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4. 10:20

무한도전 예능캠프 사라진 몰카마저 살려낸 무도여신 맹승지의 존재감

예능캠프를 통해 잠재된 예능인을 찾아내는 <무한도전 여름예능캠프>는 시작부터 폭소가 터져 나올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예능캠프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준 맹승지의 인터뷰는 죽었던 몰래카메라마저 살려내는 신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무도여신이 되어버린 맹승지의 존재감이 <무한도전 여름예능캠프>를 시작과 함께 화끈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무한도전 여신 맹승지 다시 터졌다;

사라진 몰카마저 되살린 맹승지의 천진난만한 개그 모두를 웃겼다

 

 

 

 

박명수가 무도 출연 후 무엇을 노리냐는 말에 대한 답변이 정답이었습니다. 속마음과 표면적으로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의 차이는 명확했습니다. 이미 무도를 통해 존재감을 폭발시킨 이들이 출연이후 박명수의 표현대로 돈방석에 올라섰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해 녹화 중간에 병원에 실려 갈 수밖에 없었던 박명수는 짧지만 확실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맹승지와 환상의 호흡을 보이던 박명수는 새로운 유행어가 된 "오빠 나 몰라"와 "여권 보여 주세요"를 만들어낸 존재였습니다. 예능캠프에 입소하는 이들을 위한 '깜짝 카메라'의 핵심은 맹승지가 무심한 듯 던지는 "오빠 나 몰라"였습니다.

 

임원희, 천명훈, 김민교, 준케이, 존박, 성규, 뮤지 등 일곱 명의 특별하게 선택된 이들은 자신의 능력 여하에 따라 박명수가 솔직하게 드러내주었듯 돈방석에 앉을 수도 있게 됩니다. 숨겨진 자신의 끼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이를 통해 예능인으로서 맹활약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이들 일곱 명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버블슈트를 입고하는 게임을 처음으로 선 보인 무도는 이후 예능에서 자주 볼 수밖에 없는 하나의 형식을 만들어냈습니다. 버블슈트를 입고 달려와 누가 먼저 공을 차느냐는 게임은 마치 과거 유럽 귀족들이 마상경기를 하는 듯했습니다. 말을 탄 채 긴 창을 들고 돌진해 상대를 공격하는 단순하지만 잔인한 이 공격방식을 응용한 버블축구 경기는 그 자체로 재미있었습니다. 

 

보여 지는 과장된 장면은 예능 프로그램에 너무 잘 맞았고, 그런 큰 동작과 상관없이 안에 있는 이들은 거의 충격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양한 게임으로 응용하기에 좋았기 때문입니다. 무도는 단순한 축구만이 아니라 레슬링 경기 중 하나인 로열 럼블을 응용해 '버블 로열 럼블'을 통해 이들의 몸개그를 극단적으로 키워냈습니다. 버블슈트를 입고 이어달리기를 하는 과정에서도 무도가 만들어낸 이 특별한 게임은 새로운 예능의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합니다.

 

게임은 다음 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오늘 방송의 핵심은 캠프에 입소하는 이들을 위한 '깜짝 카메라'였습니다. 리허설을 위해 등장한 박명수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맹승지는 역시 무한도전 리포터를 위해 태어난 듯했습니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상대를 당황스럽게 하는 맹승지 특유의 모습은 '깜짝 카메라'에 특화된 듯했습니다. 영어는 못하지만 발음은 좋다며 무조건 꼬는 맹승지 특유의 영어와 박명수의 영어 대화는 그 자체로 상황극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명수 선배가 하라고 했다며 코수술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털어놓는 맹승지의 맹한 매력은 무도여신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피니트 성규를 시작으로 일곱 명의 예능캠프 입소자들 인터뷰는 무도 식 예능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섭외된 가짜 리포터들이 가득한 곳에 내리기도 힘겨워하는 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미였습니다. 무조건 던지는 질문에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깜짝 카메라'다웠습니다.

 

성규의 그 분이 누구에요를 시작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천명훈은 제대로 된 먹잇감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무도 출연에 큰 의미를 담고 있던 천명훈은 등장과 함께 이름을 가지고 하는 장난에 당황하던 그는 박명수가 내린 악마의 지령 "오빠 나 몰라" 한 마디에 혼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몰라 하던 천명훈은 완벽한 재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천명훈으로 인해 확실한 성공 가능성을 연 "오빠 나 몰라"는 이후 등장하는 이들에게는 마법에 걸리게 하는 저주의 질문이었습니다. 너무나 당황하는 천명훈의 반응은 이후 다른 이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무지처럼 강하게 외면하는 상황들도 존재하기는 했지만, 박명수가 만들고 맹승지가 만들어낸 이 "오빠 나 몰라"는 '깜짝 카메라'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케이블에서 최고의 예능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민교에게 던진 "여권 보여 주세요"와 "쉰 살은 되어 보여요?"라는 당돌한 질문은 경직할 수밖에 없는 김민교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뮤지에게 "이제 실수 하셔야지요?"라는 막 던지는 질문 역시 상황을 이끌어가는 큰 힘이었습니다.

 

이적과 같은 소속사에 있는 존박에 대한 맹승지의 공격은 그를 울먹이게 했습니다. 시작부터 '유진박' 이름 장난에 당황해 자신을 "박이라고 불러주세요"라고 하더니, 갑작스러운 이적의 발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황한 존박의 태도는 특별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적을 스승으로 생각하는 존박에게 이런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적이 발표를 했다면 그것이 맞을 것이라는 존박의 확신에 찬 이야기는 대단했습니다. 이미 이적과 함께 <방송의 적>에 출연해 덜덜이 존박으로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만들어낸 존박은 '깜짝 카메라'를 통해 이적에 대한 존경심을 다시 한 번 잘 보여주었습니다.

 

 

농익은 배우 임원희의 팬티까지 끄집어낼 정도로 분위기를 이끈 맹승지는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주었습니다. 이런 맹승지의 매력은 천진난만이었습니다. 제법 심각한 이야기였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질문을 하는 맹승지로 인해 <무한도전 여름예능캠프>는 화려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무도여신으로 등극한 맹승지의 존재감은 <무한도전 여름예능캠프>를 시작과 함께 몰입할 수밖에 없게 해주었습니다. 무한도전의 아바타로 활약하기는 했지만, 출연을 거듭할수록 보다 능숙해지는 맹승지의 도발적인 모습은 예능캠프의 진정한 승자가 누구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사망선고를 받고 사라졌던 몰카마저 되살려낸 맹승지의 맹활약은 <무한도전 여름예능캠프>의 시작을 화려하게 해주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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