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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패밀리가 떴다 차태현편2-게스트 차태현이 패떴 캐릭터들을 살렸다!

by 자이미 2008.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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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차태현과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편이 이어졌습니다. 능수능란한 몰입으로 출연하자마자 패밀리가 되어버린 차태현에 의해 즐거움을 던져주었었전 패밀리들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 순위를 정하는 게임을 진행합니다.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잠자리 순위를 정하다!

차태현이 출연했었던 영화인 <엽기적인 그녀>의 헤어진 애인을 위해 그 애인의 상대에게 당부하는 장면을 재현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그들만의 콩트들은 많은 웃음을 던져주었지요.그런 활약들에 의해 김수로는 단 한마디 "죽어도 헤어지지마!"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해봅니다.

여자는 당당하고 당황스럽기까지한 엽기적인 모습을 보인 이효리의 몫이었습니다. 언제나 고정 꼴지들인 유재석과 윤종신은 오늘돌 6, 7위를 차지하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의외는 게스트는 무조건 1, 2 위를 하던 패떴만의 전통아닌 전통을 싸그리 깨버린 차태현이 5위에 올라서면 패밀리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그렇게 잠을 청한 그들은 아침 기상을 하고 아침 식사 당번을 뽑기 위한 게임을 시작합니다. 떨어지는 종이를 머리로 받아내는 조금은 엽기적인 게임을 통해 우리의 게스트 차태현은 아침 식사당번으로 확정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의 절친인 김종국을 선택해 아침 준비를 시작하지요.

김종국과 차태현의 아침차리기! 세뇨리타~

김종국이 선택한 청국장과 감자졸임을 식사 메뉴로 선택한 그들은 청국장을 얻기위해 장독대로 향하지요. 그러나 수없이 널리 장독들 중에 어떤게 청국장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그들은 하나 하나 열어보는 수고를 하게되지요. 차태현에 의해 진행된 세뇨리타 놀이는 지리할 수도 있는 청국장 찾기와 감자캐기를 놀이로 만들었지요. 

그리고 이어진 그 둘만의 아침 만들기는 산넘어 산이었습니다. 한번도 만들어보지 않았던 청국장을 끓여야 하는 그들. 차태현의 부인을 통해 방법을 알아내려 했던 차태현은 연이은 연결 실패로 당황스러워하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난~할 뿐이고~"놀이로 둘만있어서 더욱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던 듯 합니다. 조용하고 자리잡기 힘들어 하던 김종국에게 말많고 잘노는 김종국도 있음을 알게 해준 아침 만들기 시간이 되어준 듯 합니다.

OSEN 사진인용


그렇게 어렵게 만들어진 그들의 아침은 의외로 호평을 받으며 패밀리가 된 이후 처음으로 만드는 아침으로 긴장을 많이 했었던 김종국은 안도하게 되었지요. 

소먹이를 주기 위해 목장으로 향한 그들은 짬을 내서 그들만의 게임을 진행하지요. '둥글게!'를 통해 승패를 나누는 이 게임의 백미는 두 게임왕인 김수로와 김종국이었습니다. 넘치는 힘과 기교로 많은 공통점을 지닌 이들은 언젠가는 맞대결을 해야만 했었지요. 그러나 번번히 김종국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김수로가 이번에는 강인한 모습으로 자신의 게임마왕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거대한 게임대결에서도 돋보였던 것은 차태현의 모습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관조하는 입장을 보여왔던 그래서 너무 익숙하게 다가왔던 차태현은 게임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며 저주기도 해주던 나름대로의 게스트 보호정책의 패떴에 그는 모든 기존의 상식들을 깨트리고 즐겁게 게임에 임했습니다. 중심이 아닌 주변에서 패떴을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만든 차태현의 모습은 지난주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지만, 그를 통해 패밀리 전체에 활기와 재미를 던져줌으로서 정말 모범적인 패떴의 새로운 틀을 만들어주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일반화되어버린 패턴이 주는 재미와 그 재미가 주는 식상함

패떴의 가장 중요한 것은 패밀리입니다. 그 패밀리들이 어느 한 장소를 택해 집을 빌려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하며 하룻밤을 보내는 과정들을 담아내는 것이 이 버라이어티 쇼의 백미이지요. 

여행지 도착과 함께 새로운 게스트가 소개되고 주워진 미션들을 수행하며 틈틈이 그들은 서로 게임을 하며 친분을 쌓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함께 만들어 먹고 그들만의 뒷풀이를 마친후 잠자리 순위 뽑기 게임을 합니다. 아침이 되면 아침을 만들 당번을 정하고 그들이 만든 음식을 먹은후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면 그들의 패떴은 마무리가 됩니다.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이런 일반화되어지있는 패턴이 익숙해졌다는 것은 식상함도 동반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니 이미 알고 있으며 그런 식상함에 대한 대비는 바로 매회 등장하는 게스트입니다. 게스트가 어떤이가 등장하느냐에 따라 식상해질 수있는 패떴을 즐겁게도 정말 식상하게도 만들어주지요.

때론 감당하기 힘든 게스트에 모든 패밀리들이 주눅들어 있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모습을 보일때도 있고 있는둥 마는둥하는 게스트에 의해 말 그대로 패떴마저도 그저그런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와 재미를 위한 장치인 게스트 선정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차태현의 등장은 중요한 시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떠난 듯 합니다. 쉽게 자리를 잡을 듯 했던 김종국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차태현의 등장은 김종국에게는 터닝포인트 역할을 해주었다고 봅니다. 더불어 게스트 위주였던 패떴이 게스트와 함께 하는 패떴이 되었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게스트를 위한 패떴이 아닌 패떴을 위한 게스트. 그리고 함께 하는 패떴의 재미를 던져준 차태현편은 패떴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차태현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실듯 하고, 다른 엄청난 게스트에 비해 조금은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패떴을 위한 게스트이지 게스트를 위한 패떴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차태현이 등장해 알찬 '패밀리가 떴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어떤 게스트가 출연할지는 모르겠지만, 차태현스러운 게스트의 등장이 패떴의 진정한 재미를 깨우는데 중요했음을 아는 이들에게는 차태현스러움이 그리울 듯 합니다. 차태현이 있어 재미있었던 패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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