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2. 12:27

감자별 2013QR3 26회-여진구와 하연수의 회전목마 사랑 감자별 홀릭으로 이끌까?

유정의 점에 얽힌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진아와 준혁의 달달한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 상황은 반가웠습니다. 로맨스없이 이어져왔던 감자별로서는 로맨스가 곧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주요한 재미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진아와 준혁의 에피소드는 흥미로웠습니다. 

 

점 트라우마의 유정과 놀리는 노씨 부자;

진아와 준혁의 회전목마 사랑, 과연 진짜 사랑으로 발전할까?

 

 

 

 

똥통여상을 나왔다고 놀리기만 하는 노송은 유정의 모든 것이 못마땅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며느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에는 점쟁이의 결정적인 한 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유정의 얼굴에 있는 점은 교묘하게 위치해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는 복점 중의 복점이라는 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유정이 노씨 집안에 들어서며 큰 부를 쌓기 시작하자 노씨 부자는 유정의 점이 복점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정의 점을 두고 장난이나 치는 그들로 인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길자가 없어 중식을 시킨 그들은 손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해서는 안 되는 도발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손님이 유정의 점을 보고 짜장이 묻은 것으로 착각해서 한 그 발언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습니다.

 

신체적인 약점을 가지고 놀리는 노씨 부자의 만행을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유정은 점을 빼는 수술을 결심합니다. 절대 점을 빼서는 안 된다는 노씨 부자의 바람과는 달리, 유정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점 빼는 수술을 받아버립니다. 이런 유정의 행동에 기겁한 노씨 부자는 아이들을 집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혈안이 됩니다. 하필 유정이 점을 빼던 날 모두 밖으로 나간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민혁과 준혁, 수영과 시집을 간 보영까지 가족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수동의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였습니다. 수영에 푹 빠진 민혁은 수영에게 부탁해 수영장으로 갔고, 오빠를 수영장에 보내고 친구와 놀던 수영은 아빠의 호출에 정신이 없습니다. 진아와 놀이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던 준혁은 아버지의 전화를 받습니다. 복집을 찾은 보영은 아버지를 닮아 경계심으로 인해 복 요리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었습니다.

 

 

 

입장금지라는 글을 미처 보지 못하고 가장 높은 수영장 점프대에 올라선 민혁과 복 요리사가 외출을 한 음식점에서 복 요리를 먹는 보영의 모습은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급하게 비서를 부르는 바람에 미처 브레이크 수리를 하지 못한 차는 수동을 불안하게 하지만,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더욱 급했던 수동에게는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없었습니다.

 

모두의 우려와 함께 점프대에서 떨어진 민혁은 좀처럼 물 위로 올라서지 못했고, 복 요리를 먹은 보영은 숨이 막힐 듯 힘겹기만 했습니다. 엄청난 사고가 날 것처럼 보였던 상황은 하지만 아무런 일도 없는 일상의 모습일 뿐이었습니다. 관리자가 민혁을 우려한 것은 바로 새롭게 페인트칠을 해서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고, 보영의 행동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보이는 그녀의 습관일 뿐이었습니다.

 

점쟁이의 이야기만 맹신한 채 정신없이 움직였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었습니다. 믿고 싶은 이들에게는 그 모든 성과가 점쟁이의 신묘함 때문이라고 확신하게 만들었고, 이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하찮은 점쟁이의 발언일 뿐이었습니다. 사과 박스에 돈을 담고 주변 사람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부를 쌓을 수 있었던 노씨 집안은 천운으로만 생각하는 노씨 부자에게만 유정의 점이 중요할 뿐이었습니다.

 

 

 

유정의 점을 둘러싼 에피소드와 왁자지껄과 달리, 진아에 대한 준혁의 마음은 단단하게 다가왔습니다. 여전히 진아의 곁에 머무는 것으로 안정을 찾는 준혁은 토요일 놀이공원에 간다는 진아의 말에 함께 가자는 말을 건넵니다. 한 번도 정상적인 가족의 정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던 준혁에게도 놀이공원은 새로운 도전이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보고 싶은 정겨운 곳이기도 했습니다.

 

준혁이 그토록 기대했던 놀이공원 데이트는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어렵게 되었습니다. 놀이공원 앞에서 홍보를 하기 위해 만든 홍보지에 잘못 인쇄된 내용으로 인해 오전 내내 보강 작업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염없이 진아가 오기를 기다리며 부모와 함께 놀이공원을 찾아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준혁의 얼굴은 슬퍼 보였습니다. 자신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 따뜻한 정경을 보는 준혁의 마음이 아픈 것은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놀이공원에 나타나기는 했지만, 1시간 밖에 여유가 없는 진아는 미안함과 아쉬움이 교차되었습니다. 하지만 준혁은 단 1시간이라도 함께 하자며 미리 사둔 정액권을 두르고 놀이공원에 입장합니다. 하지만 이미 가득 찬 놀이공원에서 그들이 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정처 없이 시간만 흐르는 상황에서 진아는 아버지와의 기억이 있는 회전목마를 타자고 합니다.

 

 

 

수많은 놀이기구는 타보지도 못한 채 가장 오래된 회전목마를 타는 그들은 서로 다른 생각에 잠길 뿐이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한 진아는 단 한 번도 왔던 놀이공원의 기억이 바로 아빠와 함께 탔던 회전목마는 그리운 존재였습니다.

 

짧은 데이트를 끝내고 열심히 판촉 행사에 정신이 없는 진아와 그런 그녀의 모습만 바라보는 준혁의 모습은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놀이공원에서 이어지는 수많은 행사들을 제쳐두고 오직 진아만 바라보는 준혁의 모습에는 슬픔만 가득할 뿐이었습니다. 준혁이 놀이공원에 놀러오고 싶었던 것은 진아처럼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같은 기억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준혁이 놀이공원을 오고 싶었던 것은 진아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끝낸 진아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준혁은 불꽃놀이를 보며 자신들도 모르게 손을 잡게 됩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손을 잡은 둘의 모습은 연인과 다름없었습니다. 감자별의 등장으로 행했던 키스는 그들을 낯설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잠이든 진아를 보호하려 노력하는 준혁의 모습 속에서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민혁의 변화와 진아를 두고 벌이는 두 형제의 삼각관계 등은 분명 <감자별 2013QR3>의 재미를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회전목마와 놀이공원 정액권, 그리고 불꽃놀이로 이어진 준혁과 진아의 사랑이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궁금합니다. 그들의 사랑이 달콤해질수록 시청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기대가 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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