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7. 14:01

감자별 2013QR3 45, 46회-하연수를 향한 고경표와 여진구의 서로 다른 사랑

진아를 향한 민혁과 준혁의 관심과 사랑은 아주 조금씩이지만 발전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진한 키스까지 했었던 준혁과는 여전히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사장과 인턴으로 만난 민혁과의 관계는 서먹서먹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들의 사랑이 언제 어떤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후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장난과 진지함을 앞세운 사랑;

민혁과 준혁의 진아를 향한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

 

 

 

 

 

진아를 사이에 둔 민혁과 준혁 형제의 사랑은 점점 크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일곱 살이 된 민혁과 여진구멍이 되어버린 준혁이 벌이는 진아에 대한 사랑은 조금씩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45회와 46회는 준혁과 민혁이 벌이는 진아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재미있었습니다. 

 

 

진아를 위해 회사에 나가기 시작한 준혁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구멍이 되고 말았습니다. 회사 업무에 대한 아무런 대비도 없이 시작한 회사 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름까지 한 몫하며 여진구멍이라는 별명이 회사에서 유명한 인물로 부각된 상황은 준혁에게는 달가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별명이 집까지 알려져 집에서도 여진구멍이라고 놀림을 받는 그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진아의 행동이었습니다.

 

장난을 치기 좋아하는 진아는 언제나 처럼 구멍 짓을 하는 준혁을 놀리기 위해 등에 여진구멍을 놀리는 문구를 붙입니다. 이런 장난에 난감해하는 준혁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진아에게 이런 욕구는 좀처럼 잠재울 수없는 본능으로 일어날 뿐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장난을 막기 위한 준혁의 방법은 단순하고 명쾌했습니다. 진아가 가장 싫어하는 어둠을 이용해 진아에게 복수하는 준혁은 평화협정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진아와 준혁의 이런 평화협정은 오래 갈 수는 없었습니다. 부서 MT를 가던 날 준혁의 큰 등을 바라보며 장난 본능을 잠재울 수 없었던 진아는 준혁에게 다시 한 번 구멍인증을 하고 맙니다. 이런 단순한 장난이 그런 큰 상황을 만들지 몰랐던 진아는 그저 이런 장난이 재미있기만 했습니다.

 

 

술이 모자라 인턴인 진아와 민혁이 술을 사러나가게 되면서 문제는 시작되었습니다. 어둠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진아에게 준혁은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하지만 평화협정을 깬 진아로 인해 복수를 꿈꾸는 준혁의 행동이 불만스러운 그녀는 끈으로 묶는 방법을 동원하지만 그것도 불만족스럽기만 했습니다. 자꾸 장난을 치는 준혁으로 인해 분노한 진아는 날이 세도록 서로를 추격하는 웃지 못 할 상황만 만들어냈습니다.

 

흰 눈이 쌓인 벌판을 줄을 감고 뛰어가던 그들이 쓰러져 백허그를 하게 된 상황은 그들에게 잠들어 있는 본능을 자극하게 되었습니다. 감자별이 다가오던 날 나눴던 키스 이후 서먹서먹했던 그들은 여전히 그 기묘한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억지로 그 상황을 감추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상황은 언제든지 다시 뜨겁게 되살아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장난과 같은 사랑이 언제 본격적인 사랑으로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준혁과 진아의 사랑이 장난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면, 민혁의 사랑은 진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7살 기억에 갇혀 있는 민혁의 행동은 그저 어린 아이와 같은 행동으로 여겨지기만 합니다. 여동생에게 어른다운 행동을 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커피도 술도 마셔보고, 노래방도 다녀봤지만 그에게 남겨진 것은 여전히 7살 민혁이 전부였습니다.

 

 

주윤발 영화를 보던 민혁은 진아 역시 그를 좋아한다고 하자 자신도 진아를 총탄에서 막아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 속 현실이 진짜 벌어질 가능성은 전무하다는 점에서 그저 장난으로 치부했지만, 이런 영화와 같은 상황은 민혁과 수영의 싸움으로 인해 실제가 되었습니다.

 

진아에게 소개팅을 시켜주려는 수영이 미운 민혁은 7살 어린이다운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행동이 황당했던 수영이지만, 이를 모두 받아주며 자신도 7살 어린이가 되어 유치한 싸움을 하는 이들은 부정할 수 없는 남매였습니다. 사사건건 시비가 붙는 이들 남매는 반찬을 가지고 경쟁을 하고 시간을 속여 새벽 일찍 집을 나가게 만드는 민혁의 엉뚱한 행동은 수영에게 분노를 불러옵니다.

 

이런 장난도 부족해 장난감 총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오빠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던 수영의 공격은 결국 민혁이 그토록 바라던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빠의 공격에 심술이 난 수영은 오빠의 총을 가지고 공격을 시작했고, 그 상황은 마치 민혁이 꿈꾸는 영화 속 장면도 유사했습니다. 때마침 집으로 들어서는 진아를 발견한 민혁은 쏟아지는 BB탄 속에서 진아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만족해하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습니다.

 

 

일곱 살 시절에서 멈춰버린 민혁의 사랑은 직설적입니다. 과거 잘난 채 대마왕이던 시절 보였던 민혁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기는 하지만, 자신도 미쳐 깨닫지는 못했지만 진아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는 점에서 민혁의 마음은 꾸준하기만 합니다. 장난으로 무장한 준혁의 사랑과 솔직한 민혁의 사랑 중 어떤 사랑이 진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감자별 2013QR3>는 본격적으로 진아를 둘러싼 사랑을 시작했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진아를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들도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은 반갑습니다. 하지만 지구에 근접해서 들어온 감자별이 과연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과연 감자별이 무슨 의미를 담아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은 문제로 다가옵니다. 미지의 행성의 접근과 이를 통해 새롭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것이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여전히 조용하기만 한 감자별이 무슨 역할을 할지, 그리고 그런 역할에 대한 어떤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제작진들의 모습 역시 답답하기만 합니다. 과연 감자별은 언제 제 역할을 해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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