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8. 08:37

김현중 감격시대 모든 편견을 깨버린 극적인 변화, 현중시대를 열었다

김현중이 과연 변할 수 있을까 궁금했던 이들에게 <감격시대>는 분명 중요한 드라마일 듯합니다. 1930년대 한중일 삼국의 주먹 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과연 김현중이 어떤 연기를 보일지 궁금했던 이들은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되었다는 점에서 반가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친 이야기 속 로맨틱까지 담은 감격시대;

우려를 기대로 바꾼 김현중의 극적인 변화, 감격시대는 곧 현중시대로 변하기 시작했다

 

 

 

 

 

김현중이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을 듯합니다. 물론 김현중의 팬들에게는 그에 대한 믿음이 곧 절대적인 기대였다는 점에서 당연한 것이라 볼 수 있겠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김현중의 변신은 결코 쉬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흰 천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꽃남이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알 수 없었던 팬들에게 너무 변한 김현중은 반가움이었습니다. 2008년 '우결'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현중은 2009년 <꽃보다 남자>를 통해 큰 성공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말 그대로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로 등장한 김현중의 인기는 그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당시 김현중과 함께 출연했던 이민호가 현재 국내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톱스타가 된 것과 비교해보면 아쉽게 다가옵니다. 보이 그룹의 멤버로서 아시아 시장을 호령하고 <꽃보다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던 김현중은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당대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민호와 김현중의 관계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민호가 <개인의 취향>과 <시티헌터>를 넘어 <신의>까지 드라마에 꾸준하게 출연하며 그는 현존 최고의 존재감이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이민호를 대하는 수준은 우리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는 점에서 김현중과는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물론 김현중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김현중과 이민호가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진정한 남자로 변신한 김현중은 그 아쉬움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꽃보다 남자>이후 선택했던 <장난스러운 키스>가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그에게는 재앙이었습니다. 연기력 논란을 품고 있었던 김현중으로서는 선택이 중요했지만, 그의 선택은 유사 작품 연장이라는 최악의 선택이었고 그런 아쉬움은 결과적으로 현실적인 고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예능 등에도 출연했지만 좀처럼 김현중 특유의 재능을 발산하지 못하던 그는 스스로 큰 변신을 선택했습니다.

 

김현중이 <도시정벌>을 선택한 것은 스스로 <꽃보다 남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였습니다. 아쉽게도 드라마 자체가 무산되었지만, 그의 의지는 <감격시대>로 이어졌습니다. 강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두 작품의 공통점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바로 김현중 스스로 강렬한 변화를 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방학기 작가의 원작인 <감격시대>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조된 인물인 신정태 역으로 돌아온 김현중은 시작부터 강렬했습니다. 격렬한 싸움 장면으로 시작한 그의 변신은 아역 배우들이 물러나고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며 김현중의 변신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독립운동가인 아버지를 증오하며 살아야 했던 정태가 아픈 여동생이 사라지고 길바닥에서 점점 투신이 되어가는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잔인한 남자들의 세계에서 최고가 되어가는 과정은 지독한 과정의 반복 속의 성장일 수밖에 없습니다. 몸이 앞서는 지독한 그들의 싸움은 강렬함으로 선사하고는 합니다. 단순한 격투만 존재하는 드라마가 아닌 운명적인 사랑까지 함께 하는 <감격시대>는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유사 장르가 과거에도 큰 성공을 거뒀던 만큼 <감격시대>가 이번에도 성공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물론 현재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가 워낙 강력하다보니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잠재적인 시청자가 대단하다는 점에서 언제 반등을 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강한 남자들과 사랑이라는 운명에 모든 것을 건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감격시대>는 결국 김현중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김현중이 보여준 모습은 합격점을 받아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액션 장면만 보여주는 정태가 아니라 미묘한 감정 변화와 운명적인 사랑 앞에서 힘겨워하는 그의 모습은 김현중은 의외로 단단한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김현중이 과연 '꽃남'에서 벗어날 수는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던 이들이라면 전혀 다른 드라마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그를 보면서 과거의 돛단배 콤플렉스를 벗어버려도 좋을 듯합니다. 장족의 발전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의외의 강렬함으로 시청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든 김현중은 이제 그를 기대하고 바라볼 수밖에 없도록 했다는 점에서 그의 성공시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드라마가 바로 <감격시대>가 되었습니다. 신의주를 벗어나 중국 본토에서 본격적인 경쟁의 시대를 맞이할 다음 이야기부터 김현중의 마력은 더욱 강렬해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과연 그가 기존의 '꽃남' 이미지를 버리고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 '현중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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