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8. 08:29

신의 선물 14일 5회-이보영 사진이 담은 의미와 어니언 스타일 속 4가지 의문

스릴러 드라마 특유의 양파 껍질 벗기기 식의 진행은 점점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연쇄 살인범만 잡으면 샛별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수현은 범인이 죽었음에도 그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이야기하려는 본질은 원죄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사실은 결론을 더욱 흥미롭게 합니다. 

 

연쇄살인범 봉섭이 품고 있던 비밀;

인권변호사 수현 남편 지훈의 과거와 악몽이 지배하는 동찬의 꿈의 진실

 

 

 

 

강남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강력한 용의자였던 차봉섭을 붙잡았지만, 범인은 증거불충분으로 인해 풀려나게 됩니다. 증거를 숨긴 범인을 상대로 벌이는 엄마 수현의 활약은 더욱 강력하게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드러난 의문들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난제들도 남겨졌습니다. 

 

 

샛별이 죽은 후 신의 선물로 다시 14일 전으로 돌아간 수현에게는 이번 사건을 단순하게 바라봤습니다. 연쇄살인범이 그 살인이 지겨워 어린 아이인 샛별이를 지목해 납치 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생방송 중에 담당 작가의 딸을 납치한 희대의 사건은 여전히 의문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연쇄살인범만 붙잡게 된다면 샛별이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의문으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의문1. 기영규와 어머니 사진, 그리고 꿈 속 사체 유기하는 남자

 

연쇄살인범인 차봉섭의 방에서 동찬은 자신의 어머니와 조카인 영규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 그가 그 사진을 가지고 있어야 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물론 봉섭이 영규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그 사진은 자연스럽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의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가 왜 그 사진만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 했는지는 의문 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진의 의미는 곧 동찬의 형인 동호와 연결이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동호가 살인범이 아니라면 문제는 더욱 복잡하게 이어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동찬이 목격자가 되어 자신의 형을 살인범이라 증언한 상황에서 악몽에 시달리는 동찬. 그리고 연쇄살인범이 알고 있을 그 알 수 없는 진실은 곧 이번 사건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현장 검증을 가던 길에 전복된 차로 인해 도주에 성공한 봉섭이 왜 잔인하게 죽은 사체로 발견되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사진 속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추적했던 동찬이 그를 죽였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그 문제는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수현에게 살인의 두려움과 위험함을 알려주던 동찬이 왜 그를 죽여야만 했는지는 사진 속에 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속 어머니와 조카. 그리고 차봉섭은 분명 뭔가에 연결이 되어 있고, 그 끝에는 바로 살인범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형 동호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그 사진 속 비밀은 곧 샛별의 죽음을 막는 열쇠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원죄를 밝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동찬의 조카인 영규의 친아버지가 바로 차봉섭이라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영규의 실명이 차선우라는 점에서 이 의문들이 풀리면 이번 사건 만이 아니라, 자신의 형인 동호에 대한 의문도 함께 풀릴 수밖에 없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그 수많은 의문들 속에 진실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제 시작인 의문들은 결국 보다 큰 원죄에 접근하는 열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의문2. 차봉섭이 알고 있는 무덤 속까지 가져가야만 하는 비밀

 

강남 연쇄살인범인 차봉섭은 왜 수현을 만나고 싶어 했을까? 그가 무덤 속까지 가져가려고 작정했던 비밀을 마지막으로 수현에게는 털어놓고 싶다고 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그 진실은 결국 동찬의 집안과 연결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잔인한 살인마로 사형수가 된 동호의 진실을 찾게 하는 이유가 될 것이고, 이 모든 사건의 핵심이 되는 진범을 찾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차봉섭은 단순히 영규의 선생만이 아니라, 동호 사건의 미스터리를 알고 있는 중요한 존재였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물론 흐릿하게 보이는 동찬의 악몽 속에서 등장하는 사체를 유기하는 존재가 봉섭으로 보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자신의 형을 살인자로 몰아간 봉섭에 대한 복수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죽이면 결국 동찬의 형인 동호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게 된다는 점에서 사건을 풀어가기에 힘든 상황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설정은 무모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꺼림칙하기만 합니다.

 

중요한 것은 봉섭이 전화기를 훔쳐 몰래 전화를 한 곳이 다른 이가 아닌 수현의 남편인 지훈이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수많은 변호사들 중 꼭 집어 지훈을 선택했다는 것은 이들이 서로 알고 있는 존재라는 확신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수현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그에게 전화를 했고, 능숙하게 그는 경찰서를 나설 수 있었습니다.

 

 

객관적이지만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편집으로 인해 둘 사이는 생면부지의 존재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그 편집 속에 둘의 관계가 숨겨져 있다는 점에서 한지훈의 존재감은 더욱 의문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동찬이 내민 사진과 드러난 범행 도구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봉섭이 왜 수현을 찾았는지는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차봉섭이 갑자기 등장한 트럭으로 인해 도주를 시도하고, 결국 동찬에게 죽음까지 당하는 일련의 사건들은 연쇄살인마인 봉섭 외에 또 다른 인물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번 사건의 핵심은 강남 부녀자 연쇄살인만이 아니라, 기동호 사건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는 점에서 <신의 선물 14일>은 단순한 스릴러 드라마가 아니라, 원죄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의문3. 한지훈이 읽어 준 헨젤과 그레텔 동화책의 의미

 

인권변호사인 한지훈이 딸인 샛별이에게 읽어준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동화책은 이중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직업과 그의 숨겨진 비밀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동화책 읽어주는 장면은 중요한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녀에 의해 잡힌 헨젤과 그레텔이 겨우 빠져나와 살아났다는 사실과 마녀가 죽음으로 끝이 났다는 점에서 누구나 해피엔딩이라 생각하는 이 상황에 대해 지훈은 이것이 해피엔딩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건넵니다. 물증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그것 역시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증거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인권변호사로서 당연한 의문이지만, <신의 선물 14일>을 지배하는 이야기의 핵심을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차봉섭을 범인으로 지목한 증거들은 결국 증거가 될 수가 없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미 이번 사건들에 범인이 한 명이 아닌 다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보다 다양한 의미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이유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어찌 보면 강남부녀자연쇄살인사건 역시 차봉섭의 단독 범행이 아닌 협조자의 묵인 혹은 차봉섭은 그저 바람잡이 역할 정도이고 진범은 따로 있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 생기게 됩니다.

 

지훈과의 만남 후 그리고 자신이 범행을 실토 후 굳이 수현을 만나 무덤까지 가지고 가려 했던 비밀을 털어놓겠다고 한 사실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남편의 주머니에서 발견한 그녀가 찾았던 낯선 반지인 증거물들은 결국 보다 근원적인 의미와 이유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다가왔습니다.

 

동화책 내용에 대한 지훈의 설명 속에서 봉섭이 유력한 범인일 수밖에 없지만, 사실은 봉섭이 아닌 또 다른 누군가가 진범일 수도 있다는 복선은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이제는 숨져 무덤까지 가져간 비밀이 되어버린 봉섭의 비밀은 결국 모든 사건을 풀어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였다는 점에서 <신의 선물 14일>은 양파처럼 수많은 껍질들의 실체를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의문4. 기동찬과 한지훈의 인연은 무엇일까?

 

동찬은 수현의 남편인 지훈을 보며 의아해합니다. 어디선가 봤다는 그의 의문들은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다가서는 단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악몽에 시달리는 사체 유기하는 남자의 모습과 수현의 남편이자 변호사인 지훈에 대한 의문은 진범에 대한 고민을 복잡하게 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합니다.

 

샛별이 방안에 숨겨져 있는 CCTV의 정체 역시 동찬이 숨겨둔 것이 아닌 지훈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사건은 보다 복잡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동찬이 해체한 CCTV 카메라와 별개로 숨겨진 카메라의 정체는 결국 이번 사건을 풀어가는 단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동찬은 왜 지훈을 낯익어 하냐는 것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동우의 살인사건의 검사였다고 한다면 더욱 단순하게 쉬워지지만, 그것만으로 동찬이 의문을 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더욱 강력계 형사로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던 그가 법정에서 본 지훈을 못 알아보고 의문을 품는다고 하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동찬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어린이 사체 유기하는 악몽 속의 남자가 누구냐는 의문은 그래서 다시 들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형인 동우가 범인이라고 확신했지만, 그런 확신은 시간이 지나며 아닐 수도 있다는 확신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범인이 차봉섭 일수도 있고, 한지훈일 가능성도 높다는 사실은 더욱 이야기를 복잡하고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 등장하지도 않았던 많은 인물들이 모든 사건을 풀어가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현의 주변을 항상 지켜보던 그녀의 어머니, 수현의 방송국 후배, 형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 있다 형의 꿈을 위해 락커가 된 테오, 대통령과 영부인, 검찰 출신의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 등 아직 적극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던 수많은 인물들이 모두 하나로 엮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중요하고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모든 사건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그 사건의 핵심에는 이들 중 한 명이 진범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은 단순히 샛별이의 죽음만이 아니라, 더 많은 거대한 범죄들이 숨겨져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와 그 거대한 범죄 속에 상상할 수 없었던 수많은 이들이 연루되어 있었다면 <신의 선물 14일>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차봉섭이 죽은 상황에서도 수현이 가지고 있는 사진 속에는 함께 찍은 딸 샛별이가 없다는 사실은 진범이 다른 곳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샛별이의 죽음은 거대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차봉섭의 죽음은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0부작으로 준비된 이 작품이 5회 만에 수많은 의문을 품은 차봉섭을 죽음으로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사실은 그래서 반갑습니다. 거대한 음모 속에 숨겨진 진실이 무엇일지 <신의 선물 14일>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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