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27. 08:15

쓰리데이즈 7회-최원영의 금권정치에 맞서는 박유천과 손현주, 성공할 수 있을까?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이동휘 대통령과 한태경 경호관의 독대는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둘의 만남은 곧 거대한 돈 권력에 맞서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쓰리데이즈>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선언과도 같았습니다. 놀랍도록 현실과 닮은 이 드라마가 과연 현실에서는 만들어내지 못한 진짜 정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권력에 미친 인간군상을 보여 준다;

현실보다 더욱 현실다운 드라마, 조작과 강압이 판치는 권력 전쟁 이제 시작이다

 

 

 

 

 

원탁의 기사처럼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을 가진 이들은 존재합니다.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서라면 뭐라도 할 수 있는 이들에게 탐욕 외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거짓된 권력에 맞서는 이동휘 대통령은 자신 앞에 선 한태경 경호관에게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느냐고 되묻습니다.

 

 

 

금권정치가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 권력은 곧 돈에서 나온다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돈이 모든 것을 지대하는 현실 속에서 대통령이라는 존재는 그저 그런 금권정치의 시세를 위한 거수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현실 사회에서도 거대한 자본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점에서 <쓰리데이즈>가 품고 있는 권력 지형도는 현실과 너무나 닮아 있어 놀랍기까지 합니다.

 

재신그룹은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실질적인 권력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재신호텔 스위트룸에서 그들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회의를 주최하기도 합니다. 여당 대표와 합창의장, 안기부장 등 스스로 권력을 좌지우지한다는 이들이 모여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들은 1998년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하나의 사건을 조작합니다. 팔콘사의 컨설턴트였던 이동휘의 제안을 과격함으로 몰아붙여 무고한 주민들까지 학살하는 지독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노한 이동휘를 위해 재신그룹 김도진 회장은 그에게 대통령을 권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동휘는 대통령이 되었고, 모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진실을 두려워하는 그들에게 이동휘는 더는 의미 없는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대통령 암살 사건은 '기밀서류 98'을 둘러싼 대립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동휘 대통령과 연변으로 나가 직접 북한 지도부와 만났던 한기수 등에 의해 진실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낀 김도진은 과감한 방식으로 진신을 덮기 시작합니다. 대통령 암살이 실패하자, 내부 불안은 증폭되고 그들에 의해 대통령 암살의 주범으로 몰릴 수도 있는 위기감에 빠진 권재연 의장은 대통령에게 '기밀문서 98' 사본을 보냅니다.

 

권 의장을 추적하던 모든 이들은 그의 죽음 앞에서 당황하고 맙니다. 죽어서는 안 되는 존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파헤치던 이들은 단순힌 한태경과 특본만은 아니었습니다. 권 의장의 죽음 앞에 당황한 것은 김도진 회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암살자를 보내고서도 죽음 앞에서 당황한 그들은 범인 찾기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그 주범이 바로 신규진 비서실장이 권 의장을 찾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탄핵의 위협에 몰린 이동휘 대통령은 더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과거 한차례 악마와 악수를 했던 이동휘는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타협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동휘를 통해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싶었던 신규진에게 이동휘의 이런 강직함은 오히려 분노로 다가왔습니다. 이동휘가 스스로 거짓 앞에 당당하겠다고 나선다면 모두가 불행해진다는 논리는 결국 새로운 권력 지형도를 만들려는 시도로 이어집니다.

 

 

 

신 비서실장은 권 의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기밀서류 98'의 내용을 알게 되었고, 대통령의 마음을 돌려 권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밝히지만 권 의장에게 핀잔만 듣게 됩니다. 정치적 동지로 이동휘가 대통령이 되도록 물심양면 도왔던 자신의 노력을 무시하는 권 의장 앞에서 초라해진 신규진은 분노하게 됩니다. 현재의 대통령을 만든 것은 이동휘와 신규진이 아니라 자신들의 돈과 권력, 그리고 인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사실에 분노해 권 의장을 살해하고 맙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린 신규진에게 이 살인은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동휘의 마음을 돌리고 정권이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대통령의 우직함에 막히게 되고, 그는 김도진 회장을 찾습니다. 그렇게 그는 거래를 시작합니다. 피 묻은 '기밀서류 98'를 건네고 김도진에게 자신을 새로운 권력의 핵심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합니다.

 

새로운 권력 지형도를 그리려는 재신그룹과 신규진에 맞서 이동휘와 한태경 경호관의 노력은 결국 권력에 대한 담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신 비서실장에 의해 권 의장이 보낸 기밀서류는 유언장으로 대체되었고, 모든 시나리오는 이동휘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권력의 중추에 재신그룹의 김도진 회장이 있음을 알게 된 한태경은 스위트룸을 향해 갑니다.

 

 

 

과거 중국 대통령 부부가 묵었던 그곳을 경호하던 한태경에게 그곳에 대한 지리는 이미 머릿속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스위트룸을 향해 가던 한태경은 김도진의 개들과 맞붙어 싸워야 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격투에서 어렵게 상대를 제압한 태경이 스위트룸에 들어서게 되지만 이미 아버지가 죽음과 함께 바꿨던 '기밀서류 98'은 불에 타고 있었습니다.

 

남을 죽이는 것이 아닌 누군가를 보호하는 훈련만 했던 한태경은 끝내 김도진을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 사건을 계기로 김도진은 자신의 힘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사건을 조작하고 반격에 나서는 김도진에 의해 모두가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여당 대표는 적극적으로 이동휘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가고, 중요한 목격자인 윤보원은 경찰청 감사계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절대 권력이라고 불리는 대통령 역시 돈 권력 앞에서는 그저 언제나 교체 가능한 일회용 권력이라는 사실은 드라마의 소재로만 사용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도 이런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서 벌어지는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은 섬뜩함으로 다가옵니다.

 

 

 

금권정치의 끔찍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쓰리데이즈>는 그래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실제 현실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거대한 권력 암투를 하나의 사건을 빌어 흥미롭게 풀어가는 방식은 매력적입니다. 이동휘 대통령과 한태경 경호관이 만난 마지막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그 거대한 권력에 맞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은 그래서 더욱 애틋하고 뭉클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신 비서실장이 가지고 있는 '기밀서류 98' 사본과 이동휘와 한태경의 결합, 시골 분소 순경의 분노가 시작되면서 <쓰리데이즈>는 거대한 금권정치에 맞서는 권력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동휘를 내치고 새로운 권력을 만들려는 김도진과 그의 금권정치에 맞서는 이들의 대결 구도는 <쓰리데이즈>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손현주와 박유천의 독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반응형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