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7. 21:04

1박 2일 외연도편2 술취한 1박 2일 재미있었나요?


이승기만 녹도에 남겨진채 모두들 외연도로 향한 1박 2일팀은 풍성한 어류들로 인해 맛있는 성찬을 즐겼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주방장 역할을 맡은 MC몽의 맹활약으로 매운탕으로 포식을 한 그들은 예외없이 밖에서 자야하는 멤버들 뽑기를 합니다. 의외로 편안하게만 지내오던 김C만 당첨되고 이수근이 만들었던 숨박꼭질로 만들었던 수근이 선택되며 야외 취침자들이 모두 선택되었지요.

술없이 술먹는 연기 리얼했지만 글쎄...?

그런 와중 강호동과 김C는 주민이 가져다 준 고기 횟감을 가지고 술먹는 연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묵은지와 함께 먹는 회가 의외이기는 했지만 정말 맛있어 보이기는 하더군요. 문제는 그들의 술취한 연기였던 듯 합니다. 방송에서 술을 마실 수없기에 빈잔에 빈술을 마시던 그들은 리얼한 술취한 연기로 즐거워했습니다. 더불어 MC몽의 등장으로 술취한 연기는 최고점에 달했지요. 여기에 폭력과 함께 이어지는 술자리 연기는 연기이고 실제이고를 떠나서 굳이 그런 장면들을 연출하고 방송할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좀 더 리얼하게 하기 위해서는 놀러가면 늘상있는 술자리에 대한 연기도 필요할지 모르지만 글쎄요...? 굳이 1박 2일에서 마저 이런 술자리 문화를 재현할 필요까지는 없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젠 1박 2일만의 먹걸이 구하기 패턴이 되어버린 매운탕 재료 차지하기도 그리 즐겁게만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먹걸이를 차지하기 위해 도박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웃자면 웃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반복적인 상황들은 다시 한번 글쎄요???라는 표현만 남는 듯 합니다.

더욱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은 12월까지 포획이 금지되어있는 놀래미가 등장하고 그 놀래미를 가지고 회를 쳐서 먹는 장면에서 연출된 음주장면일 듯 합니다. 놀래미는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지만 사진을 찾는 과정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포획이 금지되어 있는 어종이라면 분명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다시 한번 제작자들은 공개 사과를 해야만 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었지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상황을 제작자들이 인지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도 우스운 것이고 이를 모른채 그대로 방송으로 내보낸 제작진들의 어눌하고 프로답지 못한 행동들은 많은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심야 탈출 감행한 이승기! 무얼 얻었나?

이승기의 녹도 1인극의 대미는 심야에 멤버들이 있는 외연도로 잠입하는 것이었습니다. 10시간전 이미 예정된 그의 탈출극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그들이 자고 있는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되지요. 그리고 그렇게 이승기는 그들과 따뜻한 잠자리를 함께 합니다.

아무도 승기가 그곳에 있을 것이란 생각도 못한채 말이지요. 그렇게 아침 기상을 맞이한 그들은 어제 저녁 약속했던 언덕위에 차려진 3인을 위한 밥상을 차지하기 위한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먼저 이승기를 반겼던 MC몽은 시작과 함께 언덕으로 향했고 다른 멤버들은 잠이 깨며 갑자기 등장한 이승기의 등장에 미안함을 몸으로 표현했지요.

그렇게 이어진 그들만의 아침 성찬은 순서와는 상관없이 함께 먹는 자리로 마무리되어버렸습니다. 순서와는 상관없이 점점 그저 마음 내키는대로 이뤄지는 그들만의 원칙들은 선착순의 의미와는 별반 상관없이 정리되어져 버렸지요.

녹도에 혼자 남겨진 이승기는 고작 새벽배를 타고 멤버들에 합류하는 감짝쇼 밖에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떠난 1박 2일간의 여행에서 남겨진 것은 물반 고기반이라는 그곳에서 우럭 매운탕과 놀래미 회를 먹으며 지낸 것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비록 아침 이후 섬주민들과 족구를 했지만 그것으로 그들의 여행이 풍성했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다른 버라이어티 쇼들이 이웃과 함께 하는 포맷(모든 버라이어티 쇼들이 획일적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방송을 할 필요는 없지요!)들을 만들어가는 것과는 달리 1박 2일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들이 방송됨으로서 다시 한번 논쟁의 중심에 나설 듯 보입니다.

글쎄요? 이런 형식과 방식을 제작진들은 선호하고 재미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그들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이런 방식들로 전개되어져만 가는 것이겠지요! 과연 시청자들도 그들의 선택에 환호하고 있는 것일까요? 많은 시청자들이 그런 그들의 방식에 환호보다는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1박 2일만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어하는 것이 현재 개인적으로 느끼는 심정인 듯 합니다. 조만간 1박 2일의 즐거움을 느낄 수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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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쿵짝짝 2009.10.29 21:20 address edit & del reply

    지역민과 교감도 가끔씩(?)있고 눈시울을 가끔씩(?) 붉게 하기도 한다. 집열쇠받아서 시킨 일 하다가 게임하다가 밥해먹고 또 아침밥 해먹고 열쇠반납하고 약간 어색하게 주인과 헤어지는 패떳보다는 그나마 나아 보인다. 패떳은 재미있게 하기엔 포맷이 다소 역부족인듯.. 이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유재석이 더욱 애뜻해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