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 08:30

쓰리데이즈 16회-손현주가 남긴 명대사, 대통령은 국민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이동휘 대통령은 폭탄을 가지고 김도진 회장을 만나러 갑니다.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라도 국민들을 살릴 수 있다면 차라리 그걸 선택한 대통령은 그래서 시청자들을 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은 자신을 위한 자리가 아닌 국민을 위한 자리라는 사실을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강렬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폭탄을 품은 대통령, 그것으로 충분했다;

대통령이란 국민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손현주가 남긴 명대사 너무 강렬하다

 

 

 

폭탄을 실은 트럭을 양진리 곳곳에 배치한 김도진은 오직 자신의 탐욕을 채울 기회만 찾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 김도진에 맞서 이동휘 대통령은 국민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을 생각합니다. 자신이 죽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안전이라고 확신하는 그는 진정한 대통령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가 리더로서의 가치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드라마에 나온 대통령은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리더라는 점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드라마를 통해서나 국민을 위하는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현실은 끔찍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돈을 앞세워 자신만의 대한민국을 만들려던 김도진은 모든 것이 위기에 처하자 16년 전 자신이 잔인하게 살육을 했던 양진리를 찾습니다. 물론 이동휘 대통령이 모든 것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양진리를 들렸다는 이유가 컸습니다. 다시 양진리를 죽음의 공간으로 만들어 자신의 야욕을 채우려는 김도진에게는 그 무엇도 자신이 원하는 탐욕보다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안전한 장소로 피신을 하라는 경호관 한태경과 자신의 안위보다는 위험에 처한 양진리 주민들이 우선이라는 이동휘 대통령의 대화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합니다. 안전한 군부대로 이동하다 자신을 도와준 주민의 차를 빌려 초등학교로 돌아온 그는 진정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시 지휘소에서 이들이 나누는 대화는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습니다. 사람들 목숨은 똑 같아요."

 

"진실이란 것은 그 어떤 가치나 이익이라 해도 국민을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국가를 필요로 하고 있어요. 그들이 없으면 대통령도 대통령 경호관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대통령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경호관인 한태경은 대통령의 안위를 위해 청와대로 피신을 하라고 권유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양진리를 떠나기를 원하는 경호관에게 자신의 소신을 밝힙니다. 그리고 그렇게 밝힌 대통령이라는 존재와 국민에 대한 가치는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 역시 그저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다는 이동휘 대통령은 그 어떤 것도 국민들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국민들이 국가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자신이 양진리를 빠져나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당연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아 위대함으로 다가옵니다.

 

국민이 없으면 대통령도 그 무엇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이동휘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에게는 큰 시사점으로 다가옵니다. 영화 <변호인>을 통해 국민이라는 존재가 더욱 크게 부각되던 요즘.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가 리더의 자격이 도마 위에 올려 진 상황에서 비록 드라마이지만 <쓰리데이즈>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역할과 자세는 새삼 위대함 그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전혀 깨우치지 못하는 김도진을 만나러 약속 장소로 향한 이동휘 대통령은 그에게 돈을 추종하는 그 역시 누군가의 개일 뿐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본권력은 누군가의 절대적인 존재가 아닌 돈 자체가 절대 가치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이동휘 대통령의 지적은 당연합니다. 돈이 모든 것이 핵심인 자본권력에서는 사람보다는 돈이 우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돈을 이용해 모든 권력을 취하려는 자들 역시 돈에 의해 하나의 도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 역시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김도진의 개가 되어 온갖 악행을 담당했던 범죄자들이 밝히는 후기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명예, 정의, 사명감 집 한 채도 마련하지 못하는 정의는 필요 없다는 자와 재신이 아닌 국가를 위해 일을 해왔다는 경찰의 망상이나, 김도진이나 팔콘 동남아 지부장이 추방당했다고 해도 그 자리를 누군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 역시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범죄자의 발언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괜찮습니다. 잡아들일 겁니다.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하건 계속 잡아들여서 죄 값을 받게 할 거에요. 그러다 내가 지친다고 해도 또 다른 누군가가 내 자리를 대신 할 겁니다. 그런 세상이 내가 살고 싶은 세상입니다. 돈이 아니라 정의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 아직 많아요.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희망이라고 부르죠"

 

검사가 범죄자의 금권정치의 영원성에 대해 반박하며 했던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금권정치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희망조차 놓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잘 담겨진 이 대화는 <쓰리데이즈>가 진정 시청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돈이 아니라 정의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 아직 많고 우리는 그들을 '희망'이라고 부른다는 말은 현재 우리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 특별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지독한 현실에서도 우리가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 수많은 희망들이 우리 곁에 존재하기 때문이니 말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안전한 청와대로 돌아가라는 한태경의 부탁에도 대통령은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합니다. 경호관인 한태경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할 것으로 요구하듯, 국민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국민들을 버릴 수 없다는 발언은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못한 현실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이동휘 대통령의 이런 자세는 현재의 우리 모습과 극명하게 대비되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손현주의 마지막 대사는 마치 우리에게 건네는 이야기와 다름없었습니다.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 말은 마치 유언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리더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이야기하는 손현주의 명대사는 그래서 더욱 아프고 아련하고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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