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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개과천선 조기종영 김명민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다

by 자이미 201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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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과 김상중의 불꽃 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 <개과천선>이 조기종영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김명민의 촬영 스케줄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 말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개과천선>이 담고 있는 드라마 속 이야기였습니다. 

 

김명민을 앞세워 조기종영 외치는 MBC;

사회 문제를 극적으로 다루던 개과천선의 조기조영 이유는 뭔가?

 

 

 

 

거대 로펌에서 에이스로 일하던 최고의 변호사 김석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개과천선>은 흥미로운 드라마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이를 통해 말 그대로 개과천선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 드라마는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들이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단순한 변호사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변호사라는 위치는 약점을 가진 수많은 이들의 문제를 언급할 수밖에 없고,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모순들이 드러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주인공인 김석주라는 인물이 거대 로펌의 에이스라는 점에서 그를 통해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대한민국 상위 1%의 비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벌들의 횡포와 관피아 등 대한민국의 권력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잔인한 작태들이 <개과천선>에서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다뤄진 이야기를 보면 동양그룹의 회사채 발행을 그대로 드라마로 적용한 내용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재벌들의 부패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에서 <개과천선>이라는 드라마의 힘이 보였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악랄할 정도로 이기적이었던 김석주가 사고 후 전혀 다른 인간으로 변신해가는 과정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악랄할 정도로 승리에만 목이 말라있던 그가 사고가 발생하고 단기 기억상실에 걸리며 전혀 다른 변호사로 변신하기 시작하는 과정은 흥미로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2회 축소되어 종영된다는 이야기는 답답함 그 이상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기사만 보면 비단 김명민의 후속작품 스케줄로 인해 그렇게 결정된 것 같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개과천선' 출연을 결정하기 앞서 이미 오래전부터 약속이 돼있던 영화 스케줄이 있었다. 해서 양측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이 문제로 제작사와 방송사와 처음부터 이 문제로 협의를 했었다"

"세월호 침몰, 월드컵 출정식, 6.4지방선거로 총 4회분 방송이 결방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결방이 늘어난 만큼 시간이 생기니 미뤄진 일정만큼 촬영시간이 충분했을 텐데 왜 조기종영을 택해야했나 의문을 많이 가지셨을 거다. 결방이 되면서 촬영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에 그만큼 열심히 찍으면 충분히 소화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현실을 그리 녹록치 않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극도의 피로와 스트레스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려했던 배우에게 모든 잘못의 굴레가 씌워지는 듯 한 모양새는 옳지 않은 것 같다. 연기만 하고 싶어 하는 배우가 이런 일련의 소란스러운 과정 때문에 아직 남은 기간 동안 연기하는데 방해가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마지막까지 '개과천선'이 여러분 마음속에 깊이 각인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연기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

 

김명민 소속사측은  공식 팬카페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보도된 내용을 보면 김명민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개과천선>이 조기 종영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자짓 잘못하면 잘 나가가던 드라마가 김명민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망쳤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도 내용들이 김명민의 차기작 출연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조기종영을 하게 되었다는 식으로만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명민 측이 부담스럽고 부당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개과천선> 촬영 전부터 약속되어 있던 영화 스케줄이었고, 이미 상호 합의 하에 드라마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개과천선>은 세월호 참사와 월드컵, 그리고 지방선거까지 이어지며 총 4회가 결방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결방이 모든 것을 틀어지게 만들었고, 조기종영이라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차질 없이 모든 일정이 소화될 수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변수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조기종영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결방 기간 동안 촬영을 했으면 문제없이 방송이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이 지점에서 대한민국 드라마 제작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3회부터는 이미 드라마는 생방송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생방송으로 드라마가 제작되는 과정은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최근 이승기가 촬영 중 눈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승기 부상으로 인해 <너포위>가 한 회 방송이 결방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생방송으로 촬영되는 상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결방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은 우리 드라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개과천선> 역시 김명민 측에서 밝혔듯 3회부터는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당연하게 배우들이나 스태프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촬영팀이 A,B팀으로 나뉜다고 하지만 배우는 한 명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곧 팀이 나뉜다고 해도 이를 오가며 배우 혼자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만 한다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김명민 소속사는 사흘 동안 밤샘촬영을 하면서 수차례 병원을 오가야 했다고 합니다. 생방송 촬영이 되는 현실 속에서 인간 한계점까지 치닫게 하는 상황은 병원이 아니면 버틸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을 테니 말입니다. 사전 제작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생방송 촬영이 되는 상황은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개과천선>의 조기종영은 드라마 제작 환경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악의 제작환경 속에서 정상적으로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특정 배우를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지적하듯,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었다는 점도 문제일 수 있습니다. 더욱 MBC에서 방송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시청자들의 지적은 더욱 그럴 듯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청자들의 믿음을 잃은 MBC와 사회 폐부를 찌르는 이야기는 다양한 의문들을 만들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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