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5. 12:24

무한도전 공효진 손예진 방송 사고마저 잊게 만든 무도의 여 게스트 활용법

손예진이 응원단에 참여할 것이라는 사실은 상상 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그녀가 보여왔던 대중적인 행보에서 예능 출연, 그것도 브라질까지 향하는 응원단 참여는 의외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효진이 들려준 손예진의 진실은 그녀가 왜 지금껏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는지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공효진이 들려준 손예진의 실체;

방송사고마저 잊게 만든 무한도전의 여배우 활용법이 흥미롭다

 

 

 

 

브라질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과거와 달리 월드컵 분위기가 일고 있지는 않습니다. 한국팀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서인지 알 수 없지만, 월드컵 분위기는 잔잔하기만 합니다. 물론 세월호 참사가 여전하고, 현 정부의 무책임하고 경악스러운 인사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상황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 월드컵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밖에 없을 듯도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뭘 해도 특별해지기 어려운 시점임에도 무도의 응원단 특집은 역시 무도답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그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만들어내는 무도의 내공은 지난 9년이 만든 결과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하기를 희망하는 무도에서 여배우를 활용하는 방법 역시 농익어 있었습니다.

 

지난 방송에 이어 박신혜를 시작으로 이어진 <무한도전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대감과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여자 게스트는 장윤주와 리지, 손예진이 출연했습니다. 물론 지난주에 이은 박신혜까지 4명의 여자 게스트가 출연했는데 이런 그녀들을 활용하는 무도의 활용법은 역시 무도다웠습니다. 각 게스트에 따른 농익은 활용법의 예는 장윤주와 손예진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박신혜는 극단적인 보호 본능이 발동했고, 리지는 섭외 과정 없이 섭외가 완료되었다는 점에서 장윤주와 손예진의 각기 다른 활용법을 보면 무도가 여자 게스트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최고 모델이자 가수이고, DJ이기도 한 장윤주는 무도와는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입니다. 바다와 함께 장윤주는 무도의 반고정이라고 할 수있는 가족과 같은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같은 인물인 장윤주의 등장은 물오른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너무 가까운 장윤주의 등장에 모든 멤버들은 노홍철 놀리기에 여념이 없고 그런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했던 장윤주는 반고정 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돌고래 음성과 기존 멤버들마저 경악스럽게 하는 장윤주의 통쾌함은 대단했습니다.  

 

친오빠 같은 멤버들의 짓궂은 모습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는 장윤주는 무도의 여성 멤버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유재석과 친분이 깊은 박수홍 집 습격사건도 충격적인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는 이들에게 다른 것은 방송 카메라들이 함께 했다는 것만 다를 뿐이었습니다. 너무 친분이 깊은 이들이라고 해도 방송이라는 점에서 신중해지려는 박수홍과 달리 짓궂은 무도 멤버들의 도발은 그를 기절 직전까지 몰아넣었습니다. 

 

 

 

박명수의 장난으로 시작된 바지 내리기는 노출증 환자가 의심스럽기도 했던 노홍철로 폭발했습니다. 박명수를 따라 정형돈이 노홍철의 바지를 내렸는데 그게 속옷까지 함께 내리는 방송사고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방송에서 모자이크로 처리했지만 박수홍이 느끼는 문화 충격은 상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홍철의 그 한 방으로 모든 것이 끝나버린 박수홍을 뒤로 하고, 장윤주에 이어 손혜진의 등장은 의외로 다가왔습니다. 

 

손예진이 무도에 출연하는 것도 흥미롭지만,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원으로 등장했다는 사실도 신기했습니다. 평소 무도를 좋아했고, 축구 역시 관심이 많았다는 점에서 손예진이 직접 연락을 해서 방송 출연이 성사된 손예진은 처음부터 충분히 망가질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손예진의 망가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인물은 바로 공효진이었습니다. 평소에더 자주 어울리는 공효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손예진이 방송을 통해 보여진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손예진의 활기찬 모습은 무도이기에 가능한 자연스러움이었을 듯합니다. 

 

그녀가 해왔던 배역들을 본다면 결코 무도에 등장할 것 같지 않았던 그녀가 이렇게 흥겹게 망가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으니 말이지요. 직접 자신이 연락을 할 정도로 열정이 뛰어났던 손예진은 그런 열정을 통해 최선을 다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무도는 브라질 현지적응 훈련을 하기 위해 모인 무도 응원단은 흥을 느끼는 시간들과 함께 길로 인해 새롭게 만들어야만 했던 응원가와 안무를 새롭게 다듬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포르투칼어를 느껴보는 시간은 현지 교민이자 최송이의 등장으로 모두를 화끈하게 해주었습니다. 현장의 멤버들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현지에서 보여줄 매력은 더욱 기대하게 했습니다. 

 

무술 유단자들인 스태프들과 함께 한 경호 시간은 무도 멤버들만이 아니라 제작진들 역시 충분히 흥미로운 존재들이었습니다. 유도를 했다는 조명감독의 어설퍼 보이는 모습에 이어, 이종격투기를 했었다는 FD의 시범도 예능다웠습니다. 주짓수를 보여주겠다며 누워서 하겠다는 FD의 모습은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 될 수 없는 상황극에 주짓수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무도 FD의 모습은 그 자체가 예능이었습니다. 

 

 

조명감독과 FD에 이어 무에타이를 했던 여성작가 란주의 한 방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예능을 자주 보셨던 분들이라면 그녀가 누구인지 금방 알아차렸을 듯합니다. 초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1박2일> 시절 막내 작가로 활동하는 인물이었습니다. 당시에도 강호동이 무에타이를 한 막내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기에 관심이 있었던 이들이라면 쉽게 알아챘을 듯합니다. <응답하라 1997>에 <1박2일>의 메인 작가였던 이우정과 함께 극본에 참여하기도 했었던 김란주 작가가 <무한도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스태프들의 무술 시범으로 인해 상대역으로 나선 노홍철은 걷기도 힘든 상황이 되었고, 이들의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의 언전 지키기에 대한 대미는 다시 한 번 박명수의 몫이 되었습니다. 목젖을 치는 방법이 최선이라며 유재석에게 시범을 보이겠다며 나선 박명수의 상황극을 오리려 역공으로 이용한 유재석의 한 방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여성 게스트만이 아니라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다양한 게스트들을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점에서 <무한도전>의 저력은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장윤주와 손예진이라는 극과 극의 활용법에서도 알 수 있듯 무도의 흥미로운 게스트 활용법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응원단에서도 잘 드러났습니다. 현지에서 그들이 어떤 재미로 힘겨워하는 국민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전해줄지 기대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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