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3. 09:32

너희들은 포위됐다 15회-결국 이승기는 이기영의 숨겨진 아들이었다?

이승기와 고아라의 사랑이 달달해지면서 더욱 뜨겁게 다가오는 것은 결국 나오고 마는 출생의 비밀입니다. 극중 지용의 아버지는 누구인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 유문배 의원의 딸인 유애연이라는 사실은 지용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임원희의 예언은 적중했다;

11년 전 사건에 숨겨진 진짜 이유는 결국 지용 출생의 비밀과 긴밀하게 연결되었다

 

 

 

강남경찰서 형사과장인 차태오는 과거 서판석 팀에 배정된 신입 형사들에게만 수많은 사건들이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한 마디 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이렇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출생의 비밀까지 나오면 완벽하다며 막장 드라마를 비꼬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 대사는 작가 스스로 자신 역시 출생의 비밀을 품고 이야기를 전개했다는 점에서 자기반성이자 시청자들에게 보내는 귀여운 애교로 다가왔습니다.

 

 

수선의 어머니 사건으로 인해 대구와 유문배 사이의 대립과 갈등은 더욱 심화되기 시작했습니다. 11년 전 양호교사 살인사건에서 끝냈어야만 하는 지용이 살아있고, 그가 바로 강남경찰서에 있는 대구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는 더욱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용이 살아있는 한 계속 마음을 졸이며 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유문배는 강석순 서장을 압박해 그를 없애버리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 독립권을 얻기 위해 유문배의 지시를 따랐던 강 서장에게 지용은 이제 친아들이나 다름없는 존재였습니다. 당연히 강 서장은 지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런 상황에서 둘은 대결 구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꾸준하게 협력 관계를 구축하던 그들이 틀어질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지용을 죽이려는 유문배와 그런 지용을 지키려는 석순 사이의 갈등 때문이었습니다. 무조건 죽이는 것이 해법이라고 주장하는 유문배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용은 지키려는 석순은 결국 서로 각을 세우며 대립하게 되었습니다. 11년 전 그의 지시를 받고 사건 은폐에 나섰던 이유가 수사 독립권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현재까지 그 어떤 움직임도 없는 상황에서 석순의 반박은 지용을 위한 과감한 선택이었습니다.  

 

 

 

강석순이 왜 유문배 의원을 도울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클레이 사격장에서 둘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모두 드러났습니다. 오직 경찰의 수사 독립권을 확보하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한 강석순이 뒤늦은 후회를 하지만 이미 한 배를 탄 그들이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지난 회 잠복수사를 나섰다고 주변의 "키스해"발언에 형식적인 키스를 하던 상황에서 대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진짜 키스를 했습니다. 마음을 담은 대구의 행동은 곧 수선과의 관계를 어색하게 했습니다. 수선 역시 대구에게 마음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몰랐던 수선은 선뜻 다가갈 수도 없었습니다.

대구의 이런 적극적인 행도에 수선만 당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몰래 수선을 좋아하던 국으로서는 감당이 안 되는 고통이었으니 말입니다. 심증만 있고 결정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는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하던 상황에서 대구의 한 마디는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술자리에서 서로 사귀는 것이 아니냐는 반장의 발언에 당황하며 손사래를 치던 수선과 달리, 대구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토로했습니다. 자신은 진짜라고 말입니다.

 

 

 

대구의 이런 고백에 놀라면서도 흐뭇하기만 한 수선의 마음은 여전히 흥분 상태입니다. 잠도 이루지 못하던 이들은 다음 날 경찰서에서 만나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서 둘의 감정이 어떤지가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쉽게 다가설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신들의 감정을 부정할 수도 없는 이들의 모습은 그래서 흥미로웠습니다. 키스 후 만남에서 어색한 모습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던 그들은 대구가 건넨 음료수와 샌드위치로 마음이 전달되었습니다.

 

대구의 고백 후 경찰서 옥사에 친 텐트에서 벗어나기 위해 짐을 싸는 과정에서 좁은 텐트 안에서 대구의 팔꿈치가 수선의 등에 닿는 순간 긴장하는 모습은 이들의 감정을 가장 섬세하게 담은 흥미로운 장면이었습니다. 둘의 감정을 이보다 더 명확하게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러브라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구는 중요한 증거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11년 전 어머니가 숨진 현장에서 발견한 펜던트가 수선의 짐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학교 다닐 때 과학실에서 주웠다는 수선의 발언은 비록 늦었지만 결정적인 증거물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지용이 범인에게 쫓겨 과학실로 도주했고, 그곳에서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진실입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그 범인을 목격했던 수선은 지용이 있던 과학실에서 문제의 목걸이를 주웠고, 이후 지용이 사라진 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목걸이는 사건 수사에 중요한 시작이 되었습니다. 11년 된 사건이지만 여전히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증거물은 곧 진범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값을 따지기도 힘든 목걸이 주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추적하던 그들은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그 디자이너를 통해 그 주인이 바로 유문배의 딸인 유애연이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유애연 역시 자신의 눈앞에 등장한 목걸이를 보고 놀라는 상황은 그 목걸이가 결국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상황에서 왜 유애연이 지용의 어머니를 찾았고, 살해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살인사건 목격자라는 이유 때문에 죽인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 목격자라는 상징 역시 그들이 노린 의도였다고 보입니다.

 

목격자 보호를 위해 서판석이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유애연이 노린 것을 이를 통해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니 말입니다. 수선의 어머니를 무지막지하게 폭행하는 과정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분노 조절을 못하는 포악한 성격인지가 잘 드러납니다. 그런 그녀가 11년 전 지용의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유 의원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사건을 은폐한 이유 역시 딸이 진범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왜 지용의 어머니를 죽일 수밖에 없었는지 입니다. 이는 곧 유애연의 남편인 유성기업 CEO인 신지일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학비를 벌기 위해 과외로 만난 애연과 돈 때문에 결혼한 지일 사실은 지용의 친부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강한 애연에게는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상황 자체를 이해하거나 감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녀가 남편에게 상처 주는 대신 남편이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했다는 사실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판석의 친구이자 파트너였던 형철이 건넨 사진 뒤에 적힌 '0723'이라는 숫자는 결국 이 모든 고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고가의 디자이너 목걸이 주인이 유애연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후 본격적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사건의 전말에는 곧 지용에게 숨겨진 출생의 비밀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흥미롭게 상황을 전개해갈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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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
  1. Favicon of https://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7.03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