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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무한도전 달력만들기편2 무도 대한민국 버라이어티의 전형을 만들다!

by 자이미 2008.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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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꾸준함이 만들어낸 무도만의 무도스러운 웃음 보따리

지난 주에 이어 남은 6개월분의 달력 만들기가 이번 주에 진행되었습니다. 하루 이틀동안 진행해 만들어낸 것이 아닌, 1년 내내 멤버들의 땀과 고생으로 만들어왔던 '2009 무도 캘린터'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한 늬우스와 함께 하는 6가지 이야기

이번주에는 새롭게 무도인이 된 전진이 합류함으로서, 멤버들간 약간의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었지요. 고만고만했었던 그들에게 아이돌 스타인 전진이 멤버가 되었다는 것은, 커다란 저항의 요소가 될 수밖에는 없는 셈이었겠지요. 2008년 무도인들의 활약상을 정리해준 무한 늬우스와 함께 그들의 달력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1.
첫 촬영은 7월의 마지막날 2월을 풍경을 찍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무도인들은 그동안 게임을 통한 작가 뽑기가 아닌 특별히 작가를 모시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바로 가수에서 프로 사진작가가 된 빽가였지요. 이미 여러 스타들의 사진을 찍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젠 가수라기 보다는 작가의 풍모가 더욱 강하게 풍겼습니다.

한 여름에 겨울옷을 껴입고 군고무마와 드럼통 불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촬영은 고난의 연속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고난을 더욱 힘들게 만든건 무도에 하나밖에 없는 애기 아빠인 박명수의 장난이었습니다. 그런 견(犬)고생을 하고 나서 겨우 얻은 사진은 처음 찍었던 사진이라 무도인들은 허탈했을 듯 합니다.   

2.
두번째로 작가뽑기는 간지럼 참기로 결정났습니다. 간지럼까지 잘타는 우리 무도인들과는 달리 악착같이 50여초를 참아낸 노홍철이 작가로 나서 8월의 풍경을 찍기로 했습니다. 8월의 주제는 '공포'였습니다. 막연한 공포라기 보다는 공포의 이미지와 걸맞는 캐릭터 분장을 통한 분위기내기였지요.

존재감 부족한 정형돈은 이번에는 붕대감은 '미이라'로 얼굴조차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신규멤버 전진은 자신의 실패한 드라마를 추억하게 하는 '구미호'로 열연했지요. 바보 정준하는 덩치에 걸맞는 프랑켄슈타인으로 거듭났으며, 타고난 악마 박명수는 그의 이미지에 걸맞는 드라큐라로 분했습니다. 사악한 인형인 처키로 분장한 유재석은 멤버들과 함께 '8월하의 공동묘지'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어설픈 노홍철의 말도 안되는 촬영으로 분장값도 못한 촬영이 되어버렸습니다. 

뉴스엔 사진인용


3.
세 번째로는 사고가 많아 우울했던 정준하를 추억(?)하며 상모끝에 걸린 곳감을 제일 먼저 먹는 이가 작가가되는 게임을 시작합니다. 결론적으론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그들. 결국 가위바위보로 작가가 결정되었습니다. 또다시 작가가된 박명수에 의해 10월의 '모나리자'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박명수를 제외한 모든이들이 모나리자 분장을 하고 말도 안되는 포즈를 취하며 진행된 이번 촬영은, 엽기적인 다섯 모자란 모나리자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전해주었습니다. 

4.
네번째는 전국체전 은메달을 딴 그 복장을 입고 시청자를 맞이한 그들은 아이큐높은 멤버가 작가가 되는 것을 결정합니다. 계산기 아이큐를 통해 8천이 넘는 아이큐로 타 멤버들과는 말도 안되는 차이를 보인 정형돈이 작가로 뽑혀 1월의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박명수의 40세를 기념하는 콘셉트로 진행이되었지만 정작가의 능력부족으로 방송불가 자막으로 대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정형돈으로서는 아쉬운 출연이었지만 그만큼 무도내의 확실한 자신만의 캐릭터가 완성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했지요.

5.
다섯 번째 달력 만들기의 작가뽑기는 묶여있는 스타킹을 뒤집어쓴 멤버들의 빨리 벗기기 경쟁을 통해 작가가 선택되었습니다. 악착같은 경쟁을 뚫고 게임신으로 강림하신 박명수의 선택에 멤버들이 항의하자, 아직 한번도 작가를 해보지 못한 전진과 유재석의 단판 승부로 작가가 결정되었습니다. 아이돌 전진마저도 완전히 망가져버린 스타킹 뒤집어쓰기 게임은 무도스러운 웃음의 백미를 제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전진이 작가가되어 촬영한 9월은 '오즈의 마법사'였습니다. 양철통 나무꾼이 된 노홍철, 말하는 허수아비역의 유재석, 도로시역엔 정형돈, 포비가 더욱 어울려보였던 겁많은 사자역의 정준하, 도로시의 강아지역을 맡은 박명수까지 완벽(?)하게 분장을 마친 그들은 야외 세트에서 나름의 포즈를 취하며 촬영을 마쳤습니다. 

6.
마지막은 12월에 촬영된 11월이었습니다. 한번도 작가를 해보지 못했던 유재석의 진행으로 '남자의 눈물'이란 콘셉트로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눈물흘리지 못하는 멤버들은 양파를 눈에 비비고, 물파스를 바르고, 티스틱까지 바르며 분전해 마침내 무도인들의 '남자의 눈물' 촬영을 마쳤습니다.

무도 달력의 매력은 함께 하는 사랑 나누기이다!

이번 무도 달력만들기의 가장 큰 미덕은 이젠 누구나 알고 있는 사랑나누기의 동참일 것입니다. 무도인들은 자신의 능력을 방송화할 수있는 기회를 얻어 즐거웠습니다. 더불어 만들어진 달력을 판매해 이웃을 돕게되니1석 2조의 효과가 아닐 수없었겠지요.

그렇다고 무도팬들이 사랑나누기에서 소외된 것은 아니었지요. 무도팬들은 그들이 전해주는 웃음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달력을 소유함으로서 추억을 함께 나눌 수있어 2009년은 행복할 것입니다. 더불어 구매한 무도 달력은 그들도 이웃사랑에 동참할 수 있게 도와주니 무도팬들에게는 1석 3조의 효과였습니다.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단순한 웃음을 전달하는 버라이어티 쇼가 아닌 즐거움과 이웃 사랑을 함께 하는, 무한도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방송임이 그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이제 얼마남지 않은 2008년! 급격한 경제난에 웃음보다는 한숨이 더욱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웃을 수있게 해준 무한도전이 그래서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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