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7. 07:04

무한도전 방콕 특집 저가 여행 풍자에 담은 무도의 저력, 작가마저 웃겼다

왜 무한도전이 10년 가까이 큰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방콕 특집'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4층 옥상에서 벌인 그들의 여름휴가는 그 어떤 멋진 해외여행보다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초저가 여행이 판을 치는 현실 속에서 어설픈 해외여행보다 좋은 사람과 즐겁게 보내는 것이 얼마나 유쾌한지 무한도전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저가 여행 상품에 대한 무도 식 풍자;

작가마저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무도의 힘, 방 콕 여행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다

 

 

 

작가의 무표정 댄스는 무도 멤버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자지러지게 만들었습니다. 무표정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춤을 추는 그녀의 모습은 이 이질적인 여행의 백미이자 모든 것이었습니다. 순진하고 숫기도 없는 그녀가 아무렇지도 않고 태연하게 막춤을 추는 김윤의 작가의 이 댄스 하나만으로도 <무한도전 방콕 특집>은 충분히 볼 가치가 있었습니다.

 

 

응원단과 KSF 등 장기 프로젝트를 마친 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에서 방콕 여행을 준비했다며 공항에서 집결한 그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여행을 하자며 1박2일 동안 방콕으로 떠나자는 제작진들의 모습에 믿지 못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9년차 무도 멤버들의 일상과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환전은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며 믿을 수 없는 현실을 의심하는 멤버들을 바라보며 믿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김태호 피디의 대단한 몰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무도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짐까지 탭을 달며 무도 멤버들을 모두 속였지만, 그 모든 것은 진정한 방콕 여행을 위한 준비과정이었습니다.

 

허탈하게 돌아서 나온 무도 멤버들을 위해 진짜 태국인의 가이드 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태국의 명소들과 최고급 리조트를 찾아 떠나는 그들만의 방콕 여행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까치산 시장을 까오슝 시장이라 우기는 상황이나, 4층 주택 옥탑방에서 그들의 방콕여행은 시작되었습니다.

 

 

 

태국에서 자랑할 만한 두리안 시식을 시작으로 이들의 여행은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믿으라고 강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끼리 쇼와 함께 이어지는 라텍스 구매 과정을 이야기하는 김태호 피디의 뻔뻔한 이야기에 무도 멤버들 역시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나 뻔뻔한 김 피디의 행동 속에는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해왔던 저가 여행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기도 했습니다.

 

태국 마사지를 받으며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워터파크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말에 육잡이 박명수의 신기한 주사위 던지기로 모든 멤버들이 마사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무통 노홍철의 맹활약으로 워터파크에 가게 된 이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옥상에 간이로 만든 워터풀을 워터파크라고 우기는 제작진들의 이야기에 허탈해 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즐기는 멤버들은 이내 그곳에서 행복을 찾았습니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고의 재미를 만들어낸 무도 멤버들의 농익은 개그감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노홍철의 대단한 발힘으로 초토화된 상황에서 불장난 댄스의 하와수는 이번에는 물장난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옥상에서 간단한 워터풀에서 즐긴 물놀이였지만, 아이스크림 하나에 행복해하는 무도 멤버들은 이미 제작진들의 세뇌작전에 푹 젖어 있었습니다.

 

 

태국 전통 음식을 대접한다면서 해산물은 직접 잡으라며 수조를 놓고 직접 입으로 잡으라는 제작진들의 요구에 황당해하면서도 이내 경쟁이라도 하듯 스노클링을 하는 무도 멤버들의 모습은 기가 막혔습니다. 직접 입으로 해산물을 잡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겁쟁이 하하는 익숙하게 입으로 해산물들을 잡아들이며 스노클링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태국 여행의 백미는 작가들이 나선 무에타이와 쇼는 압권이었습니다. 무에타이를 9년 동안 하고 있는 김란주 작가의 킥은 무도 멤버들에게 경악스러운 경험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킥에 어쩔 줄 몰라 하던 멤버들에게 준비된 특별한 쇼는 그들을 경악스러운 재미의 늪으로 빠트리고 말았습니다.

 

조용하기만 하던 작가가 그런 대단한 반전을 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은 할 수 없게 했으니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벽을 한 손으로 집고 미쓰에이의 안무를 자기 멋대로 소화한 김윤의 작가의 대단한 한 방은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김윤의 작가의 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이돌 커버댄스의 진수를 만끽하도록 한 김윤의 작가의 마지막 한 방은 카라의 엉덩이춤이 아니라 샤이니의 '셜록'에 등장하는 거만댄스였습니다.

 

 

어디에서 그런 춤을 배웠는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드는 뻔뻔한 김윤의 작가의 춤사위는 무도 멤버들을 모두 만족 그 이상의 만족을 만들게 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대단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대단한 모습을 선보이는 작가들로 인해 그들의 태국 방콕 여행은 현지보다 더욱 흥미롭고 유쾌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저가여행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여행을 보낼 수 있다는 무도의 메시지는 반가웠습니다. 살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더욱 늘어가는 양극화로 인해 숨쉬기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 무도가 내민 카드는 그 무엇보다 행복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해외여행보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여행을 할 수도 있음을 그들은 잘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해외여행 열풍에 대한 쓴소리와 저가여행의 문제를 능숙하게 풀어낸 <무한도전 방콕 여행>은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가장 저렴하지만 이보다 재미있을 수 없는 여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무도는 역시 무도였습니다. 두 작가의 강력한 한 방은 신의 한 수로 자리했고, 제작진들의 무모한 요구에도 이내 익숙하게 적응해 최고의 재미로 만들어낸 무한도전은 9년차 예능 고수들의 힘이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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