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 10:47

마이 시크릿 호텔 5회-인간 욕망과 탐욕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비밀을 가진 이들이 모두 모인 시크릿 호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은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크릿 호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진실들은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상효와 해영의 묘한 기류 속에서 해영의 결혼 상대인 수아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등장인물들이 품고 있는 비밀들;

유인나를 사이에 둔 삼가관계, 시크릿 호텔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해영과 수아의 결혼식 날 식장에 떨어진 사체는 모든 것을 혼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결혼식 날 식장에 죽은 이가 천장에서 떨어지는 말도 안 되는 사건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등장한 김 반장은 등장인물들을 조사하면서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서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황당한 사건으로 인해 결혼은 무산되고, 이런 상황을 기다렸다는 듯이 기사로 쓴 해영바라기로 인해 시크릿 호텔은 더욱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크릿 호텔에서 결혼하면 3개월 후에 이혼한다는 소문이 퍼진 상황에서 살인사건까지 벌어진 현재는 최악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호텔의 위기 속에서 해법은 다시 해영과 수아의 성대한 결혼식을 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식 책임자인 상효는 직원들을 위해 어쩔 수 없니 총대를 메야만 했습니다. 7년 전 결혼했던 전 남편의 결혼식을 이제는 자신이 나서서 꼭 자신이 있는 호텔에서 해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은 모두에게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영으로서는 이런 상황은 더욱 황당하게 다가왔습니다.

 

비록 헤어졌지만 자신과 결혼까지 했던 상효가 자신에게 찾아와 자신의 결혼식을 다시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은 이상하기만 합니다. 상효가 자신에게 이렇게 매달려 결혼식을 진행 하겠다는 이야기는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해영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전히 그에게 상효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7년 전 그들이 왜 짧은 결혼생활을 끝낼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는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호텔리어로서 뚜렷한 직업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상효와 이를 이해하지 못한 해영의 관계는 그렇게 멀어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7년 전 손님의 희롱에 맞서 싸운 해영은 자신의 여자가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줄 테니 이런 일 따위 할 필요가 없다고 말입니다. 상효에게는 호텔리어로서 성공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해영의 발언은 자신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로를 잘 알기 전 뜨거워진 사랑으로 결혼을 하기는 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조금씩 스스로를 부정하면서 힘겨운 상황에 처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관계는 오래 갈 수가 없고 그렇게 무너진 신뢰는 곧 이별로 다가왔습니다. 헤어지는 순간까지 그 이별이 힘겹고 아프기는 했지만,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 함께 하는 것은 더욱 큰 분노를 잉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상효의 결정은 당연했습니다.

 

그런 분노는 이번에도 동일한 형태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상효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의 곁에서 편하게 살기를 바라는 모습과 달리, 상효는 그런 해영의 방식이 문제로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상효가 해영의 결혼식을 진행해야만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호텔리어로서 성공해야만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녀는 호텔 일에 집착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영을 상대로 문제 해결할 수 없다고 느낀 상효는 수아에게 찾아갑니다. 수아를 찾아가 결혼식을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부탁하는 상황에서 그녀는 수아의 수발을 들어줘야만 했습니다. 무슨 짓이라도 해서라도 결혼식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생각만 있던 상효는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요구를 들어줍니다. 백화점 한복판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상효와 마침 그곳으로 달려온 해영. 그렇게 상효의 손을 잡고 그곳을 나온 해영은 자신의 차에서 실컷 울라 합니다.

 

오늘 방송의 핵심은 사건의 핵심을 추적하는 조 이사의 모습이었습니다. 해영과 상효가 7년 전 사라졌을 것이라 믿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이 여전히 존재함을 깨닫고 있는 것과 달리, 조 이사는 의문의 카드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황동배가 죽은 날 자신에게 전달된 의문의 카드. 그 진실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조 이사는 과거 아버지가 근무하던 시절 함께 했던 이들을 만나 진실을 듣기 시작합니다.

 

 

워낙 탁월한 실력으로 승승장구하던 조 이사의 아버지는 그만큼 적도 많았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부러워해도 속으로는 그의 승승장구를 시기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그저 사고사로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뛰어난 능력을 시기한 동료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확신을 품게 되면서 조 이사의 범인 찾기는 더욱 집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생존 당시 함께 근무했던 이는 황 주임의 죽음으로 총지배인이 전부인 상황입니다. 뭔가 비밀의 진실을 알고 있을 듯한 총지배인에 대한 궁금증은 그만큼 커질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총지배인은 자신의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있는 인물 혹은 그가 범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조 이사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밝혀낼지 궁금해집니다.

 

김 반장에게 사건 당일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던 양 주임은 누구에도 하지 않았던 비밀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불우했던 가정사에 이어 종합검진에서 자신이 말기암이라 1년 정도 밖에는 살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홀로 사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다는 그녀의 발언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고 추려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황 주임의 물건에 대한 집착을 보였던 양 주임에게도 비밀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호텔 예식부 직원인 허영미 역시 이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황 주임에게 협박을 받았던 그녀는 그의 죽음이 반가웠습니다. 물론 형사 앞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기를 하고 있지만 그녀에게 황 주임의 죽음은 목에 걸린 가시를 빼낸 것처럼 시원하기만 했습니다.

 

능력과 상관없이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만 하는 영미는 분수에 맞지 않는 사치를 하고 다닙니다. 뻔한 월급에 명품을 사고, 홍콩 여행까지 하고 다녔다는 영미의 발언들이 모두 허풍이라고 생각한 기철은 그런 그녀가 싫기만 합니다. 분수도 모른 채 허영심만 가득한 그녀가 좋게 보일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철 역시 뭔가 석연찮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왜 그런 비밀을 보안 실장과 공유해야만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오늘 방송의 반전 중 하나는 해영의 결혼 상대자인 수아의 정체입니다. 그저 생각 없이 해영만 바라보는 존재로 여겨지던 그녀가 영미의 폰 속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맹하고 오직 해영만 사랑하는 것 같았던 수아는 영미의 홍콩 여행 사진에 함께 담겨져 있었습니다.

 

해영이 아닌 낯선 남자(?)와 함께 홍콩 여행을 한 수아는 지금껏 보여주었던 모든 모습들이 거짓이었습니다. 그녀의 운전기사인 남자의 행동과 수아가 보인 행동들을 생각해보면 수아와 운전기사와의 관계 역시 의심을 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녀가 해영이 과거 결혼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결혼을 하려는 것은 그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숨겨야 할 비밀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집안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남자를 사랑한 수아는 해영과의 결혼을 통해 형식적인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아의 약점이 될 수밖에 없는 현장 사진을 예식부 직원인 영미에게 걸린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보다는 환경을 더욱 동경하는 영미에게 재벌집 딸 수아의 숨겨둔 과거는 큰 먹잇감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수아가 과연 이번 황 주임의 죽음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수아의 반전으로 인해 중심 캐릭터들 간의 관계는 보다 명징해질 수 있을 듯합니다.

 

조 이사는 정말 상효를 사랑하는지, 아니면 상효를 통해 총지배인을 알기 위한 접근인지 아직 모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영마저 상효를 잊지 못하고 지금이라도 그녀와 다시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삼각관계로 구현될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황 주임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호텔 안에서 벌어진 그 사건은 외부인이 아닌 내부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투판에서 만났던 건달 3명이 아니라 전혀 범인 같지 않았던 이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모든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시크릿 호텔이기 때문입니다.

 

황 주임의 죽음이 조 이사 아버지와 상효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내는 계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비밀을 알고 있던 황 주임의 죽음은 단순히 현재의 문제가 아닌 과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도대체 과거 조 이사의 아버지는 누구에게 살해를 당한 것인지, 그리고 과거 사건의 주범이 황 주임을 다시 살해한 것인지도 궁금해집니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했단 해영의 증언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황 주임은 미국에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황 주임이 왜 미국에 전화를 했는지 그리고 그는 왜 죽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이제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잔인한 결혼식 살인극의 진범은 누구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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