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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마이 시크릿 호텔 7회-유인나 진이한 결혼식과 김보미의 죽음, 2막이 시작되었다

by 자이미 201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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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날 천장에서 떨어진 사체로 인해 결혼이 무산되었던 해영과 수아의 결혼식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해영은 과거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효를 만나게 되고, 그는 의미 없는 결혼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허영미의 죽음 2막의 시작;

해영과 상효의 결혼과 성겸의 드러난 실체, 죽음 뒤에 남겨진 진실은 뭔가?

 

 

 

해영과 수아의 결혼식 날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둘은 모두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명 건설회사 집안과 화장품 회사 집안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두 집안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결혼 당사자인 해영과 수아는 결혼이 다가오면서 고민은 커져 갔습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결혼을 하기 싫어하는 두 남녀의 심정은 기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결혼이라는 행위가 자신들의 행복을 위함이 아니라, 부모들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결혼은 그렇게 절박하거나 행복한 행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복병이 등장했습니다. 상효와 영미의 등장은 해영과 수아에게 이 결혼이 얼마나 허무하고 무의미한 행위인지를 깨닫게 했습니다.

 

7년 전 미국에서 첫 눈에 반해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했던 상효와 해영은 모든 것이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소통이 서툴렀던 그들은 그렇게 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코 헤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서로의 행복을 위해 멀어져야 했던 이들은 그렇게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하게도 해영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책임자가 된 상효. 그런 상황에서 결혼식 당일 천장에서 시체까지 떨어지며 결혼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는 상효에게 다가왔습니다. 시크릿 호텔의 예식부를 책임지는 그녀가 그 모든 책임을 져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사표를 쓰고 홀로 포기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지만 자신으로 인해 예식부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녀는 수아에게 백화점에서 무릎까지 꿇어가며 어렵게 결혼식을 재추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아있던 해영에 대한 감정마저 사치로 느껴지던 순간 상효에게 다가온 것은 시크릿 호텔의 조성겸 이사였습니다. 모든 여직원들이 사랑하고 싶은 남성인 그가 상효에게 연인이 되고 싶다는 제안을 합니다. 상효 역시 성겸의 제안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좋은 직장에 뛰어난 외모에 인성까지 갖춘 그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었기 때문입니다.

 

성겸이 지방 출장을 간 이틀 동안 자신의 제안에 대한 확답을 해달라는 부탁에 상효는 이미 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남자라면 자신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상효의 친구이자 연적이 되어버린 이은주 홍보실장의 존재였습니다. 성겸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 지극 정성인 그녀는 그런 성겸이 상효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들이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봐야만 하는 그녀의 심정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성겸을 놓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은주는 기회를 잡게 됩니다. 해영의 결혼식 당일 신부인 수아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 도망을 쳐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식부 영미에게 홍콩으로 여행을 간 사실을 들킨 후부터 수아에게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영미의 휴대폰 속에는 자신의 운전수이기도 한 진짜 사랑하는 남자와 밀월여행을 떠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로 협박까지 당한 상황에서 수아는 결정을 합니다. 해영과 의미 없는 결혼을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옆에 있는 진짜 연인과 행복을 찾기로 한 수아는 그렇게 삶의 일탈을 선택합니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신부 수아로 인해 결혼식은 다시 한 번 엉망이 될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해영은 기지를 발휘합니다. 자신도 잊지 못해 결혼을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 고맙게도 수아가 다른 남자를 찾아 떠나버린 것은 기회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는 상효와 진짜 결혼식을 올려 못다 한 사랑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해영의 제안에 황당해하는 상효와 달리, 모든 이들은 그런 엉뚱한 결혼에 찬성을 합니다. 수아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의 흠을 덮기 위해 적극적이었고, 호텔 측과 예식부 역시 회사와 자신을 위해 해영의 제안을 적극 찬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황당하기만 한 상효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조 이사에게 프러포즈까지 받은 상황에서 이틀 후면 그 답을 해줘야하는 자신이 갑작스럽게 해영의 부인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말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영에 대한 애틋함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감정 역시 조 이사의 등장으로 인해 많은 부분 상쇄된 것도 사실입니다. 해영이 아니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생겼다는 점에서 상효에게 결혼은 철저하게 비즈니스가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자신의 생각보다는 직원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해영과 결혼식을 올리는 상효는 복잡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해영에게는 행복한 꿈을 이루는 진정한 결혼식이었고, 상효에게는 조 이사와의 행복한 삶을 앞두고 직원들을 위해 선택해야만 했던 가짜 결혼식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결혼식을 한 두 남녀의 차이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이 결혼식은 충분히 특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묵는 스위트 룸 화장실에 영미의 죽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위트룸을 정리하기 위해 들렸던 영미는 죽은 황 주임의 짐을 옮기던 중 중요한 증거 하나를 자신의 것으로 챙겼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 있는 비밀은 협박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 비밀이 담겨져 있는 목걸이를 원하는 두 측은 서로 경쟁을 하는 곳이고, 이를 통해 한 몫 챙기려던 영미는 어느 쪽인지 알 수 없는 이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해영의 결혼식에서 벌써 두 번째 죽음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이의 결혼은 곧 의문의 죽음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오기만 합니다.

 

영미의 죽음에는 조 이사도 연결이 되어 있고, 황 주임이 죽기 직전 미국에 전화를 한 상대가 바로 조 이사의 어머니였다는 사실 역시 두 번의 죽음에 어떤 식으로든 조 이사가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물론 해영의 아버지가 인자해보이기는 하지만, 건설회사 사장이라는 점에서 그 역시 뭔지 알 수 없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합니다.

 

조금씩 발톱을 드러낸 조 이사가 왜 상효를 선택했는지도 의문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모두에게 존재하는 과거. 그 과거는 곧 현재의 죽음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이들의 과거로 들어가야 하고, 그런 과거는 곧 현재와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의미가 된다는 점에서 <마이 시크릿 호텔>은 죽음과 함께 그 가치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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