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7. 12:02

SBS 일베 사진 논란, 반복되는 일베 노출 과연 실수인가?

SBS가 다시 한 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능욕하는 일베의 그림을 방송 프로그램에 사용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의 실수는 그럴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SBS의 경우 끊임없이 유사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수라고 생각하기 어려워지기만 합니다. 

 

일베충 놀이 하는 SBS;

외주제작자들의 구글링이 문제라는 변명은 그저 변명일 뿐이다

 

 

 

SBS 방송이 다시 한 번 고인을 욕되게 하는 사진을 방송 자료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간베스트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사진을 사용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방송사의 잘못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일베 회원들이 방송사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지역차별과 여성비하를 일상으로 하며 현 정부를 무조건 옹호하는 집단으로 알려진 일베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것이 하나의 현상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고인을 욕되게 하는 합성사진을 자랑처럼 여기며 하나의 유희처럼 생각하는 이들의 행동은 대다수의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일베 논란은 단순히 일베 안의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연예계에도 일베 논란이 번지며 논란이 되었던 이들은 일베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연예인들만이 아니라 방송에 나왔던 일반인들의 경우도 자신이 과거 일베 회원이었다는 사실을 반성하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일베 회원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일베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SBS는 지난 16일 방송된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다룬 '만능 가위 손'이라는 타이틀에서 등장한 사진이 문제였습니다. 종이 아트 남자 송훈 씨의 사연을 그린 이 방송에서 문제가 된 것은 제작진들이 원작과 비교하기 위해 올린 사진이 문제였습니다. 

제작진이 올린 신윤복의 '단오풍정' 원작과 송훈 씨가 제작한 종이조각 작품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목욕하는 여인을 훔쳐보는 동자승이 있어야 할 곳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있었던 것입니다. 너무 유명한 작품이고 그 자리에 뭐가 있는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고인을 욕되게 하는 사진을 방송에 내보낸 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SBS 측은 의도적으로 그런 사진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단순한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번에도 외주제작사에서 잘못해서 생긴 실수 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처럼 이번 논란은 외주제작사의 신중하지 못한 실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실수라 주장하는 사건들이 SBS에서 무한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이 처음이면 실수라는 변명을 많은 이들은 믿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란 누구나 실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 사고라는 것이 화제가 되는 이유 역시 결코 실수를 하지 말아야만 하는 방송에서 나오는 실수가 큰 논란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두 번은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이 세 번 이상 지속된다면 실수가 아닌 실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실수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한 실수라고 이야기를 하며 무마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SBS 측은 외주 제작사 피디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구글에서 사진을 내려 받아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편집 과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신중하게 점검을 하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사고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에 많은 이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글링을 해서 자료를 받는다고 해도 아래 출처들이 함께 검색이 된다는 점에서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SBS에서 유사 사건이 반복되었다는 점에서 좀 던 신중했다면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 문제를 유독 SBS에서만 실수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BS는 뉴스 자료 사진과 예능 등에서 방대하게 논란의 일베 사진들이 노출되며 홍역을 치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다시 이런 사고가 났다는 것은 SBS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유독 SBS에서만 반복적으로 이런 사고가 이어지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낳은 결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구글링 실수라고 치부하기에는 유사한 실수가 반복되었다는 것은 의도적인 행위라고 읽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SBS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다른 방송사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사한 상황들이 반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SBS만이 논란이 반복되고 있음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반복되는 논란 속에 항상 외주제작자의 문제라고만 했을 뿐 근본적인 대책과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SBS에 대한 비난은 당연합니다. SBS는 그저 외주 제작자의 실수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는 구조적인 해법을 제시해야만 할 것입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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