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2. 07:18

우결 이윤지-강인 커플 크리스마스 축복 될 수있을까?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도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해왔던 서인영-크라운 J 커플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하차가 결정된 만큼 '우결'자체의 급격한 변화는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이별 여행을 떠난 후 '우결'에서 하차한 김현중-황부 커플에 이어 슈주의 강인과 이윤지 커풀이 새롭게 '대학생 부부'라는 콘셉트로 등장했습니다. 이후 변화무쌍해질 '우결'에 이들 카드가 어느 정도의 축복으로 다가올 수있을까요?

이윤지-강인 소구력을 갖췄나?

일단 제작자들은 이번 주 상상하지 못할 새로운 커플이 등장할 것이란 예보를 해왔었습니다. 언론에도 그들의 존재가 공개되지 않도록 잘 관리도 했었구요. 이로 인해 새롭게 등장하는 커플에 대한 기대도 높았었습니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소구력을 갖춘 커플은 아니라고 봅니다. 슈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반색할 수밖에 없는 사건일 것입니다. 이슈가 되어왔던 '우결'에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가 출연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설래이고 즐거운 경험이 될테니 말이지요. 

그렇지만 슈주에 대한 특별한 감흥이 없는 시청자들에게 강인이라는 인물은 그저 그렇습니다. 더욱 진심인지 가식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혼자 들떠 오버하는 모습은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더욱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있는 도서관에 들어가 떠들어대며 자신의 '우결' 출연을 홍보하는 모습은 질타 받아야만 할 행동들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편성과 촬영을 선택한 제작진들의 잘못이 더욱 크지만 이런 모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강인에게도 질타가 가해질 듯 합니다. 강인에게는 최근 개봉한 <순정만화>에도 출연하는 등 아이돌 그룹이면서도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우결' 참여는 본인에게는 즐거운 기회가 되어줄 듯 합니다.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이윤지의 대학생이라는 콘셉트를 강하게 하기 위함인지 몰라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스케치하고, 이 공간이 그들의 첫 만남이라는 설정도 조금은 식상한듯 했습니다. 주연급 배우로서는 뭔가 아직 부족한 이윤지는 최근 공중파 연예관련 프로그램 메인 MC를 맡으며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강인과 이윤지 커플이 뜬금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의 스타성을 담보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우결'을 보지 않거나, 과거에 떠난 팬들이 다시 돌아올 수있을 정도의 소구력을 갖추지는 못한 듯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슈주팬들이 '우결'의 시청률을 어느정도 올려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우결'팬층을 높이는 작업에는 실패한 선택은 아니었나 생각해봐야 할 듯 합니다.

새로운 변화 꾀하는 '우결' 방향은 무언가?

기존 '우결' 멤버들중 정형돈을 제외하고는 2009년에는 볼 수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우결' 방식과는 달리, 들고 남이 무척이나 빠른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기존에 보여줬었던 숙성의 재미가 아닌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통한 이벤트성 재미에 촛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어떤 스타들이 '우결'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우결'의 성패가 결정되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우결'의 가능성을 보여준게 이번 강인과 이윤지 커플이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소구력을 갖추지 못한 이들 커플은 2009년 새롭게 리뉴얼할 '우결'의 가능성에는 못미치는 가능성에 대한 실험이었습니다. 

뉴스엔 사진인용


이런 개인적인 생각과는 달리 즐겁게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우결'스러운 재미와 가능성에 환호를 외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하던지 가상의 결혼이라는 컨셉트가 주는 한계는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 한계를 넘어서 하나의 유희이면서도, 나름의 의미를 담아낼 수있는 버라이어티가 되기위해서는 갖춰야할 부분들이 많아보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이젠 '우결'과 같은 가상의 결혼이야기는 왠만하면 식상해 보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이윤지-강인 커플에 대해 단순한 논리를 이용해 첫 만남으로 모든 것들을 판단하는 것은 섣부를 것입니다. 그러나 첫 인상이 중요함을 간과해서도 안되겠지요. 한계들을 잘 넘어서며 색다른 재미를 던져줄 '우결'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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