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2. 19:57

1박 2일 해남 유선관편2-여행 버라이어티의 가치를 보여줬다!


10여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는 해남에서 1박 2일을 보낸 그들의 모습은 지난 주 과도한 폭력적인 행동으로 아쉬움을 많이 남겼었습니다.

가학만 버린다면 즐거운 여행담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그들에게는 벗어나기 힘든 결정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폭설이 내리는 유선관 한편에서 야외 텐트에서 취침을 해야만 하는 그들은, 언제나 그러하듯 복불복 게임을 통해 따뜻한 방과 차가운 텐트행이 정해졌습니다.

박빙의 승부끝에 얼음물에 몸을 담가야만 했었던 김C, MC몽, 이수근팀이 2:1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잠자리 복불복을 통해 희비가 엇갈린 그들은 그 이후 잔인한(?) 폭로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던져주었습니다.

1. 강호동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강호동과 같은 조였던 은지원이 자신만이라도 야외 취침을 피하려는 욕심에 일침을 가하는 한마디를 던졌죠.

"지금보면 강호동은 라인이 없다. 저러니 라인이 없는 거야. 유라인, 규라인은 있는데 강호동은 뭐냐!"라며 불편함을 코믹하게 토로했지요.

웃음을 던진 이 한마디는 정말 라인 만들기에 재미를 붙였었던 2008년을 돌이켜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많은 라인들중 강호동 라인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라인을 형성한다는 것은 그만큼 뛰어난 자질을 갖춘 최고여야만 한다는 전재 존건이 필요합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자타 최고의 MC라는 위치에 서있는 만큼 라인 만들기 놀이에서 빠지기 힘든 인물이었지요. 그런 강호동에 대한 라인은 거론되지 않고 강호동을 방송에 입문시킨 규라인만 부각된 것을 보면, 은초딩의 너무 솔직한 그 대사가 여러가지 의미를 전달하는 듯 합니다. 정말 과격한 이미지를 주는 강호동의 그런 모습때문에 라인이 만들어지지는 않는 것일까요? 진실과 거짓은 본인과 주변사람들만이 아는 것이겠지요.

2. VJ 놀이에 빠진 승기의 복수극
아침식사를 내건 게임은 단순했습니다. 방안에서 자는 팀은 괭과리를 야외취침팀은 괭과리채를 가지고 먼저 일어나는 팀이 상대방의 도구를 찾아 울리면 승자가 되는 식이었습니다. 승자에게는 남도 한정식을 먹을 수있는 기회가 주워지는 이 게임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는 예측 불허했지요.

그러나 야외취침조였던 이승기는 동이 트기도 전에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가 괭과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찾은 괭과리와 괭괴리채를 숨기고 본격적인 승기만의 복수전을 시작합니다. 신입 VJ로 꾸미고 직접 촬영을 하면서 멤버들의 잠자기를 방해하던 승기는 2시간여가 지난후 모두 깨어난 후에야 승리의 괭과리를 치는것으로 승기만의 소심한 모든 복수를 마감합니다.

어부지리로 풍성한 아침상을 받게된 호동과 지원은 웃음꽃이 피고, 넋놓고 한정식 아침을 빼앗긴 김C, MC몽, 수근은 간장 종지만 있는 아침상을 받으며 망연자실합니다. 비록 게임을 통해 전혀 다른 밥상을 받았지만 같이 아침을 함으로서 그들의 유선관에서의 1박 2일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사진인용


3. 1박 2일이 선보인 여행의 백미
잘차려진 남도 한정식을 먹고난 그들의 다음 행선지는 눈덮인 두륜산국립공원이었습니다. 눈보기가 쉽지 않은 국토 최남단 해남에서 눈덮인 장관을 감상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그들이 선택한 두륜산의 장관은 보는 것만으로도 장관이었습니다. 

하늘과 맞닿을것만 같은 산위에서 바라본 두륜산의 정경은 무척이나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산너머 보이는 바닷가의 정취는 바다를 접한 그곳에서만 느낄 수있는 행복함이었겠지요.

그너른 풍광을 바라보며 비록 현장에 가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학적인 방식이 없었다면 1박 2일이 전해준 겨울 여행은 즐거움이었습니다. 힘으로 상징되어지는 강호동이라는 인물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유재석이 펼치는 말의 성찬이 아닌 몸의 성찬이 앞서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무릎팍의 강호동처럼 그 역시 몸이 아닌 상황과 이야기로 충분한 재미를 끄집어 낼 수있을 듯 합니다.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장면들을 줄이고 해남편처럼 멋진 풍광과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이야기를 담아낸다면 1박 2일은 여행 버라이어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줄 듯 합니다. 

다음주에는 공주 여행을 가서 박찬호를 만난다고 하지요. 개인적으로 박찬호를 좋아하기에 그가 어떤식으로 참여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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