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3. 20:10

K-1이 추성훈을 뿌리치기 힘든 2가지 이유!


오늘자 뉴스를 보니 K-1과 추성훈과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요한건 K-1 주최사인 FEG 타니가와 대표는 "앞으로 추성훈이 드림에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단정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는 연말 빅이벤트인 다이너마이트에도 출연이 불가해졌다는 이야기이다.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하다 추성훈측에서는 높아진 이름값에 걸맞는 새로운 조건이 필요하고, FEG측에서는 그정도의 조건으로는 계약하기 힘들다는 파워게임의 산물이다.

아직 승자(?)가 누구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듯 하다. 추성훈으로서도 K-1이 주는 매력을 뿌리치기에는 힘든 부분들이 많고, 최고의 격투기 무대인 UFC로 옮기는 것도 생각만큼 쉬운 것도 아닐 듯 하다. 시장이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며, 현재와 같은 조건에서 최상의 파이트를 하기에는 부족한 측면들이 UFC에서는 많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두 가지 측면에서 K-1이 추성훈을 뿌리치기 힘든 요소를 생각해보자.

우선 시청률이란 측면에서 추성훈이라는 격투기 스타가 가지는 매력을 평가절하할 수는 없다. 일본에서는 악마와 같은 존재로 한국에서는 격투기 스타로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의 출연 여부에 따라 시청률의 변동이 심하다는 것은 부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그러나 FEG측에서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추성훈이 시청률을 끌어올린 것이 아닌 항금 시간대에 그가 출연했기 때문이란 이야기를 했다-재미있는 표현인데 그들 역시 추성훈의 스타성을 충분히 알고있고 이를 철저히 이용했다는 반증아닌가)

역시 가장 중요한건 돈이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시청률과도 연계되는 부분이다. 추성훈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출연은 국내 방영과 그 방영권에 대해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예전과 같지 않는 최홍만의 인기를 생각해보면 더욱 추성훈이라는 빅스타가 있고, 없음은 국내 방영에 관련된 금전적인 계약조건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진다.

바로 이 부분들 때문에 추성훈과 FEG간의 새로운 계약 문제가 불거졌다. 그리고 그 차이를좁히지 못한 현 상황에서 발표된 극단적인 표현들은 추성훈에 대한 강한 미련의 발로일수밖에는 없어보인다.

엠파이트 뉴스 사진인용


이런 상황에서 추성훈이 여유로울 수있는 이유는 K-1의 현상황 때문이다. 최근 2008 GP 파이널 결승에서 보여준 바다 하리의 반칙패로 인해, 새로운 슈퍼 스타를 갈망하던 주최측과 팬들에게 경악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이 결과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바다 하리때문에 한동안 K-1은 팬층을 끌어모을 수있는 강력한 스타가 부재하게 되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미들급 스타인 추성훈까지 K-1과 갈라서게 된다면 중요한 시장인 한국의 팬이나 방송권 판매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는 없다.

TV 방송권을 판매하지 못해 망해버린 프라이드와는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이런 슈퍼스타들이 빠져나가는 단체라면 미래를 예측하기도 힘들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입식 타격의 스타인 바다 하리의 무기한 정지와 종합격투기 추성훈의 미계약 사태는 차,포떼고 경기에 임하는 형국밖에는 되지 않는다.

이는 K-1의 향후 프로모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측면에서 돌아온 탕아 밥 샵이 이들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30대 노장들이 과거의 흥행카드만큼의 역할을 해주기도 힘들다. 문제점을 노출한 최홍만으로 국내팬들을 자극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크로캅과의 대결에서 이긴다고 한들이란 표현이 맞을 정도로 최홍만의 국내 위상은 과거와는 다르다.

최홍만과 추성훈을 제외하고는 K-1에서 주도적으로 활약하는국내 파이터가 부재하다. 더욱 나이든 윤동식이 이를 대신할 수있을 것이란 기대는 힘들다. 과거를 풍미한 30대 스타들을 제외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스타가 부재한 K-1으로서는 무척이나 힘든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추성훈이 K-1에 남든 UFC로 가든 엔터테인먼터로서의 모습보다는 링위에서 최고 파이터로서의 모습을 보고 싶다. 그가 아끼는 후배인 이시이가 UFC와 계약을 한 것도 많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 팀 추성훈으로서 많은 모습을 보여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스타의 UFC행은 추성훈과도 많은 논의 끝에 나온 결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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