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4. 07:03

장동민 여성비하 KBS 일베기자, 너무나 닮은 그들 사과가 두렵다

장동민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과거 했던 발언들이 논란이 되어 연예계 활동 전체를 흔드는 거대한 핵폭풍처럼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예원이 숨겨진 동영상이 공개되며 후폭풍으로 힘든 것과 유사하게 장동민 역시 <무한도전 식스맨>과 연결되며 과거 발언이 거대한 회오리바람으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장동민과 유사했던 KBS 일베기자가 사내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리며 두 남자의 폭언과 대처에 대한 논란 역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일베기자와 장동민 수면 위로 떠오른 자격론;

예원 욕설 논란을 무색하게 하는 KBS 일베기자와 장동민의 막말 퍼레이드 충격과 공포다

 

 

 

 

그저 웃자고 하는 가벼운 수준의 농담과 욕은 존재합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이런 관계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욕을 사용하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누군가를 지칭하는 도를 넘어서는 욕은 책임이 뒤따르는 행위입니다. 

 

 

KBS는 일베 활동을 하던 인턴기자를 정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법적으로 하자가 없으니 정식 사원으로 채용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을 쏟아냈다고 해도 KBS로서는 그에게 기자 채용을 거부할 그 어떤 것도 없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어떤 잘못을 해도 기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공영방송의 태도에 국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성을 비하하며 기본 상식을 넘어서는 막말을 쏟아낸 것은 KBS 일베기자만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큰 관심을 받으며 <무한도전 식스맨> 최종후보에까지 오른 장동민의 발언 역시 인간이 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충격입니다. 방송을 통해 쏟아낸 그의 막말은 일베에 글을 쓰지 않은 것뿐 그들의 논조와 크게 다를 것도 없는 막말의 연장이었습니다.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들에게 머리가 안된다. 개XX"

 

"죽여 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

 

팟캐스트가 유행인 요즘 장동민은 유세윤과 유상무와 함께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송에서 장동민은 상상을 초월하는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과연 인간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그의 막말은 실제 들었던 이들의 귀를 의심하게 하고, 기사로 보는 이들에게는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여성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는 그의 발언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 역시 여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어머니에게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의 고압적이며 구태의연하고 폭압적인 시각은 경악스러울 정도입니다.

 

 

여자 코디네이터에 대한 발언은 그가 얼마나 방송에 부적절한 존재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팟캐스트 역시 방송이라는 점에서 공개적으로 자신과 일을 하던 코디네이터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고 쏟아낸 장동민은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그는 말로 해당 코디네이터와 부모, 그리고 그 방송을 들었고 뒤늦게 기사를 읽었던 모든 이들을 인

격적으로 살해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군생활 할 때 내가 너무 괴롭혀서 나 때문에 못 살겠다고 써놓고 자기 몸에 손을 대는 후임병이 있었다. 그 후임병을 불러서 왜 죽으려고 했냐 물었더니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라고 하더라"

 

"그래서 구둣발로 (후임의) 턱을 걷어찼다. 내가 죽여줄게. 너 지금 죽어라고 말하며 삽으로 후임을 땅에 묻었다. 죽였다. 근데 아무도 모르지. 왜인 줄 알아? 비무장지대에 묻었으니까. 아무도 몰라, 나 완전범죄"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 사이코패스와 다름없는 행동을 보인 것은 경악스럽습니다. 사실관계를 따져봐야겠지만 허언증으로 부풀린 이야기라 해도 장동민이 정상적인 사고체계를 가진 인물이라고 볼 수 없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미치지 않은 이상 자신이 괴롭힌 후임이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해를 했다는 이유로 또 다시 폭행을 일삼고 죽였다는 표현까지 하는 자가 방송에 나와 웃고 떠들며 그것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기만 합니다. 이런 자가 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두렵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생리휴가는 사용 당일 착용한 생리대를 직장 여자상사 또는 생리휴가감사위원회(가칭)에 제출하고 사진자료를 남기면 된다"

 

"밖에서 몸 까고 다니는 X이면 모텔가서 함 하자 하면 X XX 같은데"

"5.18 민주화운동을 사태 폭동이라 부르면 왜 유독 광주사람들이 화를 낸다는거임? 이권 짤릴까봐?"

 

"나라 망한다 걱정하는 좌음 댓글러들 꼬라지 봐라…이미 기사 내용은 관심 밖이고 파블로프의 개 마냥 짖고 있다"

 

KBS 일베기자가 일베에 남긴 글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이었습니다. 기자가 되겠다는 자가 철저하게 편향된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 언론이 얼마나 망가져가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KBS 일베기자 역시 장동민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장동민과 다른 점이라면 정치적인 입장을 표현한 것입니다. 여성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대목에서는 둘은 참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인성을 가진 이들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이들은 정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그들의 행동 패턴의 유사성은 사과문에서도 동일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당사자의 직접적 발언이 없어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느끼게 해 드리는 점 등을 사과드린다"

 

"인터넷상 신상이 유포되면서 회사를 나가는 것은 자신의 인생의 마침표를 스스로 찍어야하는 것으로 보였다. 참담함 속에서 그저 회사의 처분을 기다리고 지냈다"

"본질은 제가 그런 배설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극단을 오간 과거 배설들에 제 본심이 담기지 않았다는 것을 믿어 달라"

"회사의 정식 임용 결정을 갱생의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두 사람이 올린 사과문들을 보면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기자와 방송 일을 그만둘 수 없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자신의 일베 활동을 배설이라 정의하고 본심을 담아 글을 남긴 적은 없다는 말로 일베 활동을 부정하는 모습에서 그동안 일베들의 성향을 다시 한 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세상에 알려지자 회사를 나가면 다른 회사에 다닐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KBS가 채용을 해준 것을 갱생의 기회라 생각하고 잘 다니겠다는 말로 정리를 했습니다. 자신의 과거 행동은 몇 마디 사과로 정리하고 이제는 KBS 기자로 생활할 테니 그 입들 좀 다물라는 표현이나 다름없습니다.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 번만 지켜봐 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장동민의 사과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속사에서 걸러서 정리한 글이겠지만 그가 라디오에서 사과를 드린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이 내지른 경악스러운 폭언들에 대해 그저 치기 어린 마음에 던진 말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KBS 일베기자가 자신의 글들을 배설이라고 표현한 부분들과도 유사합니다.

 

 

당시 사건으로 큰 교훈을 얻었다는 장동민의 최근 방송에서 보인 여성에 대한 폄하는 수위만 조금 달라졌을 뿐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케이블과 지상파에서는 할 수 없어 참은 것으로 보일 뿐 그가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생각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끄럽지만 한 번만 지켜봐 달라는 말로 방송에서 하차하는 행동들은 하지 않겠다는 강한 선언을 했습니다.

 

KBS 일베기자와 장동민 모두 사과를 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합니다. 진정한 사과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기회를 다시 달라는 요구만 존재할 뿐입니다. 기자라는 직업과 보다 탄탄한 연예인으로서 기반만을 바라보는 그들에게 이런 사과는 면피용으로 다가옵니다. 

끔찍할 정도로 닮은 둘은 사과마저도 유사했습니다. 그런 사과가 진정성을 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두렵기까지 합니다. 기본적인 인성조차 찾아볼 수 없는 그들의 과거(오래된 과거도 아닌 1, 2년 사이의 흔적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개과천선할 것이라 믿는 이들은 없습니다.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인 이들의 논란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별성도 끔찍함으로 다가옵니다.

 

말로만 하는 반성 속에서 그들의 진정성은 찾아볼 수는 없을 뿐입니다. 자신들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무고한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그들의 행동은 보다 명징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의 사과문으로 반성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오만방자한지를 다시 보여주는 듯해서 끔찍할 뿐입니다. 방송을 업으로 하는 직업에 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그 거대한 힘을 국민들이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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