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6. 07:31

피겨스타 김연아의 AOI가 특별한 이유 3가지!


크리스마스 오후에 펼쳐진 '김연아의 Angels on Ice 2008'는 그녀가 왜 최고의 선수인지 그리고 많은 이들이 김연아에게 환호하는지를 알 수있게 해주었다.

최고의 스타 김연아

피겨의 볼모지나 다름없었던 대한민국에 피겨를 최고 관심있는 경기로 올려놓은 이는 다름 아닌 김연아라는 작은 소녀였다. 정부의 지원도, 기업의 후원도 없이 자비를 들여 해외 대회에 나가고 연습을 해왔던 이 여린 소녀가, 이젠 어엿하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어 우리 앞에 당당히 나서게 되었다. 스스로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된 이 어린 피겨선수 김연아. 우리시대 최고의 스타. 아니 그이상의 의미를 가진 스타임을 이젠 부정하기 힘들 듯 하다.

1. 김연아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갈라 쇼.
갈라쇼는 국내에선 생경(?)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아이스 쇼였다. 시니어 경쟁을 마치면 모든 이들이 모여 팬들을 위한 갈라 쇼를 펼치기도 한다. 그리고 공식적인 은퇴를 한 스타들을 위한 프로 아이스 쇼들도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그런 환상적인 아이스 쇼가 김연아라는 이름을 걸고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개최되었다. 단순히 돈벌이 수단이 아닌 소아암과 희귀병에 시달리는 어려운 환우들을 위한 자리로 말이다.

우선 이번 아이스 쇼는 국내에서도 충분하게 상업적인 성공을 거둘 수있는 공연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듯 하다. 한정된 공연 문화에 굶주려왔었던 국민들에게 최고의 스타가 된 김연아가 선사한 이번 아이스 쇼는, 아이스 쇼 공연이 얼마나 즐거운 환희를 느낄 수있는지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영화는 빛의 예술이라고들 한다. 조명에 의한 감각적인 시각화가 주는 영상의 힘은 위대하기까지 하다. 이번 아이스 쇼에서 보여준 화려운 조명들과 함께 어우러져 펼쳐진 그들의 스케이팅은, 그동안 획일화되고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진 국내 공연무대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프로 아이스 쇼들이 가능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대중음악에 맞춘 쇼도 경쾌하고 즐거웠다. 피겨 스케이터들이 선곡하는 클래식에 맞춰 펼쳐진 그들의 안무도 무척 훌륭했다. 그 어떤 것들도 모두 가능한 것이 아이스 쇼였음은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예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아이스 쇼의 즐거움을 김연아가 깨닫게 해준 것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공연 기획자들에게 새로운 공연 문화의 가능성을 알려주었다면, 김연아 개인에게는 그녀가 가지는 끼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 무대였던 것 같다. 

태연의 '들리나요'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며 새삼스럽게 김연아의 스타성에 놀랄 수밖에는 없었다. 수천명의 관중들 앞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끼를 펼쳐보이는 그녀는 이미 최고임이 분명했다. 이제 18살의 나이이지만 최선을 다하며 즐기는 그녀의 모습은그 어떤 이들보다도 어른스럽고 부러웠다.

2. 후배들을 위한 무대
이번 아이스 쇼가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은 그녀가 아직 어린 후배선수들에게 훌륭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일 듯 하다.

자신이 어린 나이부터 어렵게 연습을 해왔기에 김연아는 이런 기회가 어린 선수들에게 얼마나 소중하게 다가올지 잘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알고 있다고 모두 실천하지 못하듯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런 어려운 일들을 최고가 된 그녀는 제일 먼저 나서서 행하고 있음이 대단하다.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멋진 기회를 줄 수있는 그녀의 너른 마음이 아름답고 행복하게만 다가왔다. 그 어린 선수들은 김연아라는 대단한 선수가 제공한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들을 얻었을 것이다.

3. 사랑을 전달하는 마음
이번 아이스 쇼에서 가장 의미가 있었던 것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일 것이다. 소아암과 희귀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 1억 4천여만원이라는 거금을 모아내는 그녀의 능력이 부럽고 놀랍다. 그리고 그런 스타성을 개인적인 이득으로 돌리지 않고 타인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그녀의 마음이 아름답기만 하다.

아직 어린 김연아, 문근영이 펼치는 기부 문화는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그녀들의 기부 문화는 모든 것들을 가졌다고 자만하고 있는 어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아직 어린 이들에게서 이런 즐겁게 행하는 기부 문화를 볼 수있었다는 것은 그래도 대한민국에 희망은 있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이런 그녀들의 선행을 가식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대한민국은 기부를 하기 힘든 나라라고도 한다. 어려운 사람이하면 자기도 못살면서 남을 돕고 있다고 핀잔을 한다. 가진게 많은 이들이 기부를 하면 저렇게 많이 가진놈들이 고작 저정도냐라며 타박을 한다. 이런 문화속에서 공개적인 기부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의심스런 눈초리로 보는 왜곡된 시각 먼저 개선되지 않는다면 함께 사는 대한민국은 요원할 것이다.  

간혹 김연아의 이런 행사 참여를 혹사 혹은 연예인화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는 듯 하다. 누군가 연예인이길 강요해 김연아가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 앞에서 갈라 쇼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타인에 의해 자신을 망가트릴 정도는 아니라고 보기때문이다. 그리고 피겨와 관련되어 문제가 없다면 이런식의 공공의 목적을 위한 망가짐(?) 정도는 즐겁게 반겨야 할 것이다.

2008 크리스마스에 울려퍼진 김연아의 아름다운 아이스 쇼는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그녀의 2009년은 현재 보다 발전되어지고 완숙함으로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녀는 올 해 우리에게 가장 의미있고 행복했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Do You Remember Me ?
저를 기억하시나요?
I sat upon your knee
당신 무릎 위에 앉아
I wrote to you with childhood fantasies
유년 시절의 환상을 담아 당신에게 편지를 쓰곤 했죠
Well I'm all grown up now
이제 전 어른이 되었지만
And steel need help somehow
여전히 도움이 필요해요
I'm not a child but my heart still can dream
어린 아이는 아니지만, 아직 꿈을 꿀 수있어요
So here's my life long wish
여기 제 평생 소원이 있어요
My grown up christmas list
어른이 된 저의 크리스마스 소원이예요
Not for myself but for a world in need
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곤궁에 빠진 세상을 위해서죠
No more lives torn apart
더이상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That wars would never start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고
And time would heal all hearts
시간이 모든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해 주고
And everyone would have a friend
모두가 친구를 가지게 해주세요
And right would always win
정의가 늘 승리하고
And love would never end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게 해주세요
This is my grown up Christmas list
이게 어른이 된 저의 크리스마스 소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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