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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힐링캠프 500인과 톡투유 사이에 김제동이 존재한다

by 자이미 201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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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가 새롭게 변신했다. 터줏대감이라 불리던 이경규가 빠지고 김제동 홀로 남아 변신을 시도했다. 과거 방송에서는 그저 호응만 해주던 존재로 전락했던 김제동이 본인의 역할을 찾게 되었다. 탁월한 존재감이 있었지만 프로그램이 막았던 김제동을 흥미롭게도 새로운 시작을 하는 <힐링캠프 500인>의 단독 MC로 자리했다. 

 

김제동의 두 프로그램;

톡투유와 힐링캠프 500인, 서로 같으면서도 다른 김제동의 토크쇼

 

 

 

이경규와 성유리가 함께 하던 <힐링캠프>가 김제동 홀로 남은 채 새롭게 변신했다. 추렴만 하는 존재로 전락했었던 김제동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새롭게 변신한 프로그램의 단독 MC가 되었다. 흑역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김제동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던 <힐링캠프>는 결국 그를 통해 기사회생을 노리게 되었다. 

 

 

김제동의 히트작인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은 TV와 만나며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되었다. JTBC가 서둘러 김제동을 선택했다. 김제동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로 그를 TV로 불러들였다. 가장 흥미롭게 김제동의 능력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JTBC가 앞서 시작한 김제동 활용법에 자극이라도 받은 듯 SBS는 이경규와 성유리와 이별하고 김제동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일단 성공이다. 김제동이 단독 MC이지만 콘셉트를 모두가 MC라는 독특한 방식을 취했다. 단독 MC이면서도 MC가 아닌 그의 선택은 하지만 명확한 그의 방식이다.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도 방청객이 주인공이라고 한다. 본방송을 하기 전 방청객들과의 이야기가 주가 되고, 스케치북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 주제들을 던지고 이를 통해 방송을 이끈다는 점에서 <힐링캠프 500인>이 동일하다. 기존으로 구축되어 있던 주객이 전도된 방식은 흥미롭다.

 

스타 초대 손님이 주인공이 아닌 방청객들이 주인공이 되는 방식은 흥미롭다. 김제동의 두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공통점은 방청객이 곧 주인공이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누구 하나가 끌어가는 방식이 아닌 방청객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바뀐 힐링캠프 역시 500인의 방청객이 그저 박수나 치는 존재가 아니라 모두 각자가 MC라는 직함으로 프로그램에 직접 개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JTBC의 <김제동의 톡투유>가 전체 방송의 절반 정도로 방청객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에 할애하고 있다. 주제에 맞춰 이야기를 하는 과정까지 김제동의 방송에는 김제동보다는 방청객이 함께 하고 있다. SBS의 <힐링캠프 500인> 역시 방청객 499명이 김제동과 함께 MC가 되어 초대 손님과 함께 이야기를 끌어가는 과정은 비슷하게 다가온다.

 

유사함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점도 존재한다. <힐링캠프 500인>은 방청객들이 모두 MC가 되어 초대 손님과 대화를 하는 형식은 흥미롭다. 보다 적극적으로 방청객들이 주가 되는 방식은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첫 초대 손님이었던 황정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기존에 작가들에 의해 준비된 질문들이 아니라, 방청객들이 초대 손님을 보고 느낀 감정들을 그대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김제동의 톡투유>가 최진기와 정재승이 고정 패널로 참여해 매 주 다른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간다. 그리고 요조가 노래를 담당하며 분위기를 전하는데 주력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존재는 고정 패널인 최진기와 정재승이다. 방청객들과 원활한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힐링캠프 500인>가 동일하지만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심화시키고 풀어내는 역할을 그들이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일요일 방송되었던 <김제동의 톡투유>에는 류승완 감독이 초대 손님으로 등장하더니, 월요일 방송된 <힐링캠프 500인>에는 황정민이 등장했다. 재미있게도 둘 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 <베테랑>의 감독과 주연 배우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김제동의 인맥 취향이 잘 드러나기도 했다.

 

비슷한 분위기가 존재한다. 그리고 방청객이 주인공이 된다는 점에서 김제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특징이 잘 드러났다는 점에서 반가웠다. 초반 자신과 친분이 있는 초대 손님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기존 <힐링캠프>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김제동을 적극 활용하려는 두 방송사가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도 궁금해진다. 비슷하면서 다른, 하지만 결국 김제동이라는 존재로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김제동의 톡투유>와 <힐링캠프 500인>이 얼마나 상생하며 승승장구할지 궁금하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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