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3. 08:57

무한도전 가요제 평창 모두가 기다리던 축제 1석2조를 꿈꾼다

2년 마다 돌아오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드디어 개최됩니다. 평창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13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시작된다. 다른 곳도 아닌 평창을 선택한 무도의 의지는 분명하다. 아직 3년이나 남은 평창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겠다는 무도의 선택은 1석2조가 될 것이다. 

 

경계 없는 축제의 시작;

최고의 뮤지션과 무도의 만남, 평창을 뜨겁게 달굴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시작

 

 

 

무도 멤버들과 최고의 뮤지션들이 만나 축제 현장에서 부를 노래를 만들고 이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방식의 <무도 가요제>는 점점 진화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무도 멤버들끼리 서로 웃고 즐기던 동네 가요제가 이제는 모두가 주목하는 가장 큰 축제로 변했다.

 

일부는 초창기 가요제를 추억하기도 한다. 그리고 너무 커져버린 가요제에 대한 반감을 표하기도 한다. 주객이 전도된다는 느낌을 받는 그들은 과거 무도 멤버들끼리 웃자고 벌인 무모한 도전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기도 한다. 너무 고급져진 현재의 가요제보다는 거칠고 날것 그대로였던 그들만의 가요제를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모른 바는 아니지만 진화하지 않는 도전은 도전이 아니다.

 

변하지 않고 여전히 과거의 가요제에 국한되어 있다면 비난이 쏟아졌을 것이다. 너무 비대해졌기 때문에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일부의 과거 회귀 요청은 현재의 <무도 가요제>가 대중적인 큰 인기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선한 욕심은 보다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에 대한 갈구로 이어졌다. 이런 욕심이 없었다면 <무도 가요제>가 2년 마다 열리는 진정한 축제가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되겠지만 자신들만의 특징이 아니라 모두가 호응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다는 사실은 반갑다.

 

여름이면 많은 축제들이 열린다. 수많은 축제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열린다. 그 중 음악 축제들도 많다는 점에서 음악을 즐기고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천국의 계절이다. 락페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여름 무한도전도 함께 한다. 다른 곳과 달리 무료로 진행되는 그들의 가요제는 그래서 특별하다.

 

 

무도 제작진들은 제발 현장에 오지 말고 집에서 방송으로 즐겨달라고 당부한다. 다른 락페들과 달리, 음향 시설이나 모든 것들이 철저하게 TV 방송을 전제로 해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현장의 분위기는 최고가 되겠지만 음향에 민감한 이들에게는 아쉬운 무대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13일 평창에서 열리는 <무도 가요제>는 모두를 위한 축제다. 원하는 누구라도 현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무료로 즐기는 축제는 언제나 선착순이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제대로 가요제를 즐기기 위해 열정적인 이들은 며칠 전부터 공연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이틀 전부터 줄서기에 나선 팬들의 열정은 그래서 대단하다. 평창은 주변에 사는 이들에게는 가까운 동네일지 모르지만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올림픽이 열린 후라면 기반 시설이 확충되었기 때문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부족할 뿐이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서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즐기고 난 후가 더 큰 고통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장에 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열정적인 팬들에게 그 모든 것은 아무런 경계가 될 수가 없다.

 

<2015 무도 가요제>가 개최되기 며칠 전부터 열정적인 팬들은 현장에서 이미 줄 서기에 들어섰다. 가요제가 개최되기 하루 전에도 이미 수백 명의 팬들이 줄을 서며 공연을 준비할 정도로 <무도 가요제>는 이제 2년 마다 한 번씩 즐길 수밖에 없는 진정한 우리의 축제가 되었다.

 

 

무도 제작진들은 6월부터 두 곳의 공항을 공연장으로 물색했다고 한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관광객 감소로 큰 타격을 받은 국내 공항을 선택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겠다는 의지를 품었다는 이야기다. 양양과 청주공항을 대상으로 섭외를 했지만 공항의 특성상 공연은 무산되었다. 그렇게 <활주로 가요제>가 무산된 후 그들이 선택한 곳이 바로 평창이다.

 

아직 3년이라는 기간이 남아 있는 평창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측면으로 보면 궁색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과 동시 개최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위기에 처한 평창을 선택한 것은 나쁘지 않다. 기본적으로 국가적인 거대한 축제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지는데 엄청난 비용의 혈세를 사용하는 이런 대규모 국제행사는 문제라고 보기 때문이다.

 

개최가 확정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에서 그래도 잘 되기를 희망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리고 그런 평창을 위해 가장 영향력이 큰 무도가 나섰다. 평창 스키점프 경기장에 특설 무대가 만들어졌고, 그곳에서 그들은 모두가 기대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평창은 무도에게는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스키점프 경기장 역시 여러 차례 무도에 등장할 정도로 정겹게 다가온다. 그곳에서 이제는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할 한 여름밤의 축제가 열린다. 12시간 정도 후면 열리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작성할 것이다.

 

아무런 경계 없이 즐기는 축제. 이 흥겨운 마당을 만들기 위해 무도 멤버들과 뮤지션들은 최선을 다했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은 그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을 것이다. 1석2조를 노리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이 열린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무한도전. 2년 마다 이어지는 <무도 가요제>는 올 해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제작진들은 오지마라하고 많은 이들은 가겠다고 나서는 이 기묘한 풍경은 2년 마다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하는 <무도 가요제>만의 재미이기도 하다. 2시간의 무대를 위해 수개월 동안 최선을 다한 그들이 과연 얼마나 흥겹게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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