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2. 10:43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5회-서서히 드러나는 비밀들 장희진은 정말 죽었을까?

아치아라에서 사는 모든 이들이 의심스럽다. 30살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지만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2년이 지난 후에도 그들은 그녀의 실종에 대해 함구만 할 뿐이다. 그렇게 드러난 사체와 함께 흉흉한 소문들은 꼬리를 물고 나오기 시작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경찰만 모르는 비밀. 그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모두가 의심스러운 아치아라;

소윤 가족 사고로부터 시작된 의문의 시작, 김혜진은 정말 죽은 것일까?

 

 

 

 

아치아라라는 고운 순 한글로 지어진 아름다운 마을이 품고 있는 잔인한 진실은 무엇일까?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하지만 드러날 수밖에 없는 그 잔인한 기억은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외지인인 소윤이 아치아라에 발을 들이는 순간 그 무거운 빗장은 조금씩 열렸기 때문이다.

 

아가씨라 불리던 강필성이 찍은 사진은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실종되던 날 마지막으로 혜진과 만난 인물은 다른 이가 아닌 바로 마을을 지배하고 있는 서창권의 큰 아들인 서기현이었다. 김혜진이 며칠 동안 기다렸던 인물이 바로 기현이었다는 점에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가진 그가 왜 김혜진을 만났고, 그녀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 많은 의심들이 쏟아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어머니의 과보호를 받으며 온갖 악행도 받아들여졌던 서창권. 아치아라 마을을 지배하는 실질적인 존재다. 대대로 물려준 가업에 이어 도의원으로 정치를 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탐욕은 더욱 강렬하게 꿈틀되기만 한다. 

 

마을이 김혜진의 실종에도 침묵하는 이유는 외연으로는 거대한 부를 가진 서창권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도 그와 연결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애써 눈 밖에 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학교와 철강 등 아치아라의 경제와 교육 등을 움켜쥔 그를 벗어나서 살 수 없는 마을 사람들에게 서창권은 두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수많은 비밀들을 품고 있지만 쉽게 말하지 못하고 궁금증을 가지는 것조차 불안한 그들과 달리 외지인들인 소윤과 순경 박우재만은 달랐다. 이 둘만이 아치아라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드러나 사체와 사라진 김혜진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끝까지 가려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인물들이다. 그들에 의해 아치아라의 비밀을 들춰지고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반대급부의 반격은 곧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을 이끄는 핵심이기도 하다. 

 

 

가족 모두가 죽은 소윤에게 고모가 있음을 알고 어렵게 그녀를 찾은 소윤과 기현은 의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소윤의 언니인 소정이 실은 친언니가 아니었다는 고백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태어난 아치아라로 갔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중요했다. 

 

소정이 곧 혜진이고 그녀가 그곳으로 향해 무엇을 보고 알아냈을까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언니가 아치아라에 찾아왔었고, 그녀의 행적을 찾으면 현재 언니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단서였다. 마을의 모든 여자들이 온다는 미용실에서 그녀는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회원 가입을 하면 많은 혜택이 주어지고 그렇게 모아진 DB는 의미심장한 무엇을 보여주었다. 소정과 같은 생일을 가진 인물이 바로 혜진이라는 사실입니다. 동일한 출생년도와 생일을 가진 혜진을 찾기 위해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지만 소윤은 더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혜진과 친하게 지냈던 마을 약국의 강주희 역시 외지 사람 자체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킬 뿐이었다. 

 

서창권의 현 부인인 윤지숙의 이복 자매인 강주희는 묘한 인물이다. 뭔가를 잔뜩 숨기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지숙의 딸인 유나와 함께 혜진이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타임캡슐을 찾던 바우에게 그 박스를 받은 인물도 주희다. 마을 사람들과 교류가 없었던 그녀는 유일하게 혜진과는 잘 어울렸던 인물이다.

 

자신보다 열 살이나 어린 미술교사인 남건우와 연인 관계이기도 한 그녀는 묘한 비밀을 간직하고만 있다. 그게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비밀의 열쇠 한 쪽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더욱 건우를 도박장에서 찾아낸 후 그들이 나눈 대화는 혜진의 죽음과 이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외지인이었던 혜진과 뭔가를 준비하고 실행해왔다. 그 상대가 서창권이라는 사실은 미뤄 짐작이 가능하다. 서창권과 혜진의 묘한 사진을 찍은 제 3자는 결국 건우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그들을 압박하고 엄청난 이득을 얻으려 했던 것으로 의심을 할만하다.

 

혜진이 사라진 후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건우는 분명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건우와 달리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그 뭔가를 얻기 위해 정신이 없는 주희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녀는 혜진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녀가 어떻게 실종되었는지 알고 있는 존재 중 하나다.

 

예고편에서 서창권이 강주희에게 "니 언니보다 더 악랄한 년이야"라는 막말을 쏟아내는 모습 속에 이들의 관계가 어떤지 알 수 있게 한다. 창권의 부인인 지숙이 "쓰레기 중의 쓰레기"라는 은밀한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한 상황에서 두 자매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흥미롭다. 그들이 창권에 다가서고 원했던 것들. 짐작가는 그 탐욕의 결과 속에 혜진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죽음과 이들 자매는 떼어놓을 수 없다.

 

아버지인 창권을 두려워하면서도 미워하는 아들 기현의 존재 역시 의아하다. 사진에 찍혔던 혜진과의 모습 속에서 그녀는 자신도 이곳 출신이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철저하게 비밀로 숨겨두었던 그녀와의 만남은 기현 역시 이 기묘한 관계에서 예외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소윤이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고, 그녀의 비밀을 알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녀를 돕는 기현은 과연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도 흥미롭다. 분명한 사실은 기현이 창권을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창권을 무너트릴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정치에 빠진 창권을 대신해 학교 이사장으로 부임하고 철강 회사를 이끌고 있는 기현은 조금씩 그 비밀들을 풀어내고 싶어 한다. 소윤과 다른 지점에서 혜진의 죽음과 그와 관련된 모든 내용들을 알고 싶어 하는 그가 과연 그 죽음과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가 궁금하다.

 

아직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현이 혜진과 만나고 있는 장면이 나온 후 남겨진 분량 속에서 혜진은 문제의 박스를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장면이 찍혀있었다. 그 사진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판도라의 상자는 말 그대로 혜진이 타임캡슐이라고 불렀던 그 상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나가 알고 있는 혜진의 과거와 소윤이 찾고 싶은 언니의 기억은 동일하다. 그리고 그녀가 지니고 있던 목걸이의 비밀까지도 같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가 알고 있다는 비밀을 담은 상자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지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바우가 찾은 상자가 과연 판도라의 상자인지, 아니면 기현을 만난 후 다시 등장한 혜진이 들고 간 상자인지 아직은 알 수가 없다.

 

혜진의 엄마라고 등장한 여인 역시 수상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녀의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상황은 창권이 만들어낸 결과물 일 수도 있다. 아직은 그 무수한 비밀들 속에 드러난 사실은 없다. 죽음을 본다는 유나의 꿈속에 등장한 혜진. 그리고 그녀가 유나에게 남긴 작은 단서는 사건을 풀어가는 중요한 시작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그 무엇도 쉽게 판단할 수 없는 하지만 조금씩 퍼즐들은 맞춰지기 시작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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