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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육룡이 나르샤 11회-김명민 유아인 살린 신의 한 수 판을 뒤집었다

by 자이미 201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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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변책이 통과되며 모든 것이 자리를 잡을 것이라 믿었지만 이인겸의 반격은 거셌다. 이성계의 가장 큰 무기인 청렴함을 공격한 이인겸으로 인해 모든 것이 붕괴 위기에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정도전이 선택한 한 수는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정도전과 이성계의 연대;

이인겸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낸 정도전의 한 수, 육룡이 나를 수 있는 계기를 만들다

 

 

 

 

안변책을 통과시키며 혁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시작부터 잘못된 상황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곳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성계가 아닌 아들 이방원의 독단으로 만들어진 결과는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위기에 처했던 이인겸은 반격에 나섰고 이 공격은 오히려 모두가 위기에 빠져들었다.

 

홍인방과 마지막으로 만났던 이가 이방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인겸은 안변책을 무산시킬 수 있는 계략을 내놓는다. 이성계가 안변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홍인방 길태미와 손을 잡았다는 계략을 만들어냈다. 셋이 공평하게 나누기 위해 밀약을 했다는 소문은 큰 분란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최영에게 길태미의 아들이 동북면의 감창관으로 내정되었다는 발령장을 흘린다.

 

동북면의 조세를 담당하는 자리에 길태미의 아들이 내정되었다는 발령장은 소문을 사실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성계의 청렴함을 흔들고 자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홍인방과 길태미를 하나로 엮어버리면 일거양득이 되기 때문에 이인겸의 한 수는 강력함으로 다가왔다.

 

이인겸의 한 수로 인해 이방원은 고신을 전문적으로 하는 순금부에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안변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홍인방과 밀약을 했다는 이유로 끌려간 이방원은 죽음과 가까이 다가 설 수밖에는 없었다. 방원을 돕기 위해 죽음을 무릎 쓰고 홍인방을 찾아간 분이는 방원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홍인방과 이방원이 과거부터 대립을 해왔다는 점에서 분이의 선택은 오히려 이방원에게 독기를 품고 버틸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죽을 수도 있는 선택을 한 분이로 인해 이방원은 버텨야만 하는 이유를 찾았다. 그것이 사랑이든 홍인방에게는 질 수 없다는 독기가 작용했든 최소한 이방원은 고신을 받아도 변절하지 않는 존재라는 사실은 명확해졌다.

 

 

죽을 수도 있는 방원을 둘러싼 셈법은 각기 달랐다. 이인겸에게는 방원은 그저 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설 수 있는 계기로 여겨졌다. 정도전은 연희의 제안에 흔들리고 있다. 이방원이 고신을 못 이겨 죽어버리면 안변책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감춰질 수 있다. 그리고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던 이방원을 쳐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게 다가왔다. 이런 제안을 듣고 혼란스러워진 정도전은 자신의 머릿속에도 벌레가 들끓기 시작했다는 말로 혼란을 표현했다. 

 

이인겸의 한 수는 분명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을 돌려놓기는 했다. 하지만 그가 차마 생각하지 못한 변수들이 많음을 예측하지는 못했다. 이성계의 큰 아들인 이방우가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안변책 철회를 요구하지 않은 채 함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선택을 밝힌다. 이인겸이 자신들 가문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발언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성계에게 제거하고 싶은 존재인 이인겸의 도발이 잠자는 호랑이의 코털을 뽑은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개경에 없는 사이 아들을 순금부에 보냈다는 사실은 충분히 이인겸을 쳐낼 수 있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2만이 넘는 사병인 산별초를 고려로 향하게 만든다면 모든 것은 끝날 수밖에 없게 된다.

 

결코 건드려서는 안 되는 이성계를 건드린 꼴이 되어버리면 이인겸 만이 아니라 고려 전체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방원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든 것이 바로 정도전이었다. 연희의 제안을 받아 이방원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

 

 

분이가 정도전을 찾아 방원은 다른 귀족들과 달리 자신들의 편에 선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도전이 평가한 방원과 다른 분이의 평가는 그를 흔들었다. 누구보다 정도전의 개혁에 들떠있고 그를 기다렸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누구도 쳐다보지 않던 자신들의 편에 섰던 이방원에 대한 이야기는 정도전의 마음속에 있던 벌레를 밀어내게 했다.

 

이방원을 죽이지 않고 살려내야만 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정도전에게 개혁을 하게 만들었던 어린 아이들의 죽음과 자신을 기다려왔던 이방원이 겹쳐지며 선택은 명료해졌다. 정도전은 이방원을 살리는 길을 택했다. 이미 이인겸이 다음 수를 예상했던 정도전은 마지막 한 방으로 선택한 서찰을 바꿔 전혀 다른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땅새가 자신에게 남긴 서찰을 바꿔버린 정도전의 한 수는 말 그대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백윤을 죽인 인물이 이방원이 되었다. 즉시 죽을 수도 있는 이 상황에서 정도전이 본 것은 큰 판이었다. 이인겸과 이성계 모두를 파악하고 있는 정도전은 이 한 수는 결국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백윤을 죽였다고는 하지만 이인겸이 이방원을 죽일 수는 없다. 이방원을 죽이는 순간 이성계에 의해 그 역시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한 수는 이방원을 살리고 정도전이 이성계와 힘을 합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여기에 동북면에 안변책을 통해 혁명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한 수였다.

 

골칫거리였던 이방원을 통해 뒤틀린 판을 다시 자신의 것으로 돌려버린 정도전. 그렇게 그들의 혁명은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 누구보다 전장에서 큰 힘을 가진 이성계와 조선의 설계자인 정도전이 만나는 순간 <육룡이 나르샤>는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과거의 역사는 이미 정해져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살을 붙이고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의 몫이다. 그런 점에서 작가가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흥미롭기만 하다. 정해진 역사 속에서 자세하게 소개되지 않은 이야기를 상상력을 담아 만들어낸 작가의 능력은 오늘 방송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상황들을 농익은 방식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힘은 <육룡이 나르샤>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점점 흥미로워지는 <육룡이 나르샤>는 이제 시작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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