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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리멤버 아들의 전쟁 6회-유승호 남궁민를 향한 복수의 방아쇠는 당겨졌다

by 자이미 201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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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는 변호사가 되어 처음 일호그룹에 첫 승리를 거뒀다. 내치기 위해 회장까지 나선 일호생명 부사장 제거 작전은 진우에 의해 막혔다. 돈이면 뭐든지 다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던 일호 부자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리고 애써 부정하고 있던 과거 사건과 마주할 수밖에는 없게 되었다

 

미친개 사냥은 시작되었다;

거대한 괴물과 마주한 소년, 두려움을 떨쳐내고 칼을 움켜쥐었다

 

 

 

일호생명 부사장은 결코 빠져나갈 수 없는 수렁에 빠져들었다. 자기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한심한 재벌 총수인 남일호는 깐깐한 부사장을 두고 볼 수는 없었다. 그룹 경영진 앞에서 직접 칭찬까지 한 존재이지만 아들의 경영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그들 나락에 빠트리는 존재가 바로 남일호다.

 

아버지가 물려준 작은 기업을 50개가 넘는 계열사를 갖춘 대기업으로 키웠다. 그렇게 만들어낸 기업에 대한 애착은 당연하게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도하면 결국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될 수밖에는 없다. 아들에게 대한 병적인 집착은 살인을 저지른 것도 당연하게 여기는 황당한 부정은 자신보다 더 잔인한 괴물로 키워냈다.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부사장이 싫었던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잔인한 전략을 시도하고 실행한다. 얼마 남지 않은 인턴 기간을 남긴 직원 중 하나인 김한나를 노렸다. 마침 그녀가 살고 있던 고시원에서 엄마 수술비를 도둑맞은(이 사건 역시 의도적인 것일 수도 있는) 김한나를 압박했다.

 

정규 체용과 어머니 수술비를 주는 조건으로 그들은 부사장 죽이기에 나섰다. 술에 취해 쓰러진 부사장을 대신해 대역을 사용해 성추행 상황을 만들어낸 그들은 잔인했다. 조폭인 석주일을 시켜 만들어낸 그 조작 사건으로 진우는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판결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진우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용한다. 과거 4년 전 아버지를 위해 불법도박장에서 1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땄던 진우는 당시 그곳에 있던 한 인물을 끄집어냈다. 김한나와 관련이 있던 그 인물을 법정에 세워 반전을 이끈 진우는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 확신했다. 물론 그들이 조작한 증거 영상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 단순하게 기억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폴더 안에 수많은 사진들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쓰듯 진우의 능력은 탁월하다. 천재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탁월한 결과를 부여하기는 하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모든 것을 척척 알아서 해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능력을 가진 그에게 긴장감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진우가 가진 탁월한 재능은 적들도 알고 있다. 이는 모든 것들을 드러낸 싸움이라는 점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모두가 진우의 능력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싸움의 전략은 단순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이는 모든 것을 기억해내는 진우를 막기 위해서는 그 보이는 것을 조작하는 것 외에는 없다. 미친개와 같은 일호 부자의 행동 패턴을 생각해보면 극단적인 판단을 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말이다.

 

석주일을 통해 조작된 영상은 자연스럽게 담당 검사가 된 인아에게 넘어간다. 물론 진우 역시 그 영상을 찾기 위해 움직였지만, 인아에게 넘어가게 되어 있는 영상은 자연스럽게 판을 뒤집는 결과를 내놓는다. 부사장의 가장 약한 고리인 부인과 딸 앞에서 공개된 그 영상 속 부사장은 잔인한 괴물이나 다름없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라 믿는 현실 속에서 그 조작된 영상의 힘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사실이 없는 부사장마저 스스로 자신을 죄인으로 취급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멈추면 천재는 아니다. 진우는 이 모든 것이 조작되었다는 가정 하에 조사에 착수했고, 그 모든 것이 예상처럼 철저하게 준비된 것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탁월한 기억 능력을 활용해 인아에게 영상을 건넨 시민이 석주일의 부하 중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 실제 그들이 모든 것을 조작했음을 알게 되지만 막을 수는 없었다. 탁월한 능력을 갖추기는 했지만 조폭들을 상대로 힘으로 이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현장에는 당연하게도 박동호도 함께 있었다.

 

박동호는 여러 번 진우에게 경고를 했다. 그가 남규만을 잡으러 변호사가 되었고 일호생명 부사장 사건까지 수임한 사실을 알고 있는 박동호는 진우가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다. 일호그룹의 변호사로 생활하며 그가 확인한 것들은 그들에게 두려울 것은 없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무모하게 덤벼들면 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진우를 보호하고 싶었다.

 

진우는 오해하고 있지만 동호 역시 남규만을 잡기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갔다. 자신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석주일의 부탁을 끝내 외면하지 못하고 손을 잡기는 했지만, 그는 여전히 진우 아버지를 구해낼 방법을 찾고 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는 과감한 선택을 했고 내부에서 그들을 붕괴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진우에게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둘의 관계는 긴장감이 흐를 수밖에는 없다.

 

조작된 영상으로 모든 것이 끝날 듯했던 싸움은 진우의 발 빠른 대처로 뒤집히기 시작했다. 김한나의 아버지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어머니가 수술을 마친 것을 확인한 진우는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조작되었음을 확신한다. 아버지가 망하면서 어려운 위기에 처했던 한나에게는 간절하게 돈이 필요했다. 더욱 어머니가 수술을 받지 않으면 돌아가실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하는 순간 감성에 호소한 진우의 한 마디에 김한나는 무너지고 말았다. 자신의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다른 이의 삶을 파괴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진우의 질문은 무서운 한 방이 되었다. 법정에서 김한나는 자신이 조작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일호생명 부사장에 대한 성추행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남규만의 비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부사장이 절실했던 진우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셈이다. 물론 언제 그들이 잔인하게 죽여 버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불안한 행복이지만 진우의 공격은 그렇게 공개적으로 시작되었다. 진우의 전략에는 남규만의 동생이자 남일호가 가장 예뻐하는 딸 남여경도 있다.

 

그녀의 미술전시회가 등장해 여경을 사로잡은 진우. 그가 일호생명 부사장을 구해내는 모습을 본 여경은 한 눈에 반하게 된다. 그렇게 여경의 제안으로 술을 한 잔하러 들린 곳에는 이미 남규만과 박동호가 있었다. 자신의 패배에 분노하고 있던 규만은 눈앞에 등장한 진우를 보고 어찌할지 몰라 한다.

 

분노를 가라앉히고 동호에 의해 밖으로 나가려던 규만을 도발하며 확실한 경고를 하는 진우는 당당하기만 했다. 두려움 자체가 없는 진우의 이 공격은 당연하게도 남규만을 분노하게 할 것이다.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진우를 부셔버리려는 그의 행동은 결국 위기를 만들고 자멸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더욱 진우에게 빠진 여경 역시 중요한 장기판의 졸이 되어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일호 부자는 옴짝달싹할 수 없는 틀에 갇히기 시작했다.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절대적인 능력을 가진 소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처럼 비유되는 이들의 싸움은 당연하게도 다윗의 승리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거대한 몸집을 가진 골리앗은 방심했다. 다윗는 그런 골리앗을 위기기 위해 가장 적합한 무기를 선택했고 수많은 사전 연습을 통해 승리 방정식을 만들었다. 

 

보이는 외형적인 기준으로 폄하했던 다윗은 철저하게 준비된 공격으로 골리앗을 무너트렸다. 그 다윗처럼 진우는 법조인이라는 무기를 얻고, 철저하게 준비해 골리앗인 일호그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비록 어려운 위기의 순간들이 오기는 하겠지만 다윗이 된 진우의 승리를 당연해 보인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미친 개 사냥에 나설지 그게 흥미롭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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