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0. 07:10

야심만만2- '호락형제' 떴다! 최양락 황당 실수와 솔직함이 즐겁다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 새로운 코너 MC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최양락이 특별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한국인 1만명이 좋아하는 랭크쇼에서 DJ락역으로 출연을 시작한 그는 10년만의 첫 공중파 출연으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랭크쇼에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실수를 저질렀지요.

새롭게 바뀐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야심만만2는 2009년이 되며 새로운 형식으로의 탈바꿈을 꾀했습니다. 입담가 김제동과 전진, 서인영의 하차와 돌아온 개그맨 최양락의 합류는 지난주 최고의 화제가 아닐 수없었습니다. 과거 최고의 개그맨으로 활약해왔었던 최양락의 공중파 순례는 많은 이야기꺼리를 양산해내며 그의 제 2의 성공시대가 도래하느냐에 대한 설왕설래도 있었습니다.

바뀐 야심만만2는 크게 '시'와 '노래'로 초대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1부격인 '달려라 낭만버스'에는 이훈, 김보성, 유아인, 김신영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와 시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훈과 김보성이라는 스스로 '마초'라고 이야기하는 그들의 출연은 개인적으론 의외였습니다. 효도르와의 영화 출연을 홍보하기 위함인 듯도 하지만 방송을 보는내내 왜 출연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곤 했습니다. '안티크'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아인은 예능 울렁증이 있다고는 했지만 전혀 색다른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각종 시 대회에서 상까지 받았다는 유아인은 그럴싸한 시로 좌중에게 박수를 받기까지 했지요.

김보성이 술마시고 죽을것 같아 찍었다는 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나름대로 여러가지 이야기들로 첫 시작을 알리는데 집중했던 듯 합니다. 유아인의 팬들이라면 그의 유연한 활약은 많은 점수를 받았을 듯 합니다.

실수마저도 인간적으로 느껴진 최양락

평소에 잘 안보던 이 방송을 본 이유는 최양락이 진행하는 국민 추천송 '너는 내노래' 때문이었습니다. 나름 80년대 DJ와 비슷한 복장으로 출연한 최양락은 10년만의 공중파 나들이에 대한 소회를 나누곤 본격적인 진행을 시작했습니다.

현존 최고의 MC들이라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의 방송에 모두 출연했던 최양락이 뽑은 최
고의 MC는 강호동이었습니다. 첫 이유는 '정'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녹화전 고기를 사준 강호동의 마음이 너무 좋았다는 설명을 그다운 재밌는 화술로 표현해 큰 웃음 던져주었지요. 그러나 가장 중요했던 것은 자신을 고정으로 택해준 강호동이 너무 고맙다며 넉살을 부리는 모습은 진실하면서도 편하게 웃을 수있는 여유있는 답변이었습니다.

"재미있게 하기 위해 옷도 화려하게 입고.... 처음에는 재미있더니 고정으로 출연해서 봤더니 약한거 같더라...라고 속단하지 말고 길게 봐줬으면 좋겠다...."

는 최양락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공감할 수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순간 순간 트렌드가 바뀌고 일희일비하는 세상에서 조금은 긴호흡으로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그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있었을 듯 합니다.

'호감가는 남자라도 이런 노래부르면 확 깬다 1~5위'를 진행하며 그의 솔직함들은 하나의 컨셉트로 빛을 발했습니다. '호락형제'라 명명된 강호동과 최양락의 더불 MC도 서로 다른 성격만큼 조화가 잘이뤄지는 듯 해 많은 기대를 하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오늘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말도 안되는 방송사고를 친 이 사건이었습니다. 5위인 '원더걸스의 텔미'에 대한 이야기와 김보성의 애창곡 '사내'가 끝난 후 4위 맞추기를 진행하던 순간 갑자기 터져나온 "고해..."이말은 스튜디오를 정적에 빠트리게 만들었습니다. 정답을 유출해버린 상황에서 랭크쇼의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는 없었지만 이런 황당한 실수는 최양락을 더욱 인간적인 캐릭터로 만들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듯 합니다.

실수후 당황스러워하던 그의 모습과 강호동의 깐죽(?)거리며 수습하는 과정은 빅재미를 던져주었습니다. 이후 지속된 호동의 추궁에 양락은 발끈해서 '그러면 다음주부턴 이봉원 나와서 하라고 해"라는 호기어린(?) 발언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과거 리허설을 철저히 하고 난후 녹화를 하던것과는 달리 현장의 순발력으로 진행되는 최근의 버라이어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의외의 실수는 밋밋할 수있는 랭크쇼에 재미를 더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선보인 최양락과 강호동의 조합은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김제동이 전해주던 진중한 재미와는 달리 조금은 엉성해 보이고, 뭔가 부족해 보이는 최양락은 강한 이미지의 강호동과는 무척 잘맞아보입니다. 마치 부부와 같은 궁합으로 '호락형제'가 펼칠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김정희의 활약이 미미하게 보였지만 적당한 망가짐으로 무난한 입성을 알렸고, 기존 멤버인 MC몽과 윤종신은 적절한 참여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주었다고 보여집니다.

최양락의 공중파 고정 출연을 바라보는 시선들은 다양할 듯 합니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도 이야기했듯 긴호흡으로 그를 바라본다면 의외의 즐거움들이 2009년 화려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MBC 에브리원 '가족이 필요해3'와 함께 왕성한 활약을 시작한 최양락의 약진으로 다양한 연령층들의 출연이 잦아질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유익하셨나요? 구독클릭 부탁합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방송연예드라마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Trackback 1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