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6. 09:13

미녀 공심이 8회-남궁민과 민아의 자아찾기 시작,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달달한 옥탑방 로맨스가 점점 후끈해지기 시작했다. 예고된 삼각관계 속에서 단태는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을 알게 되었고,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공심이는 제주도 행을 선택한다. 단태와 준수 모두에게 고백을 들은 공심이의 선택은 분명하게 단태였다.

 

단태가 공심을 위로하는 법;

자신부터 사랑하고 싶은 공심이와 아버지 의심하기 시작한 단태

 

 

화분에서 아직 싹트지 않은 모습을 보며 자신의 현실과 대입해보며 서글프게 울었던 공심이. 그런 그녀를 안아 위로해주는 단태. 그리고 뒤늦게 올라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슬쩍 내려가는 준수는 서글프기만 했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피해의식만 가지고 살았던 공심이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사랑이 두렵기까지 하다.

 

어처구니없이 퇴직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공심이는 집에 말도 하지 못한 채 집을 나섰다. 그렇게 나선 공심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한정되어 있다. 산을 찾아 발아래 자신이 사는 곳을 내려다보며 다시 마음가짐을 다잡는 공심이와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으면서도 공심이 생각만 하던 단태는 웃긴 사진을 찍어 보낸다.

 

연락을 해도 연락이 안 되는 공심이를 위한 단태의 배려였다. 이런 단태의 배려는 사랑이라는 기본적인 감정이 있기에 가능한 행동이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자신을 위주로 한 행동이 아니라 상대의 눈높이에 맞춘 행동이라는 점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단태가 선물해준 가발을 쓰고 단태 옆을 지나가는 공심이. 자신을 쉽게 알아보지 못한 단태에게 다가가는 공심이는 그렇게 한심한 현실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다시 현실 앞에서 서서 이겨내려던 공심이는 대학 선배의 문자를 받고 급하게 나선다.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나선 공심이는 하지만 그곳이 자신의 옥죄는 곳일 거라고는 상상 못했다.

밤늦게 갑작스럽게 인터뷰를 할 회사가 없다는 점에 혹시나 해서 공심이를 찾아 나선 단태는 그녀가 다단계 회사에 잡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있는 곳이 다단계라는 사실을 알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공포 분위기에서 뛰쳐나갈 수도 없는 상황에 발만 동동거리던 공심이를 구한 것은 다시 단태였다.

 

위기에 빠진 공심이를 구해 나온 단태와 그런 자신의 모습이 한심하기만 한 공심이는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 공심이를 향해 "나도 옥장판 10개 사본 적 있어요"라고 외치는 단태는 그렇게 공감력이 뛰어난 인물이었다. 상대의 실수를 지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통해 공감을 강화하는 단태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공심이가 회사를 그만 둔 이유가 단순히 적성에 안 맞아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공심이 어머니는 알게 된다. 회사 사장 사모라는 이유로, 자신의 아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아무렇지도 않게 해고를 한 염태희를 그냥 둘 수는 없었다. 미인대회 모임에 등장한 공심이 엄마 재분은 당당하게 태희를 업어치기 한 방으로 끝내버리고 만다. 

 

어머니에게 반항만 하던 준수는 여전히 착하다. 공미가 보다 지능적이고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준수는 여전히 공심이를 좋아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도 모른다. 그저 좋다는 감정이 그를 지배하고 있을 뿐이다. 고기 집에서 알바를 하는 공심이를 찾아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까지 하지만 공심이는 준수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준수와 같은 사람이 왜 자신을 사랑한다고 하는지 모른다고 공심이는 이야기를 한다.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며 우선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우고 싶다는 공심이는 간절했다. 자존감마저 무너진 현실 속에서 공심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단태의 아버지가 그가 찾고자 하는 준표의 실종과 직접 관련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염태철이 탐욕스러운 마음으로 준표를 납치했고, 그 과정에서 준표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숨지고 만다. 그 사고 현장을 목격한 준표는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런 상황에 태철은 단태 아버지에게 준표를 맡겼다.

 

하루만 보호해달라는 태철은 단순히 아이를 맡긴 것은 아니었다. 그의 전화 통화를 엿들은 단태 아버지는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 아이를 맡았다. 아이를 죽여 버리겠다는 태철에서 아이를 구하고 싶었던 단태의 아버지. 그가 애지중지했던 나무 밑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단태는 그 안에 사라진 준표의 사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급격하게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단태와 공심이와의 관계는 여전히 달달하고 재미있기만 하다. 다시 고장 난 수도로 인해 공심이 집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단태는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이불을 덮어주려던 공심이를 놀리며 행복했던 단태는 갑작스럽게 뺨을 맞고 만다.

 

다시 공심이라 생각하고 놀리려던 단태의 행동에 당황한 공심이 아버지의 반응이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단태와 공심이의 관계는 이랬다. 아침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생선을 손으로 뜯어 먹기 좋게 만들며 공심이를 부르는 단태에게는 오직 공심이 외에는 없다.

 

문화가 다른 상황에서 단태의 행동이 당연하다고 보는 이는 없다. 하지만 여자들에게만 둘러싸여 살았던 공심이 아버지는 그런 단태가 좋다. 식사를 하기 위해 앉은 공심이에거 정성껏 생선 눈알을 밥 위에 올려주는 단태의 표정에는 사랑이 가득하다.

생선 눈알에 담긴 사랑은 그래서 특별할 수밖에 없다. 엽기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영양소가 있고, 생선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빼앗기고 싶지 않은 최고의 별미라는 점에서 단태는 공심이에게 모든 것을 다 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수를 하면서 인생을 배웠던 공심이.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봤던 공심이는 그렇게 다시 한 번 세상과 마주서려 한다. "월급은 잘 주나요?" 일자리를 알라보러 간 공심이가 진지하게 던진 이 한 마디는 우리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을 해도 제대로 월급 받기도 어려운 상황. 그 지독한 장기 불황에 내던져진 우리에게 공심이는 남이 아니다.

자신을 되찾기 위해 제주도로 가겠다는 공심이에게 가지 말라며 붙자는 단태. 그렇게 단태가 이야기한 아침 옥상에서 그를 기다리는 공심이. 그녀는 정말 제주도로 내려갈까? 아버지가 나무 밑을 파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단태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할까?나무 밑에는 단태 아버지의 친자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친아들의 죽음 뒤 자신에게 온 준표를 단태로 키웠을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그 사체가 드러나는 순간 모든 비밀이 탄로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26년 전 사라진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는 잔인한 진실들. 그 안에 얽히고설킨 관계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탐욕에 물든 이들과 현실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지독한 청춘군상까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미녀 공심이>는 그렇게 정주행을 하며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역대급 코믹 커플로 등극한 남궁민과 민아가 과연 그 26년간의 비밀을 풀고 해피엔딩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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