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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닥터스 9회-김래원 박신혜 사랑 깊어지는 만큼 더해지는 갈등

by 자이미 201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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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과 혜정의 사랑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물론 혜정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윤도가 개입하고 그를 사랑했던 서우까지 가세하며 다층 관계가 시작되었다. 예고된 갈등은 본격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지독한 갈등의 점화는 어쩌면 지홍 아버지의 죽음으로 촉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랑은 결국 증오도 잉태한다;

탐욕이 부르는 필연적인 갈등, 13년 전과 현재 테이블데스가 모든 것을 규정한다

 

 

혜정이 먼저 지홍의 손을 잡으며 보다 가까워진 둘의 관계. 13년 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던 할머니 죽음의 진실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혜정에게 사랑은 사치였다. 미친 듯 공부했고 그렇게 의사가 된 혜정은 안주하지 않고 모든 권리를 내려놓고 진명훈이 있는 국일 병원으로 향했다.

 

국일 병원의 진명훈이 서우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혜정은 그녀와의 재회가 불안했다. 만나기보다 서로 재회를 하지 않는 것이 곧 행복인 그들에게 만남은 불안을 증폭시킬 수밖에 없음을 혜경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우와의 불안한 재회가 아닌 할머니 사망의 진실이었다.

 

혜정은 그곳에서 지홍과 재회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지홍에게 어떻게 손쓸 틈도 없이 무장해제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마치 저장되었던 부패하지 않았던 감정들이 다시 새롭게 고개를 치밀듯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평온하고 행복한 사랑은 혜정에게는 사치였고, 서우를 당황하게 하고 논란을 부추기게 만드는 기재는 바로 재벌가 아들인 윤도였다. 자신의 삶 속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혜정이라는 인물에 흠뻑 빠져버린 윤도는 서우의 짝사랑을 외면했다.

정략결혼을 생각하는 부모들과 달리, 윤도는 서우와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혜정에게 반한 윤도는 서우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갈등은 결국 거대한 파도처럼 국일 병원을 덮칠 수밖에 없다. 지금은 잔잔한 파도처럼 출렁일 뿐이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순간 윤도라는 파도는 거대하게 커지며 모든 것을 흔들어버릴 수밖에는 없다.

 

서우의 아버지인 진명훈과 할아버지인 진성종은 '의료 민영화'에 모든 것을 걸었다. 사업가인 윤도의 아버지 역시 이들과 손을 잡고 국회의원들과 함께 '의료 민영화'를 통과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그렇게 하나의 목적으로 손을 잡는 전략적인 존재들이다.

 

의술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들과 정반대에 지홍과 아버지 홍두식이 있다. 그리고 지홍을 사랑하는 혜정과 그녀를 사랑하는 윤도가 존재한다. 아버지와 달리 정치적인 일이나 사업과 상관없이 오직 의사로서 삶을 살고자 했던 윤도는 자연스럽게 '의료 민영화'에 반대해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빠지고 그게 곧 <닥터스>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는 없다.

 

진명훈은 자신의 앞길을 막는 홍두식을 털어내기 위해 노골적인 행동을 시작했다. 국세청에서 감찰이 들어오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홍두식은 이사회에서 병원 내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들을 꼭 밝혀내겠다는 말로 이들과 맞서겠다고 나섰다. 문제는 두식의 병이 재발하며 급하게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지홍에게 두식은 단순한 아버지 그 이상의 존재다. 고아로 힘들게 버티며 살아왔던 지홍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아버지가 되어주었던 두식은 그런 존재였다. 자신에게 의사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려준 그는 인생의 스승이자 그 무엇보다 소중한 아버지인 두식의 죽음은 아직 생각해보고 싶지도 않은 일이다.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홍도 애제자인 태호도 집도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된 인물이 바로 윤도와 혜정이었다. 탁월한 솜씨를 자랑하는 윤도와 혜정은 진 원장 측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적격이었다. 비밀을 유지해야만 하지만 병원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철저하게 비밀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진명훈은 두식이 수술에 성공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도에게 뺨을 때리며 분노하는 서우. 하지만 서우의 이런 행동이 윤도의 마음을 흔들지 못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수동적인 서우는 그렇게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추종하는 존재로 전락하기 시작한다.

 

편은 이제 명확하게 나뉘었다. 13년 전 할머니 수술 차트를 확보하고 당시 수술에 합류했었던 진명훈의 후배 의사를 찾아가 압박한 혜정. 그런 그녀의 행동은 결국 진명훈을 더욱 분노하게 하고 방어하도록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서우는 스스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그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폭발하는 것 역시 당연해 보인다.

 

두식은 과연 죽을까? 13년 전 혜정 할머니의 죽음은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탐욕스러웠던 명훈은 혜정 할머니를 죽여 놓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서울행에 축하주를 마시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국일 병원의 원장의 자리까지 오른 명훈은 그 탐욕이 식지 않았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명훈이 윤도와 혜정이 수술을 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것 같지는 않다.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합법적으로 두식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밀 가능성은 점점 높아 보인다. 두식을 죽음으로 이끌지 아니면 힘든 상황에만 몰아넣을지 알 수는 없지만 13년과 같은 상황은 다시 재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13년 전 허무하게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진명훈에게 쉽게 당하지 않을 것이다. 혜정도 의사가 되었고 잠시 병원에서 떠나있던 지홍도 의사로 복귀했다. 그렇게 그들은 진명훈의 탐욕이 낳은 폭력에 맞설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사랑이 깊어지는 만큼 더해지는 갈등은 <닥터스>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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