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7. 08:51

닥터스 12회-한혜진의 역대급 눈빛 연기, 키스보다 달콤했더 김래원과 박신혜의 백허그

때로는 달콤한 키스보다는 연인의 백허그가 더욱 짜릿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지홍과 혜정이 단단하게 하나가 되는 과정은 그렇게 한 번의 키스와 더 달콤했던 백허그 만으로도 충분했다. 특별 출연했던 한혜진의 눈빛 연기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음을 그녀는 잘 보여주었습니다. 

 

역대급 눈빛 연기 한혜진;

짜릿했던 김래원과 박신혜의 키스, 이보다 더 황홀했던 둘의 백허그

 

 

지홍의 아버지인 두식이 갑자기 사망하며 국일 병원에서는 큰 변화가 생겼다. 그의 죽음은 진성종을 이사장으로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둘이 함께 국일 병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두식의 부재는 성종의 시대로 만드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아버지의 사망 후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지홍. 3주라는 시간이 걸린 지홍의 부재는 혜정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해본적도 그 과정을 경험한 적도 없는 혜정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이런 혜정의 행동을 보며 답답한 것은 윤도였다.

 

3주 동안이나 미국에 있는 지홍에게 전화 한 번 하지 않고 혼자 잘 할 것이라 생각하는 혜정. 그것도 모자라 혼자 있고 싶어 할 것 같다는 혜정의 답변에 '연애고자'라고 정의했다. 상대 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혜정에게 지홍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충고하는 윤도는 진심이었다.

 

지홍은 돌아왔지만 여전히 서먹하다. 지홍 역시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 적이 처음이다. 그리고 그 상대에게 어떻게 해야 자신의 진심이 전달되는지 알지 못한다. 평생을 살면서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준 적도 없다. 그런 그에게 혜정은 "변해야 한다"고 한다.

지홍과 혜정이 3주 만에 다시 보게 되었지만 여전히 어색하다. 서툴러서 더 바보 같은 이들의 사랑은 그럴 수밖에 없었다. 능숙하게 상대의 마음을 읽어주고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그들의 행동은 오해도 부를 수 있고, 외면 받을 수도 있는 모습들이니 말이다.

 

뇌수술을 받았던 조수지는 여전히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그녀는 무언의 방식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다. 여전히 말을 하지 못하는 그녀의 마음 속 소리는 강하게 병실을 울렸습니다. "저 남자는 남편이 아니에요"라는 조수지의 외침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모두가 자상하고 사랑이 가득한 남편이라고 생각했던 자는 남편이 아니라니. 잔인한 스토커인 그는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단 이유로 그녀를 현재의 상태로 만든 범죄자다. 그녀를 가지기 위해서는 그렇게 평생 병실에 누워있어도 상관없다는 스토커에게 그녀는 그저 인형이나 다름없는 존재일 뿐이었다.

 

국일 병원은 지홍 아버지의 죽음으로 진씨 부자의 것이 되었다. 이 상황에서 원장인 명훈은 지홍에게 잘 지내자고 제안을 한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지홍은 명훈에게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3년 전 박말순 환자 수술 언급은 부담스럽다. 혜정도 자신의 과거를 캐고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명훈은 그 사건이 큰 문제로 다가오지만 두 인재를 가지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좋은 관계가 구축될 수 없다는 지홍의 말은 <닥터스>에서 구축된 관계의 모든 것이다. 인주는 혜정에게 13년 만에 사과를 했다. 과거 어린 마음에 치기어린 행동을 했다며 사과하는 인주를 혜정은 쿨 하게 받아들였다.

 

술에 취한 인주를 데려다주기 위해 국일 병원 의사들이 거주하는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혜정은 지홍과 마주한다. 돌아간다고 그렇게 하라는 지홍이 미운 혜정. 여전히 상대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어색하고 서툴기만 한 두 남녀는 그렇게 조금씩 서로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미안해요. 슬픔을 위로하는 방법을 몰라요"라는 혜정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혼자 슬퍼했다고 한다. 그런 혜정의 모습을 지홍은 이해할 수 있었다. 지홍 역시 혜정과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하며 둘은 좀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기다림은 사랑하는 이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다"라는 지홍의 마음은 그가 가질 수 있는 최선이었다. 과거 행동이 먼저였던 자신이 변하기 시작했음을 스스로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그들은 진짜 첫 키스를 나눴다. 빗속에서 춤을 추며 갑작스럽게 이어진 키스는 지홍의 일방적인 행동이었다면 이번은 달랐다.

 

인형 뽑기 기계 위에 앉은 혜정은 적극적으로 지홍이 키스를 하도록 유도하고 그렇게 둘은 서로으 마음을 조금씩 더 알기 시작한 상태에서 서로가 원한 첫 키스를 나눴다.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비슷한 성향의 둘은 그렇게 진짜 연인이 되어갔다.

 

사랑을 시작하며 지홍의 눈은 더욱 명확함으로 다가왔다. 조수지 환자를 살피던 지홍은 그녀의 슬픔을 눈을 통해 바라봤다. 눈물이 가득하고 슬픔을 품은 그녀의 눈빛을 통해 상황이 이상하다고 확신한 지홍은 남편을 떼어놓고 환자를 살피기 시작했다.

 

검사를 이유로 환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눈빛으로 확인한 지홍은 '가해자'라는 단어를 알아내게 된다. 남편이라는 자가 바로 그녀를 환자로 만든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 매일 찾아와 사랑을 갈구하던 남자를 더는 피하지 못하며 몇 달 동안 만나기는 했지만 집착이 너무 심한 이 남자를 피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자 이 남자는 여자를 소유하기 위해 상처를 입혔고, 그렇게 의지할 사람이 필요한 환자가 된 그녀를 모두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락을 받고 찾아온 조수지 환자의 부모들이 등장하자 도망쳤던 그는 몰래 숨어들어와 그녀를 죽이려 했다.

 

자신이 가질 수 없다면 죽여 버리고 싶은 그 지독한 행동은 사랑이 아니다. 그저 집착이 만들어낸 아집일 뿐이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사랑은 절대 사랑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결국 지홍과 혜정에게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백허그는 뭔가 뭉클함을 준다. 뒤에서 누가 나를 딱 버티고 내 인생을 지지하는 느낌. 이 느낌은 연인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지 않으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자칫 범죄가 될 수도 있음을 말이다. 혜정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서는 지홍. 그런 그를 향해 달려가 껴안는 혜정은 꽁꽁 묶어두었던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불안정했던 두 남녀는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는 사랑을 시작했다.

 

키스의 달콤함보다 백허그가 더 특별하게 다가온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든든한 내편이 생긴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백허그의 단단함은 이들이 이제 진정한 연인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조수지 환자를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두 사람의 사랑은 이제 시작이다.

 

특별출연했던 한혜진은 눈빛만으로도 연기가 충분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다. 백 마디 말보다 더 강렬했던 그 눈빛의 힘은 왜 그녀가 대단한지를 잘 보여주었다. 김래원과 박신혜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그들의 공공의 적에 대한 복수도 시작되었다.

 

의료 민영화를 앞세워 영리 병원에만 집착하는 한심한 존재들과 의료는 돈벌이가 아닌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위라고 믿는 의사들의 대결은 이제 시작하려 한다. 의술 역시 사랑이 바탕이 되고 그렇게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닥터스>는 지홍과 혜정의 사랑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돈이 아닌 사랑이 곧 의료 행위의 기본이 되어야 함을 말이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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