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5. 16:49

2009 M-1 어플릭션 효도르vs.알롭스키 실신 K.O 요행인가? 실력인가?

MMA 최고의 흥행 무대인 UFC와 겨룰 수있는 새로운 세력은 K-1이 아닌 M-1이라고 할 수있겠지요. 미국무대에 진출한 어플릭션은 60억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를 통해 미국에 안정적인 정착을 이뤄냈고 오늘 벌어진 경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그의 대단한 스타성이 검증되었습니다.

알롭스키에 밀린 효도르 럭키펀치로 이겼다?

경기를 보신 많은 분들은 알롭스키의 일방적인 경기에 우연히 날린 럭키 펀치 한방으로 효도르가 체면을 차렸다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만들어낸 순간 실신 K.O는 체중을 모두 실어 만들어낸, 그리고 타고난 감각으로 만든 준비된 KO펀치였었습니다.

더불어 효도르는 스탠딩보다는 테이크다운을 통한 불꽃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감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며, 이런 모습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UFC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알롭스키는 경기전부터 가장 강력한 효드르의 상대라는 평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의 대결은 빅카드가 아닐 수없었지요.


효도르보다 10cm나 더 큰 알롭스키는 테이크다운보다는 스탠딩에서 우세를 보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 누구나 아는 전략에서 효도르는 굳이 테이크다운을 노리지 않았습니다(물론 알롭스키 역시 삼보에 능한 파이터이기에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테이크 다운이 쉽지 않은 이유도 있었을 겁니다). 그와 정면으로 펀치 파이팅을 벌였습니다. 분명 몇개의 펀치는 효도르를 순간 흔들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긴 다리, 긴 팔을 활용한 알롭스키의 맞춤식(효도르에 맞는 전략) 전술은 효과를 거뒀습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날린 킥과 펀치등은 효도르에게는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고는 극적인 순간에 기억될 수밖에 없는 그 무언가를 만들어 내나 봅니다.

알롭스키의 공세에 밀려 사이드에 몰린 효도르는 플라잉 킥(아마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떠오르는 순간을 노렸으니 말이죠)을 위해 떠오른 알롭스키를 온 몸이 실린 라이트 한방으로 실신 KO시켜버렸습니다. 3분 가까이 링을 지배하던 알롭스키는 효도르의 강력한 한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3분과 1초의 차이는 엄청난 간극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표도르의 다음 상대는 길버트 아이돌을 쉽게 제압해버린 조쉬 바넷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알롭스키와의 리벤지 매치도 언젠가는 다시 시도될 듯도 합니다. 많은 언론이나 팬들이 재기하는 UFC 챔프들간의 매치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경기는 효도르를 왜 60억분의 1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고 보여집니다. 비록 영화촬영등 다양한 외도와 최근의 삼보경기에서 패배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많은 우려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효도르의 명성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준 멋진 경기였었습니다.

최고의 MMA 시장인 미국 시장을 재패하기 위한 UFC와 M-1간의 싸움은 이제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M-1 어플릭션과 단 한경기(계약)만 남겨 놓은 효도르. 그런 효도르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UFC와의 모시기 싸움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약 M-1이 효도르를 잃게된다면 단체 존립자체(미국 시장 장악)가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효도르라는 엄청난 스타를 통한 미국 진출과 어느정도 성공까지 이뤄낸 어플릭션으로서는 무조건 잡아야만 하는 존재가 효도르입니다. 당연히 최고의 수익을 거둬들이는 명실상부 최고의 MMA 경기단체인 UFC로서는 세계 최고인 효도르의 부재로 화룡정점을 이루지 못하고 있음이 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경기외적으로도 최고의 화제가 되어질 효도르의 질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질 수는 있지만 그 기회를 찬스로 만들어내는 이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최고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알롭스키를 단 한방에 보낼 수도 있었던 것이었지요. 옆집 아저씨같은 효도르의 멋진 경기였습니다.


* SBS 스포츠 화면 캡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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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6
  1. Favicon of https://seomindang.com BlogIcon 서민당총재 2009.01.25 21: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효도르의 이 펀치가 뒤로 후퇴를 하면서 휘두른 어퍼형식이 턱에 걸리면서 이겼다면 럭키 펀치라는 느낌이 강했을 겁니다. 허나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점프해 오는 상대에게 달려들며(?) 오른쪽 훅이 들어가더군요. 정말 치명적인 한방이었습니다. -ㅁ-b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1.26 07:27 신고 address edit & del

      역시 효도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한방이었지요. 절대 럭기펀치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설 연휴 잘보내세요^^;;

  2. 효도르는 효도를 2009.01.26 01:00 address edit & del reply

    효도르가 날린 펀치가 럭키펀치라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효도르는 테이크다운 & 파운딩에 의한 승리가 많아서 그라운드에서 강한걸로 알려 졌습니다만 사실 효도르는 타고난 타격가입니다. 어느 기사에서 봤습니다만 효도르의 코치도 그의 엄청난 타격센스에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알롭스키가 경기초반 타격에서 우위를 점한것을 사실이지만 효도르의 타고난 타격센스를 너무 무시하고 오만하게 플라잉니를 먹이려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효도르의 승리는 효도르의 럭키펀치가 아닌 알롭스키의 방심에서 온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럭키펀치라고 주장하는넘들은 다 격투기의 '격'자도 모르는 문외한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1.26 07:29 신고 address edit & del

      효도르의 테이크다운과 불꽃 파운딩은 참 다이나믹하면서도 힘이 느껴지지요. 저 역시 알롭스키가 너무 격양되었다고 봅니다. 천하의 효도르를 잡을 수도 있겠다는 욕심이 방심을 불렀고 이를 놓치지않은 효도르의 멋진 승리였지요.^^ 설 연휴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3. 최보석 2009.01.28 20:20 address edit & del reply

    오타가 있어 바로잡아 드립니다. 첫번째 올리신 사진 바로 밑에밑줄에서 알롭스키 역시 '삼바' 에 능한 파이터...(중략) 이라 되어 있습니다. 삼보가 맞는 표현입니다. 삼바는 춤 이름이죠.

    • Favicon of https://dramastory2.tistory.com BlogIcon 자이미 2009.01.28 20:50 신고 address edit & del

      최보석님 말씀듣고 무척이나 웃었습니다.^^ 그렇죠. 삼바가 아닌 삼보가 맞지요. 지적 감사드립니다.^^;;